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암 맛집] 집밥이 먹고 싶다면 - 엄마손식당 |
2015. 11. 2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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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스타님과 안암의 엄마손 식당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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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요즘들어 따끈한 질은 밥에,
밥을 막 해서 집 안이 밥김과 같은 수증기로 좀 차 있고,
나물들과 함께 메인 메뉴가 함께 있는 그런..
그런 한식이 계속 땡기던 참이어서,
아비꼬 카레를 먹고 싶어하던 김스타님이 백번 양보해주셔서 엄마손 식당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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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은 정대후문 음식가의 "탄" 이라는 가게의 2층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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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대체적으로 5,000원 ~ 6,000원이다.
된장찌개, 제육볶음, 김치찌개, 오징어볶음, 알밥, 해물짬뽕
뚝배기 불고기, 순두부 찌개, 엄마손 부대찌개, 김치 두루치기, 꽁치 김치찌개 등을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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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앞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적당한 가격으로 보이기는 하나,
요즘 워낙 물가가 높아서 개인적으로는 싸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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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메뉴 중에서도, 김치 두루치기와 해물짬뽕밥에 자신이 있으신지,
다른 벽쪽에 저렇게 전~문 이라고 쓰여진 메뉴들을 추가로 붙이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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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주문한 것은 제육볶음과 김치찌개.
다음 번에는 전~문 이라고 써 있는 김치 두루치기를 믿고 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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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내부 모습은 이렇다.
별 다른 인테리어는 없다.
그래서 뭔가 더 집밥을 먹는 느낌이 확 든다. ( 개인적 의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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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계신 분이 엄마손 식당의 "엄마" 이신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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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찌개와 제육볶음이 나왔다.
뭔가 기대했던 것보다는 양이 박하게 나온 듯한 느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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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밥을 많이 먹는 사람이라면 둘 다 메인 메뉴가 조금 부족할거란 생각이 든다.
대식가라면 적어도 1인 1.5메뉴 정도는 시켜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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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과 밥을 계속 먹을 수 있는 것은 특장점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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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찌개는 건더기가 나름 알차다.
딱히 뭐가 부족하다고 느껴지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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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찌개가 조금 단 느낌이 있었는데,
김치 자체가 단건지 아니면 조미료가 달게 한 건지는 모르겠다.
단, 국물이 생각보다 꽤 시원해서 밥을 싹싹 비벼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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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제육볶음.
이것도 사알~짝 단 느낌이 조금 있긴 했지만,
다른 제육볶음과 비교했을 때는 그리 달지 않다.
매콤한 정도도 괜찮아 진짜 집밥 먹는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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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반찬으로 콩나물, 무말랭이, 김치, 버섯이 나왔는데,
우리가 다 빨간색을 띄는 매운 메뉴만 시켜서인지 손은 콩나물과 버섯에만 갔다.
버섯에는 중간에 고기가 조금씩 섞여 있어 맛이 더 좋았고,
콩나물도 매콤한 맛을 중화시켜주며 고소해서 맛있었다.
둘 다 한번씩 리필해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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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가격 대비 성능비가 꽤 좋았다.
밥을 공짜로 더 먹을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밑반찬을 리필해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좋다.
맛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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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먹고 10,000원 냈다.
맛있게 먹는다고 밥값을 내주신 + 이런 곳은 현금계산 해야한다며 현금으로 납부해주신
센스있는 김스타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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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또 올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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