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방비엥] 라오스에 갔으면 이발 한번쯤 해봐야죠? ㅋ |
Oh La La 식당에서 배부르게 밥 먹고..
이제 주체 안되게 길어버린 머리를 해결하기 위해
라오스에서 특별 체험을 해보기로 한다.
바로 머리 깎아보기!!!
뙤약볕을 뚫고 미용실을 찾아 이동한다.
발견한 미용실..
역시나 문도 없고, 단촐한 미용실이다..
디자이너 선생님(?)이 영어를 못 하는 관계로 우리는 걸려 있는 사진 중 하나를 선택하기로 했고,
우리는 오른쪽에서 3번째 있는 비대칭 머리 총각 스타일을 주문했다.
이름은 Am Beauty Salon 이라고 되어있고,
한국 손님들이 오는지는 모르겠지만.. 미용실이라고 여튼 써 있다.
자 긴장감을 동반한 상태로 앉는다.
어떻게 깎아놓을까 엄청 기대가 된다.. 좋은 의미로 반.. 나쁜 의미로 반.. ㅋ
시작한다.
지금 봐도 당시 머리가 엄~~청 길고 풍성하긴 하다.
단순 비대칭 머리를 생각했는데..
갑자기 머리를 쓱 올리더니 바리깡으로 밀기 시작한다.
엉???? ㅋㅋㅋ
갑자기 모히칸 혹은 비대칭 머리가 되어가는 것인가?
나의 긴장된 표정을 보시라..
이제와 보니 저 머리카락 보자기가 뭔가 어설퍼서 옷에 다 묻을것만 같다. ㅎ
약 15분정도의 작업(?) 끝에 헤어 디자인(?) 이 끝났다.
스폰지는 없고, 수건으로 삭삭 닦아낸다.
이상하게 수건을 썼다는 이유만으로
뭔가 형식적인 느낌이 아닌, 정성이 있는듯한 느낌이다.
( 사실 처음에는.. 응? 스펀지도 없어? 라는 생각을 했다는.. ㅋㅋ )
정성을 다해 머리카락을 닦아준다.
그런데 하나 특이한것!! 특이라기보다는 우리나라와 다른 점은..
우리나라는 샴푸를 기본으로 해주는데 라오스에서는 따로 돈을 받는다.
머리 깎는데는 30,000 Kip ( 한화 약 4,200원 ).
그리고 샴푸를 하려면 약 15,000 Kip 정도를 따로 내야 한다. ( 한화 약 2,000원 )
그래서 그냥 샴푸는 하지 않기로!!!
체험도 좋지만 샴푸시설이 좀 불안했다. ㅎㅎ
( 위의 사진들을 잘 보면 샴푸시설을 볼 수 있다. )
완성된 머리!!!
사실 저것보다는 더 괜찮았는데... 졸음과 긴장감 등으로 한층 더 못생겨졌다... ㅠ
사실 처음 발견한 이발소는 바로 저곳이었는데.. 노란간판의...
의자 하나 딸랑 있고 아무 시설이 없는 저곳에서 머리 깎으면 안 될 것 같다고,
어머니께서 극구 반대하신 바람에 ㅋㅋㅋㅋ
조금 더 걸어가서 미용실에서 깎게 되었다.
그 때 깎은 머리는 라오스에서 사진 찍는데 잘 사용(?) 했고.
한국에 돌아와서도 약 한달정도 잘 유지했다.
그런데 비대칭을 심하게 하고, 앞머리도 길어서,
한국에서 머리 넘기고 다니느라 힘들었다는.... ㅋㅋ
그래도 다음에 기회가 닿는다면 또 해외에서 머리를 깍아보고 싶다.
독특한 경험이라 좋았다.
정리하면..
머리가 워낙 길어 라오스에서 머리 깎아보기로 한다.
미용실 시설은 국내에 비해 많이 허접했다.
말이 안 통해 사진으로 머리스타일을 골랐다.
비대칭 투블럭 스타일로 깎았다.
가격은 한화 약 4,200원. 샴푸는 따로 약 2,000원의 돈을 내야 한다.
머리 스타일은 나름 만족!! 다음에도 다른 나라에서 머리 깎아보고 싶다.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댓글 하나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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