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방비엥] 코끼리 동굴이라는 탐쌍 ( 쌍 동굴 ) 에 갔어융 |
라오스는 관광지에 주차장을 마련해놓고 주차비를 받더라.
주차장이라기엔 뭔가 50% 부족한 그냥 공간인데,
자기네 딴에는 도난 안 되도록 보살펴주는건지 여튼 5,000kip ( 한화 약 700원 ) 을 받았어.
탐람에 가려면 쏭강(남쏭)을 건너는 다리를 건너야 하는데..
이 라오스 사람들 너무한게.. 무슨 다리 통행료를 1인당 10,000 kip ( 한화 약 1,400원 ) 씩 받더라.
얼마나 유지보수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솔찍히 5,000kip 만 받아도 될텐데..
너무 비싸다 생각됐어.
한국인들이 많이 오는 것이 확실한 것이,
저렇게 한국어로 쓰여진 안내문들도 있었어.
물론 라오스인이 썼는지 글씨체가 "라오 휴먼체" 느낌이야 ㅋㅋ
보폭을 좁게 걸으라는 것이, 이 다리가 흔들다리거든.
그래서 중간쯤 가면 정말 울렁울렁 출렁출렁거려.
다리성애자 어머님이 그냥 넘어갈리가 있나.
빨리 한방 팡~ 찍고 고고~ ㅋㅋ
자연과 어울어지는 모든 것들이 멋있어보이더라.
아이들은 쏭강에서 멱을 감고.
어머니는 그런 아이들을 사진에 담기위해 슬쩍 접근해서 찰칵찰칵.
이 곳은 탐람에 가는 길에 있는 탐쌍(쌍 동굴)의 사원이야.
탐쌍은 코끼리 동굴이라는 뜻인데, 동굴 안에 코끼리 모양의 돌이 있어서야.
이곳도 사실 입장료를 따로 받는것 같은데,
우리는 단체관광객과 자연스럽게 버무려지면서 공짜로 구경했어.
저 동굴이 탐쌍.
한쪽에는 부처 와불과 힌두교의 신으로 보이는 것(?) 들이 있었지.
와불 주위로는 하반신을 땅 속에 묻어둔 신도들이 있었고,
부처님은 뾰족불을 달고는 어색해보이는 이상한 초록색 베개를 베고 누워있었지 ㅋㅋ
동굴은 석회동굴인데,
비가 오면서 녹아내려 천장쪽은 저렇게 특이한 모양을 이루고 있었어.
동굴 초입에서는 탐쌍이라는 이름을 얻게한 코끼리 모양의 석회암이 있어.
어떤 녀석이 코끼리인지 한번 찾아봐 ㅋㅋ
무엇을 상징하는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저렇게 구멍에 뱀도 넣어놨어 ㅋㅋ
으이 징그러.
코끼리는 찾았어?
멀리서 봐도 딱 보이지?
동굴은 깊지 않았고,
동굴 안쪽에는 저렇게 부처님들이 또 모셔져 있었어.
부처님 앞에는 수호신인 나가 모양의 조각도 있었고.
부처님이 꿀잠 주무시나봐. 표정이 좋으시네.
하반신이 없는 신도들인줄 알았는데,
저렇게 땅을 파고 특이한 발모양을 하고 앉아있네?
자연과 어울어진 동굴의 모습이 엄~~청나진 않았지만 나름 훌륭했어.
힌두신으로 추정되는 녀석인데.
아마 비슈누의 물고기 형태의 아바타 모습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정해봐.
그나저나 젖을 먹는 녀석은 뭘까? 하누만일까? 아니면 그냥 변태일까? ㅋㅋㅋㅋㅋ
탐쌍 전체샷.
멋지지?
한켠에는 저런 종도 있었는데,
저게 베트남 전쟁 당시에 썼던 대포의 탄환으로 만든거라나 뭐라나?
가이드 투어에서 하는 말을 슬쩍 들었어 ㅋ
이 녀석의 정체도 한번 조사해보고 싶긴 한데,
절에는 북이 저런 형태의 건물 안에 배치되어 있더라.
천장에 만트라 같은 것이 있는 것으로 보아.
저 북을 치면 신성한 울림이 만트라에도 전달되면서 사방으로 뻗어나간다 뭐 그런 의미가 아닐까 싶어.
나중에 조사해서 알게 되면 저 북의 의미를 한번 더 포스팅할께~
내일은 탐람(람 동굴)으로 가는 아름다운 트레킹 코스를 소개할께~
탐람의 동굴튜빙도 훌륭했지만, 사실 나는 이 트레킹 코스도 너무 아름답고 좋았거든~
기대하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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