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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기거하고 있는 동네 안암동.
보문역과 가깝고, 성북천이 흐르고 있는 도시외곽의 조용한 느낌이 나는 좋다.
요즘 뭔가 심리적 중압감도 있고, 내 시간이 없어 이게뭔가 싶은 생각을 자주 한다.
엊그제는 퇴근을 하는데 스마트폰으로 뭔가를 보면서 와서 한 정거장을 우연히 일찍 내리게 된다.
그러고도 또 스마트폰을 보면서 집으로 향하는데, 빨간빛이 내 눈에 들어오며 고개를 들었다.
그 빨간빛이 이 바로 타는듯한 광기어린 아름다운 붉은 노을.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의 가사에 있는 "소중한 걸 모두 잊고 산 건 아니었나" 라는 가사처럼
나는 지금 뭔가 소중한 걸 잊고 살고 있는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과 함께 이 아름다움과 상념을 기억하기 위해
사진에 모든 것을 담아본다.
소중한 걸 잊고 살지 말아야 할텐데.. 어제 부라니 & 팽모와 이야기했듯 욕심을 내려놓으면 조금 더 행복할 수 있을텐데,
그게 어려우니깐 우리가 그런 사람들을 보살이라고 하며 높게 평가하는 것이겠지.
여튼 내일부터는 작은 것에부터 정성을 다하며 욕심을 조금씩 줄이는 연습 + 소중한 걸 다시 상기해보는 시간도 가져야 하겠다.
자 모두 굳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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