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맛집] 그들과 함께 르브와

그들( 부라니 & 팽 ) 과 함께 르브와를 갔다.

그들은 나의 오랜 친구이자 맛집 메이트들.

냄새나는 남자들인데도 불구하고 맛집을 좋아해서 참 좋다.

그리고 그들은 나의 맛집 리스트에 대해 나름 강한 신뢰를 갖고 잘 따라준다.

이번에 간 곳은 이전에도 자주 가던 종로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맛집 르브와.

르브와는 죵빠이때문에 알게 된 곳인데 1인 1메뉴를 주문하면 thin 피자 무한리필 또는 피자 한판에 음료 중 하나를 선택해여 먹을 수 있는 매우 나이스한 셀렉션을 준다.

우리는 각자 스파게티 하나씩을 주문.

부라니는 기본에 충실한 토마토 파스타가 좋다며 이것을 선택.

강팽은 역시 크림파스타라나 뭐라나 하면서 까르보나라.

그리고 나는 크림소스의 느끼한 맛을 적당히 중화시키는 매콤한 맛의 스파이시 갈릭 크림 파스타.

사실 나는 그들이 많이 먹을 수 있다면 씬 피자 무한을 선택해서 감동 받기를 바랬는데..

약간 배부른 상태였어서인지 그들은 그냥 피자 모듬(?) 한판에 음료를 주문한다.

약간 아쉽긴 하지만 뭐 더 합리적으로 먹는 게 좋을 수 있으니 그대로 고고~

강팽은 처음에는 역시나 반응이 무슨 이탈리안 파스타를 이 가격에 먹느냐는 반응이었지만, 한 번 맛을 본 후에는 "어우 이 씨 어우 이 씨 존나 맛있다" 를 연발하며 존나 맛있게 존나 쳐먹었다. ㅋㅋ ( 강팽 너의 표현 맘에 들어? ㅋㅋ )

그러면서 내 파스타도 맛을 본다는데..아 그냥 한번에 퍼 가서 먹으라고, 내 꺼에 침 묻혀서 문질러서 가져가지 말고!!!!!! ㅋㅋㅋㅋ

강팽이 미래에 소개팅 할 때 좀 품격있게 먹으라고 파스타 말아먹는 법도 알려주고 ㅋㅋㅋ (어찌보면 참 그런 면이 귀여워서 여자들한테 어필할 수 있을 것도 같긴 하지만.. 음.. 음... 강팽이 또 착각할까봐 그만 얘기해야징 ㅋㅋ )

여튼 우리는 배를 뚜들기며 맛나게 먹고 나왔다.


강팽은 여기에 푹 빠져서 심심하면 파스타를 먹으러 가자고 하는데.. 음.. 스케쥴이 잘 안 맞아서..

다음에 꼭 같이 가자.


P.S. 이 곳은 소가 쏨!!




정리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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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에 있는 르 브와의 무한 리필 씬 피자의 매력 + 파스타 자체 맛집의 매력을 알려주려 부라니와 강팽을 데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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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 토마토 / 강팽 : 까르보나라 / 나 : 스파이시 갈릭 크림 파스타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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씬 파스타 무한리필의 매력에 빠지게 해주려고 했으나, 그들은 배불러 그냥 종합 피자 한판을 주문. 그치만 여튼 그들은 내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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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팽은 이 날 이 후 이곳에 푹 빠져서 맨날 무슨 일만 있으면 이곳에 가자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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