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맛집] 생어거스틴에서 회식했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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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 회식 장소는 생선 요리를 먹고 싶다는 촌수컷형의 의견에 따라,
농어 요리를 파는 생어거스틴으로 정해졌다.
별 백성님이 예약을 잘해주셔서 대기시간 없이 자리를 잡고 바로 주문을 한다.
에피타이저로는 텃만 꿍(12,000원) 을 주문.
타이 새우 고로케라는데..
( "꿍" 은 태국어로 새우 )
총 5조각이 나온다.
한 조각에 2,400원 꼴이다.
그런데 안쪽에 새우살이 꽉~ 차고 육즙도 풍부하며, 따끈따끈 한것이 정말 맛있었다.
특히나 별백성님이 맛있다를 연발하며 엄청 맛있게 먹었다.
Side dish 에서는 현명한 머리형의 형수가 추천했다는 쏨땀 ( 15,000원 ) 을 주문.
쏨땀은 그린 파파야 샐러드인데..
이 녀석은 나와 현명한 머리형에게만 인기가 있었다.
넘나 맛난것..
이거 태국가면 3,000원이면 가득 먹을텐데..
15,000원이라니.. 이정도 주면서.. 흑흑흑 ㅠㅠ
라오스에서도 1,400원으로 한 접시 가득 먹었는데 ( 라오스에서는 "땀막홍" 으로 부른다. )
술은.. 현명한 형이 쿠폰이 있어서 와인 2잔과,
촌수컷형을 위한 맥주 1+1 로!
바이젠과 IPA 로 골랐다.
짜자잔~
우리의 술과 에피타이저들이 준비되었다.
앞으로 메인메뉴들이 나올 것이다.
나는 뿌팟봉커리를 먹고 싶었는데,
"느어뿌팟봉커리" 라는 신메뉴가 나왔다.
모두의 의견이 신메뉴를 먹어보자는 데로 모아져서 이 녀석으로 한다.
가격은 28,000원인데 출시 기념 할인해서 25,000원.
이 녀석은 일반 뿌팟봉커리와 비교해서 게살만 있는 커리라고 보면 된다.
추가로 일반 뿌팟봉커리는 소스가 리필되지만, 이 녀석은 리필도 안 된단다.
살짝 메콤한 맛도 있고, 조심스럽게 게 튀김을 먹지 않아도 되는 점은 좋았지만,
개취로는 역시나 오리지널 뿌팟봉커리가 짱짱맨!!
참고로 블루 크랩은 이렇게 생겼단다.
그리고 촌수컷형의 농어요리.
칠리 농어! 28,000원
보통 저런 생선요리들은 주문하면 항상 20~30분정도의 조리시간이 걸린다는 안내를 받지만,
에피타이저를 비롯한 다른 메뉴들을 먹다보면 금방 나오는 것처럼 느껴진다.
생각보다 조금 작게 생긴 농어가 나와서 다들 조금 실망했다.
그러나 맛은 좋았다.
특히나 우리 현명한 머리형이 엄마처럼 열심히 살을 발라줬는데,
덕분에 먹기 편했다.
나중에 나는 이 녀석을 해부해서 뼈만 남기고 싹싹 먹었다능 ㅋㅋ
그리고 우리 별백성친구가 고른 느어 팟 남만호이
"느어" 는 태국어로 소고기를 말한다.
"팟" 은 볶음
"남만 호이" 는 굴 소스를 이야기한다.
가격은 29,000원. 가장 비싼 메뉴였당 ㅋ
소고기가 미디엄 레어로 잘 구워져서 나와서,
미니 스테이크를 먹는 기분이었다.
굴 소스의 맛도 너무 강하지 않아서 맛있고 좋았다.
이렇게 한상 딱 차려놓고 열심히 냠냠냠.
내가 슬로우 이터라 모두가 식사를 끝낸 후에도,
조금씩 남은 음식들을 내 앞에 가져다놓고 열심히 먹어 치웠다 ㅋㅋ
그리고 마지막에 살~~짝 부족하다고 해서 시킨 "싸이끄럭 이싼" 이라는 소시지.
가격은 주제에 16,000원이다. ( 갯수는 더 많았고 3개만 남은 상태에서 사진 찍었다. )
이 녀석은 반응이 아주 안 좋았다.
한국에서 쉽게 먹을 수 있는 그 육즙 가득하고 부드러운 소시지가 아닌,
이전에 내가 라오스에서 먹던 퍽퍽한 느낌의 소시지이다.
나만 그냥저냥 맛나게 먹었다.
뭐랄까... 닭가슴살을 좋아하는 사람들만 맛있게 먹을만한 그런 소시지랄까? ㅋㅋ
여튼 즐겁게 배 뚜들기며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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