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방비엥] 탐짱( 짱 동굴 ) 앞에서의 수영~ |
짱 동굴 앞 아이들의 물놀이터 위에는 다리가 놓여 있었다.
저 난간이 없었다면 더 스릴있고 좋았을텐데 싶다.
한쪽에는 라오스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간식을 즐기고 있었고,
그 옆으로는 수중 동굴도 있었다.
물 색깔이 어찌 저렇게 파란색일까?
자 나도 이제 아이들의 수영장에 뛰어들었다.
아이들이 바닥에 있는 진흙을 퍼내 뭉쳐 서로 던져 맞추기 놀이를 하는지라..
잠시 물색이 황토색이 되었지만, 사실 왼쪽의 파란색물이 본연의 색깔이다.
은근 유속이 빨랐는데..
나는 흐르는 물을 거슬러 고개들고 자유영을 열심히 시전한다.
돌과 흙뭉치를 던지는 아이들 사이에 끼게 되면..
맞을까봐 눈치도 보게 되고..
( 아이들이 착해서 내가 있으면 조심스럽게 전투를 했다. ㅋㅋ )
이 녀석들이 물을 흐리는 주범이다. ㅋ
그래도 돌맹이는 맞으면 대가리가 깨질 수 있어서일까..
바닥에 있는 진흙을 뭉쳐서 던지는 센스(?) 를 발휘한다.
그러나 얼마 못가 지쳐서 그대로 떠내려온다 ㅎㅎ
물이 꽤 찼지만, 계곡물을 거슬러 수영 2번 하면 벌써 몸이 뜨거워진다.
뭐가 좋다고 브이를 그리는지 ㅋㅋ
강물을 거슬러 가다가 힘들면 저렇게 물 속에 있어 잘 보이지 않는 바위를 붙들고 버티기도 한다.
밀림 속에서 바위만 있으면 다이빙을 시도하는 아이들을 보고 나도 다이빙에 도전한다.
물이 깊긴 하지만 수영장처럼 일관되게 평평한 것이 아니라서,
다이빙 할 때 주의해야 한다.
나는 손이 바닥에 닿아서 깜짝 놀랐다.
더 높은 곳에서의 다이빙에도 도전한다.
그런데 저 높이가.. 아주 조금 더 높아졌을 뿐인데도 앞에서 했던 저런 다이빙을 못 하겠더라 ㅎㅎ
물리적 높이의 차이와 체감상 높이의 차이는 아주 큰 것 같다. ㅎ
이제 저녁이 되어가서 춥기도 하고,
또 물놀이 했다고 배고파지기도 해서 돌아가기로 한다.
나와서 물을 닦는데 한 친구가 또 다이빙을 한다.
꺄울!!!!! ㅋㅋㅋㅋ
아.. 짱 동굴은 계단을 한참 올라가야 볼 수 있는데..
내가 물놀이를 끝냈을 즈음에는 이미 닫을 시간이 가까워졌고,
어머니께서 계단 혐오가 너무 심하셔서 짱 동굴 탐사는 생략했다..
( 좀 아쉽지만... 뭔가를 남겨놔야 다음에 또 오지 ㅎㅎ )
정리하면
탐짱( 짱 동굴 ) 앞에는 아이들의 물놀이터가 있는데 나도 그곳에서 수영하고 놀았다.
물은 매우 맑은 파란색이며, 꽤 깊다. ( 내 키가 186인데 머리를 밖에 두고는 발이 안 단다. )
아이들이 진흙을 뭉쳐 던지는 전쟁놀이(?) 를 해서 무서웠다.
수영과 다이빙을 열심히 하고, 작은 수중 동굴도 들어갔다 나왔다.
재밌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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