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암 맛집] 미각에서 워샹로쓰를 먹었음둥~

[안암 맛집] 미각에서 워샹로쓰를 먹었음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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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안암의 미각에서 새로운 메뉴들을 계속 도전하고 있다.

이제 이사가서 방문할 수 없다는 아쉬움도 영향을 많이 미치는 것 같고,

가격이 합리적이라는 것도 영향을 미치고,

기본적으로 최소 "그저 그런 집" 이상은 보장되는 맛에도 그 영향이 있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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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김스타님과 함께 뭔가 속이 살짝 허한 느낌으로 

술 먹기는 뭐하고, 뭔가 배 속에 집어넣기는 해야겠고 해서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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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메뉴는 워샹로스.

가격은 12,000원.

한자의 음을 읽은 "어향육사(魚香肉絲)" 인데,

중국의 "어향" 이라는 소스가 있고, 그 소스와 돼지고기를 가늘게 썬 것을 함께 볶은 요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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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향소스는 짠맛 + 단맛 + 새콤한 맛 + 매운맛 이렇게 4가지 맛이 모두 들어 있다.

어향소스는 원래 중국 사천지방 사람들이 민물생선을 조리할 때 비린내를 제거할 때 사용하는 소스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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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어향소스는 케첩이 많이 들어간 맛이 난다.

꽤 달고 새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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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기억의 어향소스 맛은 이것이 아닌데,

다른 집들의 워샹로스를 맛보러 다녀봐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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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버섯, 피망, 양파, 당근 등이 야채로 들어가고,

돼지고기를 길게 썬 것이 꽤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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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먹었을 때는 새콤달콤한 맛이 너무 강렬해, 내 입맛이 아니구나 싶었는데

공기밥 시켜서 뚝딱뚝딱 비벼먹으니 나름 맛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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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밥 2개 시켜서 성인 남녀 커플이 먹기에 괜찮은 양으로 보이며,

전체적인 맛 평가는 음.. 괜찮은집 정도?

2016.05.2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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