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 놀이터] 공자왈 만화 카페 |
시작 12:03
끝 12:17
나의 가장 큰 낙 중 하나는 바로 맛나거나 특별한 음식 먹기이다.
그런데 수유로 이사오면서 그 즐거움이 많이 줄었다.
수유는 밥집은 거의 없고 술집이 즐비하다.
그 와중에 한 가지 즐거움을 찾았으니 바로 "공자왈 만화 카페" 이다.
< 밀린 용랑전 2부를 열심히 봤다. >
필자는 쿠폰을 이용해서 이용을 하기 시작했다.
지금도 쿠폰을 파는지는 모르겠지만, 쿠폰을 이용하면 한시간에 900원이다.
생돈을 내고 가서 보기에는 조금 비싼 감이 있다. 한시간에 약 2,000원이다.
퇴근하고 집에 갈 때 가끔 이곳에 가서 아무 생각 앉고 그냥 만화책 보며 낄낄 거리다 보면,
스트레스가 꽤나 많이 풀렸다.
< 장비가 열받는 장면은 정말 소름 >
사실 어릴 적에는 동네에 만화 대여점들이 많이 있었는데,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사람들이 다 다운받아 보면서 만화방들이 다 말살되었다.
그러다가 요즘은 이전과 같이 쾌쾌한 아저씨들이 자장면 시켜먹는 그런 만화방 이미지가 아닌,
카페와 접목한 만화방 이미지를 갖고 "만화 카페" 라는 이름으로 조금씩 생겨나고 있다.
그래서 한동안 만화를 볼 기회가 없었다가 밀린 "용랑전" 을 보니 그렇게 기분이 좋을 수 없더라.
공자왈 만화카페가 특히나 맘에 들었던 점은 "잡지" 가 있다는 것인데,
그 중에서도 내가 군대 시절에 즐겨보던 재미있는 성인용 잡지 "맥심" 이 있다는 것이다.
맥심은 역시나 재미있는 글들을 센스있게 잘 연재한다.
사진은 안 찍었지만, 이 곳은 아주 편한, 가죽으로 된, 뒤로 훅~~ 넘어가는 1인용 의자를 갖고 있다.
의자는 물론 전반적으로 꽤나 쾌적하다.
정말 편하게 집 구석에 쪼그려 안락하게 만화책을 보는 기분이다.
< 만화 종류도 많고, 웹툰들도 있다. >
이곳은 만화책 대여도 해준다.
보증금이 있는데, 사는 지역에 따라 보증금의 가격이 조금 다른 것 같다.
필자는 수유에 살기 때문에 보증금 1만원.
대여료는 책 가격의 10% 를 10원 단위에서 반올림한 가격이다.
예를 들어 책 가격이 4,500원이면 10% 는 450원. 10원단위에서 반올림하면 500원이다.
옛날 만화대여점에서는 한 권 200원에 대여했는데,
세월이 무상하리만치 만화책값과 대여료가 올랐다.
( 그때는 대부분의 책이 2,500원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하니 그때도 대충 10% 였다. )
최근에는 바빠서 공자왈 만화카페를 못 갔다.
바쁜게 끝나면 또 가서 밀린 용랑전도 보고, 열혈강호도 보고, 맥심도 보고 딩굴딩굴 해야겠다.
망하지 않고 오래 영업하시길~ 그리고 쿠폰도 계속 팔길 바라는 바이다. ㅋㅋ
재미있게 읽으셨으면 댓글 하나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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