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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놀이터/라오스(Laos)

[라오스 방비엥] 저녁 과일장수

by 돼지왕 왕돼지 2016.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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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오스 방비엥] 저녁 과일장수


배 두들기며 밥을 먹어서, 간단히 산책을 하고 집에 들어가기로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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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는 사이에 또 스콜이 한바탕 지나가서 바닥이 흠뻑 젖었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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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새가 방앗간을 지나가랴.

또 라오스의 옷가게에 가서 이옷 저옷 입어보시고,

이 모자 저 모자 써보시는 우리의 유여사!!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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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던 길의 한 가게에서는 저렇게 큰 치킨구이와,

입에 허브같은 녀석을 잔뜩 구겨넣은 생신구이 등을 진열해놓고 있었어.


저 생선이 조금 징그럽긴 한데, 왠지 잡내가 다 제거되었을 것 같아 다음날 와서 먹고 싶었고,

치킨도 너무 노릇노릇하고 살도 통통하니 먹고 싶었지만...


그 돼지고기 바베큐의 맛을 이길 수는 없을거라는 생각에..

3일 내내 저녁은 바베큐집을 갔었지..

근데 저 녀석들도 먹어보고 싶당.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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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전 치킨과 생선을 파는 집에서,

그들의 가격이 얼만지 사전조사 좀 했지..

물론 결국 끝까지 안 갔지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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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산책도 충분히 했겠다, 집으로 돌아가잣!!!

근데 참새가 또 다른 방앗간을 지나가랴.


엄마의 눈에 띈 길거리 과일장수!!

각종 열대과일들을 싹 진열해놓은 이 과일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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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그린망고와 옐로우 망고를 섞어서 샀어.

아줌마가 헷갈렸는지, 그린 망고는 달콤한 맛만 난다고 소개하고,

옐로우 망고는 달콤하면서 새콤한 맛이 난다고 소개했어.


우리는 모두 고개를 갸우뚱 하기는 했지만.

아줌마의 말을 믿고 그린망고를 위주로 해서 구입해.


그린 망고는 1kg 에 15,000 Kip ( 한화 약 2,100원 ).

옐로우 망고는 1kg 에 약 20,000 Kip ( 한화 약 2,800원 ).

그린망고 3개 + 옐로우 망고 1개해서 1kg 조금 넘었는데 20,000 Kip 으로 쇼부봐서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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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이 없다고 하자, 아주머니께서 망고를 직접 깎아서 포장해주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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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손놀림으로 망고 껍질을 사악사악 벗기더니,

가운데 씨를 기준으로 또 망고살을 싸악싸악 발라내시더라. ㅋㅋ


신기한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능숙한 손놀림이 구경하게 되는 그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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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새는 아줌마가 모든 망고를 다 손질하기도 전에

바로 씨앗을 손에 들고 우걱우걱 바바리안처럼 뜯어드셨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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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것이 아줌마가 손질해준 망고.


실제로는 옐로우 망고가 단맛만 나고,

그린 망고는 새콤하면서도 단맛이 났다는~


엄마한테는 옐로우 망고가 더 입맛이 맞았고,

나한테는 그린 망고가 약간의 까슬한 식감과 함께 더 입에 착착 붙어서 좋았엉.


앞으로 이제 저녁은 매일 과일을 먹을것 같다는 예감이 들지?

빙고!! 정답이야 ㅋㅋㅋㅋ


과일가게를 발견한 엄마 참새는

밤마다 과일을 먹지 않으면 가시가 돋히는지 열심히 과일장수를 찾아다니셨어 ㅋㅋ


과일을 신나게 먹고 우리는 기절하듯 잠들었어~

내일은 아침산책 후 튜빙을 한 이야기를 할꺼야~


좀만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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