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루앙프라방] 아침시장 산책 #1 |
딱밧 체험 후 우리는 아침시장을 구경간다.
아침시장은 숙소에서 멀지 않았다.
가는 길에 빨래가 걸린 집을 촬영하는 어머니.
빨래가 걸려 있는 것이 서민적이라고 느껴져서인지, 아니면 그 다양한 색상이 오묘해서인지
꼭 빨래 걸려 있는 것을 보면 사진을 찍으신다.
왜 찍으시나요? ㅎㅎ
라오스 달달한 소스지를 굽고 계시는 시장 상인.
뒤쪽으로는 닭고기들이 구워지고 있다.
저녁장사를 위해 미리 초벌을 해놓는 것일까?
아침부터 이 꼬치들을 먹지는 않을테고.. ㅎ
바나나 잎에 밥을 싸주는 시장상인.
이곳의 아침 시장은 방비엥의 아침시장과는 달리 꽤나 분주하다.
살아 있는 시장이다.
어딜가든 바나나잎으로 만든 공양물들이 있다.
확실히 라오스에는 신앙심이 깊은 불자들이 많은가보다.
각종 반찬, 국수, 쌀 등 여러 가지들이 판매된다.
알 수 없지만 반찬들.
저렇게 봉다리에 낱개로 포장해서 파는데, 사람들이 왕래하며 하나둘씩 사간다.
한끼 식사분일까?
여기서 참새 방앗간 한 번 더!
어머니는 코코넛 빵을 지나가지 못하시고 또 주문하신다.
우리의 붕어빵 혹은 타코야끼 제조법과는 조금 다르다.
코코넛 빵은 반죽을 넣고 반쪽을 구운 후에
반쪽짜리 2개를 합쳐서 1개가 완성된다.
이렇게 합쳐진 코코넛빵은 바나나잎에 4~5개가 담겨서 약 5,000킵 ( 한화 약 700원 ) 에 판매된다.
지글 거리는 소리가 재미있고, 익는 동안 구색만 갖춘 뚜껑으로 덮어 놓는 것도 재미있다.
바나나잎에 정성껏 쌓아 올린다.
이 코코넛빵은 반죽에 코코넛을 갈아 넣는지 코코넛 맛이 난다.
꽤나 달짝찌근하면서, 식감은 폭신과 쫄깃을 함께 가지고 있다.
간식으로 괜찮으나 꽤나 달짝해서 많이 먹기에는 물린다.
바로 옆에는 이상한 튀김을 판다.
기름이 검정색이다...
저런 검정 기름에 튀긴 음식은 보통 기름보다 더 맛있다.
왜냐면 보통 고기를 튀겼다면 그 육즙을 신나게 포함하고 있기 때문..
물론 건강에는 안 좋겠지만 ㅎㅎ
이 녀석도 사먹는다.
2개에 5,000킵 ( 한화 약 700원 )
안쪽은 녹두같은 녀석들이 들어 있는데,
갓 튀겨서 겉은 와삭하는 좋은 식감을 만들어내고,
안쪽은 녹두들이 고소한 맛을 만들어 맛있다.
아주 오랜세월 차 판매에 공헌을 한 주전자인가보다.
중간에 어머니는 피곤하시다며 숙소로 돌아가셨고, 나는 조금 더 구경하고 돌아가기로 한다.
숯도 만들어 파나보다.
정육점.
냉장시설이 발달하지 않아 바로 잡은 고기를 거의 그 날 소비하는 느낌이다.
그래서인지 라오스의 바베큐 고기는 꽤나 맛난다.
각종 부위들을 다 판다.
잘 보면 종종 내장을 비롯한 특수부위들도 보인다.
꿔 먹으면 맛난 내장 부속물들이...
요리되지 전에는 어찌 이리 징그러운지 ㅎㅎ
혐오스러운가??
그리고 시장여행에 놀랄만한 아이템들이 더 있으니.. 심장 약하신 분은 보지 마시길.. ㅎㅎ
시장여행은 계속된다.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댓글 하나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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