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중국집] 상하이 (상해)

짜곱매니아인 센빠이와 방문.

원래 가려던 군만두가 맛있는 중국집이 일찍 문을 닫은 관계로 다른 곳을 찾아 해매다 가게 되었는데 맛이 참으로 괜찮다.

우선 짜장면이 수타면이다.

그래서인지 짜장면 곱배기를 시켰는데도 양이 만족스럽지 않다며 센빠이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짜장면에 대해 일가견이 있지 않기 때문에 나는 수타면의 질감은 좋은 편이었으나, 

맛에 대한 특별한 의견은 없었는데 센빠이는 양이 적어서 그렇지 맛있었다고 평했다.

나는 새우 볶음밥을 선택했다.
가격은 6,000원으로 종로에서 무난한 가격.

별로 기대를 안 했는데, 밥알을 어쩜 그렇게 꼬들꼬들하게 만들어 씹는 질감을 그렇게 만들었는지 참 좋았다.

게다가 짜장소스와 잘 어울어졌으며, 불맛도 너무 강하지 않게 있어 가볍게 먹기 딱 좋았다.

상해에는 만원"대"의 행복이란 메뉴가 있는데, 여기서 "대" 는 프린트 한 것이 아닌 사람이 V 를 써서 추가해 넣은 손글씨이다.

우리는 아마도 누군가가 만원의 행복이란 메뉴 리스트에 있는 모든 메뉴가 만원이 아니라 계산할 때 시비가 붙어 이렇게 "대" 를 넣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 구체적인 이유를 물어보진 않았고.. ㅎ

여튼 만원대의 행복 중에 크림새우 12,000원을 주문한다.

새우가 약 6조각 나오는데, 새우 자체가 꽤 큰 녀석으로 몸이 통통하다 못해 뚱뚱하다는 느낌이 들던 녀석으로, 느끼한 크림소스와 잘 어울어져 대만족을 하였다. ( 사진은 이미 몇 조각 먹은 것.. ㅎ )

꼭 한 피스당 가격으로 나누어 생각하자면 한 조각에 2,000원이지만 그리 비싸다는 느낌이 확 들지는 않음!





정리하면

종로에 있는 중국집 상해는 꽤 맛있는 음식점.

수타면을 하며, 볶음밥은 꼬들꼬들하고 불향이 적당히 있어 꽤나 맛있었다.

만원"대"의 행복이라는 메뉴들을 제공하는데, 우리는 크림새우를 선택. 조금 비싼 감이 있긴 했지만 꽤나 맛있음!! 가성비 괜찮은 편!!

다른 메뉴들도 다 수준급으로 추정!


cf) 짜장면 곱배기는 양이 조금 적다고 느껴질 수 있으나, 이는 대식가의 의견이니 그냥 참고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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