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방비엥] 오토바이 대여해서 여행 고고~ |
사실 튜빙을 방비엥의 하이라이트라고 했지만..
방비엥의 하이라이트는 또 있어 ㅋㅋㅋ
바로바로 블루라군과 동굴 튜빙이지!!
그 두곳을 알차게 잘 방문하기 위해서 투어프로그램을 이용할 수도 있지만,
우리가 그런걸 이용할 소냐!!!
자유롭게 투어하기 위해~
오토바이를 타고 돌아다니기로 결정하고
바로 오토바이를 대여하러 고고!!
우선 가는 길에 슬리퍼부터 샀어.
나는 이제 앞으로 쪼리는 "절대!!" 신지 않기로 결심을 했는데.
저 쪼리의 줄이 내 살을 쓸어서 엄청 까지고 고생했지.
그래서 슬리퍼를 30,000 kip 달라는 것을 25,000 kip ( 한화 약 3,500원 ) 에 쇼부봐서 구매했어.
까진 부분이 있어서 아직 따갑긴 했지만
쪼리에 비하면 어찌나 편하던지~ ㅋㅋ
대여료는 오토매틱 데이타임 ( 개점 ~ 7pm 반납 ) 으로 60,000 Kip ( 한화 약 8,400원 ).
와 싸다!!!!
방비엥에는 오토바이 대여소는 여러 군데가 있는데..
잘 선택해서 대여해야 한데..
"카더라" 통신단의 이야기긴 한데 대여로가 저렴하다 보니깐.
대부분 반납할 때 오토바이의 고장, 흠집 등을 빌미로 돈을 받아낸다고 하더라구.
순박한 라오스인들이 그럴리가?? 싶을 수도 있는데..
여행 가보면 알겠지만 요즘 라오스인들은 돈독이 신나게 올라서
여행지에 있는 사람들은 순박함을 찾기 힘들어.
여튼 내가 대여한 곳은 사쿠라바 근처 코너에 있는 오토바이집이었는데
그런 문제는 없었어.
내가 인터넷 글들을 보고 엄선한(?) 곳이기도 했지만 ㅎ
여튼 위는 계약서인데 궁금하면 내용 읽어봐.
일반적인 주의사항.
고장나면 물어내야 함 뭐 이런 것들이 써있지 ㅋㅋ
계약을 마치니깐 이렇게 지도도 줘.
기름은 어디서 너야 하고, 블루라군은 어떻게 가야하고,
어제 포스팅했던 탐짱 ( 짱 동굴 ) 은 어떻게 가야하나도 색칠해주드라. ㅋ
사실 저 지도는 기름 넣는 곳만 잘 알면 되고
나머지는 구글지도나 이정표, 그리고 사람에게 물어물어 가는 것이 더 편리하다고 봐 ㅎ
요 녀석이 우리 오토바이.
원래 한국의 다방 아가씨들이 타는 스쿠터같은 녀석을 줬는데 내가 이 녀석으로 바꿔달라고 했어.
혹시나 흠집이나 이런걸로 트집잡을까 싶어서
사방팔방 돌려가며 열심히 사진을 찍어놨지.
일부러 카운터에 있는 친구들 보라고 사진찍는 모습을 크게 해서 보여줬으니.
나중에 사기치지 않겠지? ㅋㅋ
참고로 카운터에 있는 친구들은 형식적인 영어만 해서,
내가 어떤 질문을 하자 전혀 못 알아듣고 동문서답하더라구.
참고하도록 하고 ㅎ
( 운 좋으면 영어 잘하는 사람을 만날 수도 ㅋ )
이 녀석은 오토기어인 녀석이고,
직원이 간단하게 어떻게 운전하라고 설명을 해줘.
형식적인 영어이지만, 그래도 혹시나 싶어 내가 부연설명해주면.
키를 On 으로 위치시킨 후에
브레이크를 잡고 시동 버튼을 누르면 돼.
달리는 것은 그냥 오른쪽 핸들을 빙글 돌리면 엑셀을 밟은 것과 동일한 효과로 앞으로 나가 ㅋ
브레이크는 자전거 브레이크처럼 핸들에 달린 브레이크를 당겨주면 돼.
우리 바이크 넘버는 7641.
나머지는 못 읽으니 패스 ㅋㅋ
아!! 그리고 한가지 더 주의사항은 시동 걸 때 오토바이 세우는 발판? 을 꼭 제쳐야해.
블루라군에서 돌아오는 길에 발판 지지를 해 놓은 상태로
시동걸려고 하는데 안 걸리는거야.
그래서 "아 이놈들이 이렇게 고장나게 해놨구나..." 라면서 엄마랑 어떻게 해야 하냐고 ㅋㅋㅋ
그러나.. 세우는 지지대를 뒤로 쏙!! 하자마자 시동이 부르릉 ㅋㅋㅋ
무식하면 용감한 것 같아 ㅋㅋㅋㅋ
자!! 이제 기름 넣으러 가야지.
이 녀석들이 기름 장사도 하는 모양인지,
기름을 주유소 왕복 할 정도만 남기고 다 빼놔.
그래서 주유소를 바로 가야해.
기름은 1L 당 7500 kip 으로 한화 약 1,050원.
한국보다 싸네~
블루라군만 갈거면 10,000 kip ( 한화 약 1,400원 ) 만 넣으면 충분한데,
우리는 동굴튜빙하라 탐람 ( 람 동굴 ) 도 갈 예정이라 나중에 또 보충했어.
기름을 넣어달라고 하면 직원이 알아서 넣어주니 주유는 걱정하지 말고 ㅋ
짠!!
10,000 Kip 으로 1.33L 주유 완료!!!
자 이제 떠나보자구~~~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댓글 하나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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