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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돼지왕 왕돼지 이야기 (일기, 단상)

낭만고양이

by 돼지왕 왕돼지 2014.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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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체리필터라는 그룹이 있었고, 그 그룹의 히트송은 낭만고양이였다.

가사는 뭐 도시에 살며 도둑고양이처럼 살다 이제 직접 물고기 잡으러 바다에 간다는 뭐 그런저런 내용이었는데.

맹순이 산책시키다보니 여기에 도시형 낭만고양이가 있더라.

낭만고양이


아파트 뒷 길인데 누가 가져다놨는지 모르는 좌식의자인지 부서진 의자인지 모를 것 위에 딱 자리잡고 앉아 나를 노려본다.

낭만고양이


혹시나 해꼬지할까싶어 멀리 떨어져 사진 찍는데, 멀리서 봤을 때는 무서운 눈처럼 보였는데 자세히 보니 순박한 눈빛이었다.

여튼 한바퀴 돌때마다 나타났다 사라졌다 하는 저 고양이.

별 의미는 없지만 그냥 도시형 낭만고양이는 저 고양이가 아닐까 싶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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