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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부르니 - 럭셔리 초콜릿을 먹어봤어요. |
생일이라고 박선생이 기프티콘을 보내주었어요.
회사 앞에 위치한 코코부르니의 초콜릿 기프티콘이었어요.
지나가며 뭔가 귀염, 아기자기하지만 비싼 느낌의 카페구나..
싶은 그런 카페였는데요.
기프티콘을 받았을 때까지만 해도,
뭐 한 10,000원쯤 하는 그런 초콜릿 세트인가보다 했어요.
친구가 먹어봤냐고 카톡으로 열심히 묻더라구요.
바쁘다는 핑계로 ( 실제 많이 바쁘기도 했지만 ) 교환하지 못했었지만,
왜케 친구가 카톡으로 교환해 먹었냐고 묻는가 좀 의아하긴 해써요.
그러나 실제 매장을 가보고 나서 그 이유를 알았지요...
사진에서도 알 수 있겠지만,
가격표를 보지 않고도 이미 비쥬얼로부터
한 피스에 엄청난 가격을 하는 초콜릿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가격을 직접 확인해보면,
한 조각에 2,500~3,000원 하는 그런 초콜렛이었던 것.
친구가 준 것은 9ea 세트.
즉, 2,500원으로 잡아도 한 23,000원정도 하는 것.
윽.. 절대 내돈 주고 먹진 않을테야.. ㅠ
교환해 왔습니다.
포장을 이쁘게 해주더군요.
9ea 를 디스플레이 된 초콜릿 중에 고르는 것인 줄 알았는데
점원이 알아서 담아줍니다.
고급 수제 초콜릿이라 그런지,
각 초콜릿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는 작은 팜플릿까지 넣어줍니다.
자세히 보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위쪽 가운데 있는 녀석은 루이비똥 느낌도 나고,
가장 오른쪽은 골프공 같기도 하고,
가운데 오른쪽에 있는 녀석은 금가루같고,
가장 오른쪽 아래는 견과류가 엄청 비싼 녀석같고.. ㄷㄷㄷ
가격을 알고 나니 뭔가 다 고급스러워 보이고 좋아 보입니다.
설명을 보면서 어떤 초콜릿인지 알고 먹으니
뭔가 더 있어보이고, 더 맛이 있는 것같은 착각도 듭니다.
하지만 실상 먹어보면 그렇게 "끝내준다" 라는 느낌까지는 들지 않습니다.
고급스럽구나.. 는 느낄 수 있지만,
역시나 내 돈 주고는 먹지 않을 그런 초콜릿입니다.
친구에게 바로 연락을 합니다.
"야! 너 왜케 비싼 걸 이렇게 보냈어!!"
"응? 니가 돈 아끼느라 평생 안 먹을 것 같아서 한 번 먹어보라구"
나를 너무너무 잘 아는 박선생에게 이번에 한번 더 감동을 합니다.
박선생도 자기 스스로는 사먹지 않았을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나중에 대전에 가게 되면 맛난 것을 사줘야겠습니다.
정리하면
박선생이 생일 선물로 준 코코 부르니의 럭셔리 초콜릿을 먹어보았다.
개당 가격이 약 2,500~3,000원정도 하는 수제 고급 초콜릿이다.
가격에 비해 엄청난 희열을 느끼진 못했지만, 고급짐을 충분히 느낄 수 있던 경험이었다.
날 너무 잘 알고 배려해주는 박선생에게 나중에 맛난 식사 대접이라도 해줘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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