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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가 한창 창궐하고 이제는 조금 잦아들 때쯤..
회사에서 조금 일찍 나갈 수 있는 기회가 있어 김스타와 만나 놀기로 했다.
이전에 김스타가 놀이동산 좋아한다고 했던 말이 기억나서 롯데월드 티켓을 구매하여 간다.
메르스 때문에 + 평일이기 때문에 기다리지 않고 엄청 많이 탈 수 있을 거란 기대감에..
우리가 구매한 것은 4시부터 이용가능한 반나절 티켓같은 것이었는데, 가격은 소셜을 이용해서 약 15,000원 / 인 으로 구매한 것으로 기억한다.
아쉽게도 우리는 약 6시쯤 도착한 것 같다.
확실히 평소에 비하면 롯데월드는 꽤나 한산했다.
이렇게 사람이 없는 롯데월드는 처음 와 본 것 같다.
메르스가 무섭긴 무섭나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회전목마도 ( Merry go round~ ) 한장 찍어주고!!
우선 일찍 폐장하는 야외 놀이기구들을 먼저 타기 위해 야외로 이동한다.
2층에서 찍은 롯데월드.
역시나 사람이 확실히 없다.
이야~ 많이 탈 수 있겠다!! 라는 기대감에 밖으로 신나게 뛰어나간다.
그러나 모두가 이런 생각이었을까...
김스타가 선택한 첫번째 놀이기구인 "자이로 스윙" 을 타러 왔는데.. 음.. 엄청나게 줄이 길다...
대학생 커플로 보이는 그런 커플들이 꽤나 많았다...
맞다.... 대학생들은 방학이었던 것이다.
이 커플놈(?)들 딴 데 가버렷!!! ㅋㅋㅋㅋ
여튼 우리는 약 1시간 30분정도를 기다려 자이로 스윙을 타게 된다.
기다리면서 아직도 공사중인 제 2롯데월드 타워도 한장 찍어주고..
김스타와 이것저것 이야기도 하고 ㅋ
한참의 기다림 끝에 드디어 자이로 스윙을 탄다.
으악... 타는 동안 매우 신난다.
가슴을 누군가 땅으로 막 잡아당기는듯한 그 기분 윽..
그리고 다리를 구부리지 않으면 왠지 땅에 닿을 것만 같은 느낌.
붕붕붕 돌면서 90 도 이상을 올라가는 멋진 녀석..
신나지만 무섭고 어지럽다.
이제는 늙어서....
타고 나서 미식거려 죽을 뻔 했다.
얼굴이 창백해진것만 같고 토할것 같다. 윽. 물이 필요하다... 크헉...
다음 놀이기구는 자이로 스윙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던 "혜성특급".
김스타의 말에 따르면 요즘 이 녀석이 새로 생겨서 핫하다고 한다.
이 녀석 기다리는데 자이로 스윙이 여파가 계속..
그래서 뭔가 시원한 녀석을 사와서 함께 먹는다..
아 이제 좀 살 것 같다.
이 녀석은 뺑글뺑글 안 돌겠지??
이 녀석은 지하로 들어가서 타는건데, 무슨 운석처럼 동그란 녀석을 데코한 열차에 탄다.
그리고 우주탐험을 하듯 열차가 달리는데, 이 녀석 접시놀이기구처럼 열차 한량 센터를 중심으로 뱅글뱅글 돌면서 달린다.
왜케 빙글빙글 돌아?? ㅠㅠ
타고 나와서 또 가게 앞의 의자에 앉아서 셀피 찍으면서 쉰다. 큭..
뭔가 바깥쪽은 줄이 너무 길고, 어지러운 녀석들만 있어서 안쪽으로 들어가서 뭔가 타기로 한다.
놀이기구 단 2개 탔는데 벌써 약 8시 30분은 된 것 같다.
날이 어두워지고 벌써 조명이 들어온다~
멋진 성의 불이 켜지니 색상이 참 이쁘다.
앞에서 김스타랑 사진 찍었는데, 몰골들도 말이 아니고, 어색어색하여 그냥 그런건 올리지 않는다.
안쪽으로 들어오니깐 바로 퍼레이드를 시작한다.
안돼!! 놀이기구 타야해!!!!
퍼레이드 때문에 모든 놀이기구가 중지하고, 건물 안의 조명이 모두 나간다.
우리는 티켓에 포함되어 있던 구름 아이스크림을 섭취하며 퍼레이드를 구경하기로 한다.
자 퍼레이드 쇼가 시작된다.
야외에 있는 사람들은 열심히 아직도 타고 있는지 퍼레이드 보는 사람들은 그렇게 많지 않았다.
자 이제 그냥 사진 퍼레이드 ㅋㅋ
저래 춤추는 사람도 있고,
저렇게 큰 장막을 등에 지고, 레이져로 글씨를 표시하는 사람도 있다.
매달려가는 인어공주.
기린을 지고 가는 외국인.
그나저나 퍼레이드 하는 사람의 절반 이상은 외국인이던데, 외국인을 쓰는 배경이 조금 궁금하다.
이국적인 느낌을 주기 위해서인가?
개인적으로는 이 여자가 가장 인상적이었는데,
저 볼 속에 들어가서 허리를 90도로 뒤로 젖히는 춤을 계속 춘다.
유연성 짱짱!
나 이뿌징?
이 친구도 인상에 좀 남는데, 돌아다니며 꽤나 장난을 많이 치고 다닌다.
요 자동차(?) 에 탄 요정 중 한명은 손목이 나가는게 아닌가 싶을정도로
너무 신나게 손을 흔들어서 걱정이 될 지경이었다.
아마도 초짜라 오늘 저녁에 맨소래담을 바를 것만 같다.
퍼레이드가 끝나면서 김스타가 롤러코스터 ( 우리 올드 세대에게는 청룡열차? ㅋㅋ ) 를 타기 위해 달린다.
정식 이름은 "후렌치 레볼루션".
바깥쪽 운행이 끝날 시간이어서인지, 롤러코스터로 점점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개인적으로는 이 롤러코스터가 가장 재미있었다.
실내에서 도는 롤러코스터는 그 스릴이 배였고, 물이 있는 곳을 지나칠 때는 매우 시원한 것이 느낌이 남달랐다.
저 롤러코스터에서 마이크를 잡고 있던 친구는 대체 알아들을 수 없을 정도로 마이크 볼륨을 높이고,
얼마나 쉬지 않고 이야기하던지..
조금만 조용히 해주렴 ㅠㅠ
마지막으로 이제 나의 selection 을 타기로 한다.
나의 셀렉션은 역시나 메리 고 라운드!!
마지막 운행에 김스타랑 떨어져서 타서 서로 사진찍느라 정신이 없다.
그래도 메르스를 걱정해서 마스크까지 쓰고 타고 다니는 우리 ㅋㅋㅋ
10시가 되자 야박하게도 ㅠ 바로 조명을 팍 끄는 바람에 정지상태의 아름다운 회전목마와는 사진도 못 찍었다. ㅠㅠ
다음에 한 번 대학생들 방학 아닐 때 평일을 노려 한번 더 와서
이번에는 빙글빙글 안 도는 녀석들로만 ( 롤러코스터처럼 직선형으로 도는건 괜찮다. ) 골라 한번 타야겠다.
또 와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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