[홍콩09] 침사추이 ( Tsim Sha Tsui, 尖沙咀 ) 해안 & 이스트

이미지 출처 : http://chinatravelgo.com/maps-of-kowloon-and-tsim-sha-tsui-in-hong-kong/

홍콩의 야경을 즐기는 최적의 장소

침사추이 번화가의 남쪽, 홍콩 섬을 바라보고 있는 침사추이 해변은 홍콩의 명물인 스타 페리 터미널과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관람할 수 있는 해변 공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홍콩 영화를 테마로 하는 스타의 거리도 있다. 연인들이 데이트 하기에 좋은 장소이며, 홍콩 예술관, 홍콩 우주 박물관 등의 복합 문화 시설을 갖추고 있어 어린이와 함께 가족 여행을 하는 여행객들에게도 좋은 장소이다.

침사추이 해변에서 자연스레 이어지는 침사추이 이스트 지역에는 홍콩 과학관, 역사 박물관 등이 있으며, 대부분의 박물관, 미술관이 수요일은 입장료를 받지 않으니 여행 일정에 참고하자.

시계탑 ( Clock Tower )

- 스타 페리 선착장 앞 작은 광장 앞에 있는 시계탑은 본래 열차역에 있던 것이다. 시계탑이 있던 위치에는 본래 중국 본토와 연결되던 카오룽 역이 있었지만, 1977년 중국 본토와 열결되는 열차역의 기능이 홍함 지역으로 이전하면서 역 건물을 해체하는 과정에서 시계탑은 보존하게 되었다.
- 홍콩의 랜드마크로 오랜 사랑을 받아 왔으며 시계탑 앞에 조성된 작은 광장은 휴식 공간으로 관광객들의 포토 존으로 이용되고 있다.

스타 페리 ( Star Ferry )

[홍콩03] 홍콩 시내 교통수단

- 1888년 홍콩 섬과 카오룽 반도를 연결하기 위해 등장한 해상 교통수단으로, 해저 터널이 개통된 1970년대 이전까지는 홍콩에서 가장 중요한 교통수단이었다. 스타 페리 요금을 인상하겠다는 발표만으로도 반영국 폭동이 일어나기도 했을 만큼 홍콩의 역사, 사회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 관광객의 이용 비율이 높아지기는 했지만 아직까지도 홍콩 시민들의 주요 교통수단임에 변함이 없는 스타페리는 침사추이~센트럴, 침사추이~완차이 구간을 연결하고 있다.
- 오랜 기간동안 운영이 되었던 홍함~완차이, 홍함~센트럴 구간은 2011년 운항이 폐지되었으며, 홍함까지는 침사추이에서 115번 또는 8A, 8P 버스를 이용해서 갈 수 있다.
- 12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스타 페리에서 현재 운항 중인 가장 오래된 선박은 Celestial Star( 天星號 ) 로 1956년부터 55년간 빅토리아 하버를 수만 번 왕복했다.
- 페리 좌석은 선착순이기 때문에 멋진 풍경을 감상하기 좋은 바다 쪽에 앉기 위해서는 빠른 스피드나 혹은 다음 페리를 이용하는 인내가 필요하다.
- 침사추이에서 센트럴로 가는 경우는 진행 방향 왼쪽, 완차이로 갈 때는 오른쪽 자리에서 보는 풍경이 더 좋다.
- 파도가 심하거나 태풍이 부는 경우는 운항이 취소되기도 한다.

침사추이 해변 공원 ( Tsim Sha Tsui Promenade )

- 무려 1억 9천만 달러짜리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한 침사추이 해변 공원은 스타 페리 선착장에서 동쪽의 해안을 따라 조성된 길이 약 1.6km 의 산책로 같은 공원이다.
- 처음으로 홍콩에 방문한 여행객의 필수 코스라고 할 수 있는 스타의 거리 ( Avenue of Stars )가 공원의 중심에 있으며, 스타 페리 선착장 쪽의 공원은 2층으로 되어 있어 보다 높은 위치에서 빅토리아 하버를 바라볼 수 있다. 또한 이곳은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관람 포인트이기도 하다.

이미지 출처 : http://www.12hk.com/xprt/HongKongTransportation.shtml

심포니 오브 라이트 ( A Symphony of Lights )

- 안내방송 : 월수금 영어 / 화목토 중국어 / 일 광둥어
- 매일 밤 8시부터 약 13분간 펼쳐지는 심포니 오브 라이트는 "가장 큰 규모의 지속적인 빛과 레이저 쇼" 로 기네스북에 등록되기도 한 홍콩의 대표적인 볼거리이다.
- 빅토리아 항을 마주 보고 있는 44개의 빌딩들이 참여하고 있는데 건물 옥상에 설치한 서치라이트를 이용하기도 하며, 건물 전체가 LED 조명으로 색을 바꾸기도 한다.
- 약 13분간의 쇼는 Awakening, Energy, Heritage, Partnership, Celebration 의 다섯 가지 주제를 표현하고 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침사추이의 해변 공원 외에도 완차이 지역의 홍콩 컨벤션 센터 앞, 빅토리아 파크에서도 레이저 쇼가 보이기는 하지만 음악이 잘 들리지 않으며, 보이는 것도 희미하게 보이는 정도이기 때문에 가급적 침사추이에서 볼 것을 추천한다.
- 보다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 싶다면 하버 크루즈를 이용할 수도 있다. 
- 해안 산책로에는 전망을 감상할 수 있도록 계단식 벤치가 마련되어 있는데 이곳의 난간이 바로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감상하는 명당 자리. 

스타의 거리 ( Avenue of Stars )

- 홍콩 영화를 테마로 조성한 거리로, 다양한 조각과 포토존이 있어 홍콩 영화에 관심이 없더라도 즐겁게 둘러볼 수 있는 곳이다. 스타의 거리 바닥에는 홍콩 영화의 유명 배우와 감독의 손바닥이 새겨진 동판 101개가 깔려 있다. 이외로 빈 동판이 많이 보여 아쉬운 감이 있지만 성룡의 손바닥 옆에 한글로 친절히 "성룡"이라고도 적혀 있는 것 등을 보며 재미를 느낄 수 있다.
- 거리 곳곳에 홍콩 영화와 관련된 동상들이 설치되어 있는데 가장 유명한 것은 역시 브루스 리(이소룡)의 동상이다. 필름을 두르고 있는 여자의 동상은 홍콩 영화의 아카데미 상 트로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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