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루앙프라방] 만낍뷔페 개실망.. 먹지마세용.. |
꽃보다 청춘떄문에 더 인기를 끈 이상한 음식이 있으니 바로 "만낍 뷔페"
우리도 가이드북과 꽃보다 청춘에 속아 먹게 된 메뉴인데,
개인적으로 개비추이다.
개비추인 이유를 알려주겠다.
이것이 우리가 담은 만킵뷔페 그릇이다.
그릇은 접시가 아닌 아래로 약간 파인 예전의 역전에서 파는 우동그릇 느낌이다.
비쥬얼은 아주 나이스해보인다.
만킵뷔페를 비추하는 첫번째 이유는 만킵뷔페라는 이름과 달리 만 오천킵이다.
10,000킵은 한화로 약 1,400원.
15,000킵은 한화로 약 2,100원이다.
사실 관광객 입장에서 1,400원이나 2,100원이나 큰 차이를 못 느끼기 때문에
그들이 이렇게 가격을 50% 나 막 올리는 것이다.
아마도 내 생각에 다음에 여기 오게 되면 2만킵이 되어 있을 거라 생각한다.
종류는 무지 많다.
그러나 두 번째로 만킵뷔페를 비추하는 이유는 바로 "야채뷔페" 이기 때문이다.
만킵 뷔페에 육류는 하나도 없다.
대부분이 야채나 국수를 이용한 요리들이다.
개인적으로 야채성애자라서 나쁘지 않다는 느낌이었으나..
실상.. 맛이 별로다.. 여기 쓰이는 재료들은 신선한 느낌이 거의 없다.
세번째 이유는.. 바로 상하기 쉽다는 것이다.
이 만킵뷔페에 나오는 메뉴들은 대부분 반찬 시장에서 파는 음식이란다.
그런데 반찬으로 팔면 되는 걸 왜 이곳에 뷔페로 제공할까?
나의 느낌으로는 상하기 직전의 반찬들을 모아서 뷔페형태로 제공하는듯 하다.
우리가 방문한 시간은 그리 늦지 않은 저녁이었고,
만킵 뷔페 역시 늦은 오후부터 영업을 시작함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펐던 음식 일부는 쉰 맛이 너무 강렬했다.
( 우리 둘 다 다음날 화장실을 가야 했다... 비싼 화장실.. )
어머니는 먹지 말고 버리고 딴 거 먹으러 가자고 하셨다.
분명히 배고픈, 돈 없는 청년들에게 만킵뮈페는 나름 천국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음식의 퀄리티와 맛, 그리고 점점 오르는 가격 등을 생각했을 때
만킵뷔페는 전혀 메리트가 없는 녀석이다.
그 돈으로 다른 더 괜찮은 메뉴를 먹는게 더 개이득이다.
앞으로 나는 "절대" 이 녀석을 안 먹을 것이라 장담할 수 있다.
처음 음식을 뜰 때까지는 신났었다..
그래서 우리는 만킵뷔페를 체험만 하고 맛만 살짝 보고 다 버리고 다른 메뉴를 포장해서 숙소로 돌아온다.
오늘의 술은 40% 의 높은 도수를 자랑하는 라오스의 전통주 "라오라오" 이다.
그리고 그 안주는 버팔로 소세지(위)와 단 맛이 나는 소세지(아래), 그리고 돼지고기 바베큐이다.
우리가 단골로 가는 꼬치집에서 구매했는데, 우리가 매운 걸 좋아하는 걸 알고
고추도 함께 싸주냐고 먼저 물어본다.
이렇게 푸짐하게 한 상 차려서 우리는 티비를 보면서 배를 부들기며 먹고 잔다.
참고로 "버팔로 소세지" 는 향신료와 고기냄새에 거부감이 적은 나조차도
그 향과 식감에 "욱~" 한번 할 정도이니 주의
단 맛 나는 소시지는 풍미가 고급지지는 않지만 그냥저냥 맛이 괜찮다.
우리네 육포 먹는 느낌이랄까?
돼지고기 바베큐는 언제나 진리이고.. ㅋ
그럼 이제 내일을 기약하며 잠을 쿨쿨~~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댓글 하나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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