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루앙프라방] Luang Prabang Food 에서 점심~ |
노바투어에서 꽝시폭포 가는 밴을 예매한 시간은 약 10시 50분.
그리고 밴이 투어 회사 앞에 도착해서 꽝시폭포로 출발하는 시각은 11시 40분!
빠르게 50분 안에 점심을 해결하기로 하고,
칸강 변의 레스토랑 하나를 골라서 식사를 하러 간다.
가게 이름은 루앙프라방 푸드.
엄마가 먹어보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시던 "Laab" 이라는 라오스 음식을 먹기로 한다.
Spicy Beef Laab, 6만킵 ( 한화 약 8,400원 ) 짜리 하나를 주문하고,
찰밥 5,000Kip ( 한화 약 700 원 )
그리고 엄마의 도전으로 Papaya Shake ( 파파야 쉐이크 ), 1만킵 ( 한화 약 1,400원 ) 을 주문한다.
칸강에 접해있는 레스토랑이라 그런지 Laab 의 가격이 좀 비싼 편이었다.
시간이 조금 촉박하기도 했고, 내가 배가 많이 안 고프기도 했던 관계로
메인 메뉴를 하나 시켰는데.. 어머니는 또 섭섭해하셨다...
얼굴이 벌써 약간 삐지셨다... ㅋㅋㅋ
어머니께서 음식 하나만 시키는 것을 별로 맘에 안 들어하시는 것은 알지만..
어머니께서 배부르다고 음식을 남기면,
나는 눈 앞에 남은 음식들을 배가 찢어지기 직전까지 다 먹어 치우는 성격을 가진 관계로 어쩔 수 없었다.
게다가 라오스는 포장을 한다고 해도 날씨가 덥고 냉장시설이 열약한 관계로
음식이 쉽게 상하는 탓에 포장하기도 어렵다.
그러나 어머니는 우선 기분이 별로다. ㅋㅋ
파파야 쥬스는 처음 먹었을 때 약간 젓갈의 맛이 확 나서 나를 놀라게 했다.
어머니는 맛난데 왜 그러냐며 먹지 말라고 파파야 쥬스를 확 가져가셨다.
저 쥬스도 사실 하나 시켜서 살짝 토라지신듯하다. ㅎ
음식이 나올 때까지 칸강변을 구경한다.
한낮의 칸강변은 하늘도 맑고 쨍하니, 그늘에서 구경하는 맛이 있었다.
뭐랄까 멍때리며 구경하기 괜찮달까?
매콤한 소고기 랍이 나왔다.
Laab 이라는 라오스 요리는 고기와 야채를 잘게 다져서 볶은 요리를 말한다.
꽤 맛깔스럽게 나왔는데,
우리가 원하는 만큼의 매콤함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꽤나 매콤하니 밥 반찬으로 딱이었다.
요렇게가 우리의 점심.
지금 보니 조금 부실한 감도 있지만..
사실 나는 6만킵이나 하는 소고기 랍이 양이 조금 더 많을 줄 알기도 했다.
어머니는 메뉴를 하나 시킨게 별로였다고 말씀하셨지만,
내가 메뉴가 비싸서 조금 더 나올 줄 알았다.
우리 시간이 많지 않다. 등등 여러 가지 1개를 주문한 이유를 설명드리자..
+ 랍의 맛이 어머니 입맛에 좀 맞으셨기에..
갑자기 웃음이 피어나오셨다. ㅋㅋㅋㅋㅋ
너무나 귀여우신 어머니.
나는 가이드북을 통해 랍의 명성을 너무 많이 접했었는지 조금 실망이었는데,
어머니께서는 꽤나 흡족해 하며 드셨다.
약간 한국의 밥을 드시는 듯한 느낌을 받으신 듯 하다.
75,000 Kip ( 한화 약 10,500원 ) 을 결제하고 우리는 이제 꽝시폭포로 이동하기 위해
노바투어로 돌아간다.
오마니!
나중에는 조금 더 여유롭게 식사해서 양을 잘 조절해가며 추가주문하면서 먹어봐요~
미리 많이 시켜서 남기거나 과식하거나 하는게 전 또 너무 싫어용 ㅠㅠ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댓글 하나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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