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루앙프라방] 아침시장 산책 #2 |
루앙프라방 아침시장 2탄이다.
돼지족발을 비롯해서 모든 부위를 다 판다.
냉장시설이 마땅치 않은데 오늘 아침에 다 팔 수 있는 것인지 의문이다.
메콩강에서 잡은듯한 생선들이 통으로도 있고, 토막도 나 있다.
라오스 사람들은 생선은 어떻게 요리해 먹을까?
쩌서? 구워서? 튀겨서? ㅎ
지나가는 길에 두리안을 손질하는 모습을 발견한다.
아마 어머니께서 보셨다면 또 못 참고 사달라고 하셨을텐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어머니는 추가 취침하러 들어가셨다. ㅋ
개구리인지 두꺼비인지 맹꽁이인지가 잡혀 있다.
팔딱팔딱 뛰기 때문에 그물망으로 막아 놓았다.
이 녀석도 식료품이리라..
우리나라의 순두부처럼 보이는 것도 판다.
실제 순두부인지 푸딩인지는 알 수 없다.
엄청난 크기의 매기(Cat Fish) 들이 진열되어 있다.
저 녀석 하나 넣어 매운탕 끓이면 4인 가족이 3일은 먹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큰 생선들뿐만 아니라 이렇게 중간 크기 혹은 작은 크기의 물고기들도 물론 있다.
그리고 민물 새우들도..
시장의 끝쪽에서는 오토바이에 묶여 있는 원숭이를 발견 할 수 있었다.
아마도 주인이 장을 볼 동안 혼자 남아서 오토바이를 지키는(?) 듯 했다.
사람들의 관심을 독차지 하고 있으면서도, 경계를 늦추지는 않았다.
차를 우려먹는 용도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꽃처럼 생긴 녀석도 판매한다.
껍질이 하얀 것이 오리알인지 아니면 흰색 계란인지 잘 모르겠지만,
이쁘게 담겨있는 삶은 달걀.
자 놀랄거리..
다람쥐도 판다.... 윽.. 저것도 먹는 거겠지?
다람쥐 파는 가게는 한군데밖에 못 본 것으로 보아 아마 보양식같이 여겨지는 것 같기도 하다.
위쪽의 줄에 매달린 것들은 게다.
메콩강에서 쉽게 잡히는 게인지 꽤나 많은 가게에서 저런식으로 엮어서 팔고 있었다.
어떤 아주머니는 작은 바구니를 가져와서,
아기자기하게 한끼 식사분만 장을 보시는 듯 했다.
닦이 도망가지 못하게 발을 묶어 놓았다.
그나저나 라오스 닭들은 색깔이 어찌 저리 선명한지 아름답다.
선명한 노란색과 검정색, 그리고 빨간색의 조화라..
바구니 안에 묶인 오리도 있다.
여기는 보양식 전문점인가보다.
껍질을 벗긴 다람쥐인지 아니면 쥐인지 모르겠지만 흉물스런 녀석들이 담겨져 있고,
왼쪽에는 애벌레들..
오른쪽에는 손질된 개구리, 두꺼비, 황소개구리 같은 것들이 있었다.. 윽..
용안, 롱꽁, 그리고 결국 라오스 떠날 때까지 맛보지 못한 "노이나" 까지도 있었다.
대나무같은 종이에 쌓여 있는 흑미밥.
인도의 불가축천민 느낌이 나는 쌀 포대 나르는 아저씨.
루앙프라방의 아침 시장은 꽤나 활기가 있는 시장이며,
특이한 아이템도 구경할 수 있고,
간단한 주전부리나 식사를 해결할 수도 있는 재미있는 곳이다.
아침에 한번쯤 방문하길 추천한다.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댓글 하나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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