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친딸 결혼식 @ 리베라 호텔 |
말 그대로 엄친딸 결혼식 때문에 리베라 호텔에 갔다.
리베라 호텔 예식장은 다른 일반 뷔페 예식장과는 조금 다르게, 테이블에 음식을 서빙해준다.
이전에 신재뿡 결혼식에서 이런 예식 형태를 한번 겪어봤기에 신기함이 그렇게 크지는 않았지만,
최근의 결혼식이 모두 뷔페로 진행되었기에 "오랜만" 이라는 조건으로 참 좋았다.
예식장 입구에 있던 얼음조각인데,
많이 녹았는데도 너무 이쁘다. 남녀를 너무 잘 묘사했고, 둘의 사이를 하트로..
그리고 둘이 키스하기 직전 아잉~
얼음이 녹으면서 뭔가 조금 더 찡하게 키스직전 손발 오그라듬이 연상된다.
가장 처음에는 칵테일 새우와 대하의 중간쯤 되는 크기의 새우가 3~4개 있는 셀러드가 서빙되었고,
두번째로는 슾~ 이 서빙되었다.
세번째로 나온 녀석은 생선 종류는 모르겠지만,
유자의 향이 나는 달짝끈적한 소스와 함께 생선 스테이크가 나왔다.
꽤나 가벼우면서도 상큼하게 생선살과 먹을 수 있어 너무 좋았다.
메인은 바로 이 소고기 스테이크.
양은 매우 적었지만, 그래도 그나마 맛있었던 녀석으로, 고기가 참 괜찮았다.
무슨 고기인지 알고 싶었으나, 물어볼 사람이 딱히 없어서...
어머니는 이쪽 저쪽 테이블을 옮겨다니시며 2개나 섭취 ㅋㅋㅋ
마지막은 국수와 커피로 마무리했는데..
후식파트가 좀 별로였다.
리베라 호텔에서 결혼할 때 선택되는 코스메뉴가 항상 이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혹시라도 누가 리베라 호텔에서 결혼한다면, 그리고 이런 형태의 결혼식 식사를 즐기고 싶다면,
시간을 내서라도 꼭 한번 가보시길.
그나저나 엄친딸은 정말 엄친딸인지는 모르겠다.
나는 그냥 먹고만 왔으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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