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맛집] 몽골음식을 먹어보잣!!!

아율이가 싸고 맛있는 몽골 음식점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 보았다. 

위치는 동대문 역사문화공원.

나는 새로운 음식, 특히 외국 음식을 도전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몽골음식은 정식으로 처음 먹어보는 관계로 한번 검색해보았다.

바로 저 건물이 몽골빌딩이라고 불리는 건물!! ㅋ

2층과 3층 각각 다른 몽골 음식점이 있다.

그 중 우리가 간 곳은 2층의 울란바타르. 울란바타르는 몽골의 수도 이름이다.

요것이 메뉴판.

몽골어가 기본인데 크게 써 있고, 그 밑에 영어로 설명되어 있다.

몇개는 한국어로 써 있는데, 모든 메뉴가 한국어로 안 되어 있고, 몽골어 발음을 알 수 없다는 것은 좀 안타까웠다.

메뉴판들 그냥 쭉~

가장 아래 잇는 메뉴가 몽골티 라는데 이 녀석도 하나 주문한다.

여기는 음료종류도 1,000원씩밖에 안 하고 가격이 싸서 매우 좋다.

요것은 감자 샐러드.
가격은 4,000.

뭐 발음은 대충 "니슬러 살라드" 라는데
잘 모르겠다. 그냥 감자 샐러드를 찾으면 된다. ㅋㅋ

우리네 감자 샐러드랑 맛이 비슷한데 약간의 향신료가 더 들어가서 특이한 맛을 낸다.

뭐 그리 스페셜 하지는 않지만 괜찮게 먹을만 하다.

요것은 양고기 스테이크(?) 이다.

가격이 매우매우 착한데 8,000원으로 먹으면 매우매우 배부르다.

양꼬치집같은데서 양고기 먹으면 엄청 비싼데 여기는 양고기 대로 한 6개정도 주는 것 같다.

이 녀석은 몽골 김치라고 불리는 양배추 당근 샐러드와 밥, 그리고 오이와 함께 나오는데, 적절히 이국적이며 맛난다.

다만, 양갈비에 붙은 살을 먹으려면 손을 써야 한다는게 조금 번잡스럽고 ( 나이프를 주지만, 양갈비에 붙은 살까지 바르는 건 어렵다. ), 그리고 기름기가 꽤나 많다.

양고기의 기름맛을 좋아하는 부류 ( 내가 조금 그렇다 ) 는 괜찮겠지만, 살코기를 맛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살짝 비추일수도 있겠다.

이 녀석은 양이 또 엄청난데, 인분으로 굳이 따지자면 1.5인분정도 하는 것 같다.

요 녀석은 아율이가 시킨 양고기 만두국이다.

가격은 7,000원.

습( soup ) 의 맛은 약간 우리네 소고기 무 맑은 국이랑 비슷한데, 저 안에 들어가는 고기는 양고기.

양고기 살코기가 들어간 저 만두가 꽤나 맛나다. 향신료때문에 이국적인 맛도 나고 말이다.

요 녀석은 몽골식 튀긴 만두인데, 소고기 맛과 양고기 맛이 있다.

소고기는 한 조각에 2,000원 / 양고기는 한 조각에 1,500원인데 저 크기는 음.. 매우 크다.

성인 남자의 손바닥정도??

이 녀석은 너무 배불러서 맛을 못 봤다.

아율이는 소고기를 먹었는데 너무 맛나게 먹는다.

손으로 먹는게 정석이라며 입 주변에 기름을 질질 묻혀가며 먹는다. ㅋ

요렇게가 우리가 먹은 한 상.

아 저 가운데 있는 녀석은 몽골식 티( 1,000원 )라는데 우유에 소금 그리고 차를 섞은 녀석이라고 한다.

우유맛이 강하지는 않고 약간 짠 맛이 나는 것이 특이하다. 그리고 그 와중에 차의 맛이 살짝 나서 꽤나 이국적이다.

만약 다음에 다른 친구랑 가게 되면 메인 메뉴는 1개정도만 시키고, 나머지 사이드들 + 몽골 티를 먹어야 겠다.


전반적으로 신기한 메뉴들이라 맘에 들었고, 가격도 꽤나 저렴하다.

저렇게 먹었는데 총 23,500원.

양고기가 너무 기름진 것은 조금 그랬지만 그래도 양고기를 꽤나 신나게 먹을 수 있었다.

가장 베스트는 아율이가 고른 양고기 만두국!! 저 녀석 역시 먼저 와본 녀석이라 맛있는걸 안다.

다음에는 또 다른 메뉴를 도전해봐야겠다.

씨유 어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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