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동 산책

인사동을 통해 삼청동을 넘어가는 길은 언제나 운치있고 즐겁다.

요즘 삼청동은 꽤나 빠르게 상업적인 느낌으로 가게들이, 업종들이 변경되고 있어 아쉬운 점이 있긴 하지만 아직은 괜찮다.

이날 함께한 위인(?)들은 부라니와 강팽.

둘은 이 골목의 운치와 빛이 주는 아름다움, 그리고 골목에서만 느낄 수 있는 그 구도를 뒤로하고..

"야.. 저 여자 졸라 이뻐"

"야. 저 남자는 돈이 많은가봐, 여자봐봐 우와"

"금방 봐써? 몸매가.."

라며 열심히 여자인간 구경만 ㅋㅋㅋ

그래 그것이 너희들이긴 하지 ㅋㅋ

나는 별로 개의치 않고, 두리번두리번 삼청동 골목에서만 찾을 수 있는 운치를 찾아다닌다. 

이제 인사동에서 삼청동 진입로쪽과 삼청동 메인거리(?) 는 꽤나 상업성이라는 옷을 입었지만, 청와대쪽으로 있는 골목들은 아직 그 고즈넉함의 매력을 유지하는 관계로 이제는 이쪽 가게들을 좀 가봐야겠다.


다음에 또 가자 친구들아~

p.s. 삼청동도 여느 다른곳처럼 너무 프렌차이즈화될까 무섭당 ㅠ 싫당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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