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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놀이터/음식 이야기

[중국 음식] 중국의 대표적 아침 요우띠아오 + 또우장 에 대해 알아보잣.

by 돼지왕 왕돼지 2013.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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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저녁 때 가족 외식이 많은 반면,
중국은 아침 때 가족 외식이 많다고 한다.

중국의 대표적인 아침밥 메뉴 중 하나는
바로 요우띠아오와 또우장이다.

      
기름   가지
 요우      띠아오

이 녀석은 밀가루를 늘여 튀긴 음식으로,
또우장과 함께 먹는 것이 보통이다.
아래 사진의 왼쪽이 또우장이고, 오른쪽이 바로 요우띠아오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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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요우띠아오의 유래는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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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주(항저우)는 저장성의 성도이다.

남송시대 항주지역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졌다.
당시 항주지역에 국가를 배신한 악독한 재상 진회와 그의 와이프 왕씨가 있었다.
그들에게는 눈엣가시인 충신 악비가 있었는데,
어느 날 악비를 처참하게 죽인다.

백성들은 그 사실을 모두 알게 되고,
악비를 추모하기 위해 나쁜놈 진회와 그의 부인 왕씨의 형상을 반죽한다.
진회는 굵은 눈썹이 특징이었고,
그의 와이프 왕씨는 치켜진 큰 입술이 특징이었다.

 그렇게 만든 반죽형상을 백성들은 칼로 베며 좋아했고,
이윽고 누군가가 튀김기름을 가지고 나오는 것을 보고 튀겨 먹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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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놀이가 전국 방방곡곡으로 퍼져 나갔고,
형상 만드는 것이 번거로워지면서
그냥 밀가루를 긴 국수모양으로 2개 만들어
두 줄을 꼬아 기름에 튀겨 먹기 시작하면서
지금의 요우티아오가 생겼다.

유래가 이렇게 때문에
요우띠아오는 "비열한 사람" 이라는 의미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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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항주에는 포박을 당한
진회와 왕씨부인의 동상이 있는데
사람들이 지나가며 발로 차고 가래침도 뱉고 하는 행위가 많아
이를 금지하는 안내문도 붙여놓았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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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이 2개의 국수모양 밀가루를
꼬아 만드는것도 귀찮은지 이렇게 1자형태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얼마 전만 해도, 아침이 되면 길거리에
리어카를 가지고 나와 요우띠아오(유조)를 튀기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위생이 문제가 되기 시작하면서
요즘은 길거리에서 요우띠아오를 찾기가 매우 힘들어 졌다.

요즘은 KFC 나 영화대왕 등에서
요우띠아오와 또우장 세트를 팔곤 한다.
나름 위생적이긴 하지만 가격이 매우 up 되어있다.

이 요우띠아오에 빠질 수 없는,
위에 언급했듯 세트메뉴를 구성하는 녀석은 바로 또우장이다.


    
   장 
또우   지앙

이 녀석은 쉽게 말해 두유인데,
노란콩을 갈아 국물만 모아 끓인 녀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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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은 요우띠아오와 함께 먹는 대표적 아침메뉴이다.
요우띠아오를 이 녀석에 찍어먹으면
그 고소함이 배가 된다.

 또우장은 온도에 따라 찬 것, 뜨거운 것으로 구분되고,
맛에 따라 단것, 짠 것, 아무것도 넣지 않은 밍밍한 것으로 구분된다.
아침에는 단연 따뜻한 녀석이 인기가 있고,
기호에 따라 소금이나 설탕을 넣어 먹는다.

이 또우장은
중국의 국민음료 같은 녀석으로
요즘은 홍차와 섞어 나오기도 하며, 
편의점 등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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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회사를 통해 중국 출장을 가며
요우띠아오와 또우장을 먹을 기회가 있었다.

요우띠아오는 생긴 것은 살짝 추러스를 연상시키지만,
조금 더 부푼 스펀지 느낌의 외형을 가지고 있고
츄러스처럼 시나몬가루나 설탕가루가 뿌려져 있는 것이 아니라 느끼해 보인다.
기름이 반질반질.

실제로 먹으면 기름기가 충분히 느껴지고 조금 느끼하지만,
그 고소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처음 깨물 떄는 푹신하면서 씹어서 떼어낼 때는 쫄깃한 특이한 식감과 함께
기름의 느끼함과 함께 올라오는 그 고소함이 참 맛있다.
그냥 밀가루를 튀긴 녀석이라고는 상상이 되지 않을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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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아예 담가서 먹기도 한다.

이 고소함은 또우장을 찍어먹으면 더 배가 되는데,
또우장이 느끼함을 살짝 잡아주는 역할도 하여 좋다.

또우장은 콩물. 즉 식물성 단백질 덩어리라고 볼 수 있는데,
밀가루 튀김으로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해주니
둘은 어찌보면 금상첨화의 관계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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