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세계 음식축제 후기 |
사진 정리를 하다가 발견한 "성북구 세계 음식 축제" 의 후기를 공유해봅니다.
우선 한마디로 평가해보자면 "차이가 없다면 내년에는 안 가야지" 입니다.
우선 세계 음식 축제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지만,
음식이 주가 되는 축제라는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세계" 라는 키워드에 껴맞추듯이
이국적인 물품들을 가져와서 파는 상인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가격이 너무 비쌉니다..
수공예품인지는 알 수 없었으나..
정말 비싸서 가격표를 붙여놓은 곳은 놀라면서 지나가고,
가격표가 없는 곳은 한번 물어봤다가 놀라면서 지나갑니다.
인테리어 소품들이나 장신구들의 가격에 정통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건 너무 비싸다 싶더군요.
문득 드는 생각은.. 저런 곳에 가면
꼭 무언가를 기념으로 사달라고 하는 여자친구를 가진 남자친구들..
얼마나 지갑 열기 싫을까? 하는 그런 생각뿐이었습니다.
( 뭔가 작정을 한듯한 고기의 양이군요 )
그런데.. 예를 들어 스페인에서 케밥이라뇨..
미국에서 케밥이라뇨..
중국에서 소시지 핫도그라뇨..
정확히 어떤 나라에서 저런 메뉴를 팔았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저런 식이었습니다.
가격은 조금 특이한 메뉴는 0.5인분정도 되는 메뉴가 7~8,000원이고,
케밥이나 소시지 핫도그같은 경우는 5~6,00원정도 되는 것으로 기억합니다.
도저히 "음식축제" 라는 타이틀을 가진 축제치고는..
음식의 가격, 희귀성(특이한 음식 먹어보기), 퀄리티( 제조환경과 사람들의 반응으로부터 ),
행사 컨트롤 전반적으로 다 기대 이하였습니다.
처음 이 음식 축제를 접하는 사람이라면 좋아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대전에 있을 때 개최된 음식 축제를 가본 적이 있는데,
규모는 작았지만 가격은 1,000~3,000원대로
정말 다양한 현지 음식을 먹어볼 수 있어 너무나 즐거웠습니다.
그때와 비교되어 더 별로였던 듯 합니다.
여튼, 내년에 개최된다고 해도 저는 가지 않을 테지만..
조금만 더 신경써서 잘 개최되었으면 좋겠어요.
너무 상업적인 느낌만 들어서.. 크흑
정리하면
2015년 성북구 세계 음식축제를 다녀왔다.
가격, 음식의 희귀성, 퀄리티, 통제성 등을 기준으로 전반적으로 실망이었다.
아마, 특별한 일 없다면 다신 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cf) with 김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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