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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 올리브 페스토 (블랙올리브로 만들어 보는 페스토) 어느 날 올리브가 먹고 싶었다. 그런데 올리브만 그냥 먹기는 싫어, 다른 요리 방법을 생각하던 중.. 이 올리브를 페스토로 만들어 먹으면 올리브 맛도 많이 나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재료는 아래와 같다. - 올리브유 - 잣 - 올리브 - 파마산 치즈 파우더 - 통후추 - 로즈마리 - (사진에는 없지만) 마늘 요리법은 딱히 없다. 재료들을 비율을 적당히 맞추어 믹서기에 넣고 갈면 끝이다. 일부 레시피들을 보면 잣의 고소함을 강하게 하기 위해 잣을 볶은 후에 믹서기에 갈기도 하는데.. 확실히 맛이 좋아지긴 하지만, 귀찮으면 그냥 해도 큰 상관은 없다. 그럼 비율이 문제인데.. 사실 나는 자취생 레시피이기 때문에 감으로 했다. 일단 올리브 맛이 많이 나길 바랬기 때문에 올리브를 믹서기 통의 1/.. 2020. 11. 8.
[책 정리] 21. 르 라이으를 찾아서 -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 환경난민들은 가까운 도시로 옮겨갈 수밖에 없다. - 세네갈의 다카르에는 환경난민들이 몰려 있다. 르 라이으라고 불리는 곳에 몰려 있다. 그곳의 환경난민들은 두 가지 큰 걱정거리를 안고 있다. 불도저와 상수도이다. 세네갈 땅의 90퍼센트는 국유지이다. 어떤 땅이든 그곳에 정착하여 경작하고 사는 사람이 그 땅을 쓸 수 있다. 시골에서는 별 문제 없이 그렇게 돼지만 도시는 다르다. 르 라이으의 난민들은 사막화가 계속 진행되면서 경작지가 타들어가고, 땅이 쩍쩍 갈라지며 우물이 마르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이제는 부호나 권력자들의 저택 발치에 살고 있다. 난민들은 자신의 생존이 몇 안 되는 수도꼭지에 달려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기득권층은 정부가 환경난민을 위해 수도관을 놓는 것조차 거부한다. -.. 2020. 11. 7.
[책 정리] 20. 사막화 대처에 430억 달라? -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 1992년 유엔 환경개발회의가 주최한 '지구 서미트'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렸다. 세계 모든 나라의 외교관과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 회의에서는 뜻있는 합의안들이 도출되었다. 면밀한 행동 계획인 "어젠다 21"이 정해졌고, "지속 가능한 개발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사막화 방지 협약" 같은 몇몇 협약도 제정하기로 합의했다. - 1998년 사막화 방지협약의 당사국 대표들이 세네갈의 수도 다카르에 모여 두번째 총회를 열었다. 이 회의에서 긴급히 실행해야 할 사항들이 결정되었다. 그리고 예상되는 비용도 추산되었는데, 무려 430억 달러가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그들을 도울 능력이 없음을 절감한 유엔은 그들을 "환경난민"이라 부르게 되었다. 그런데 문제는 정치난민과 달라서 그들은 .. 2020. 11. 6.
[책 정리] 19. 삼림파괴 -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 말레이시아, 콩고, 가봉, 남미 아마존 일대에는 원시림이 남아 있지만 매년 수만 헥타르의 원시림이 모습을 잃어가고 있다. 거대한 플랜테이션 농장이 들어서거나, 목재 판매회사들의 불법벌채로 마구 파괴된다. - 세계에서 가장 큰 열대우림인 아마존 지역은 지구의 허파라고 불린다. 약 600만 평방킬로미터에 걸쳐 있다. 파괴되는 면적은 해를 거듭할수록 더 늘고 있다. 농지를 갖지 않은 채 옮겨다니면서 경작하는 농민들에게 그 책임이 있다. 브라질 중서부나 북동부에서 가뭄 때문에 정글로 들어온 사람들이다. 이들은 화전을 일구기 위해 숲에 불을 지르고 있다. 그로 인해 인디오 원주민들은 원래의 삶의 터전과 생활기반을 잃어가고 있다. 그리고 국제기업들이 경영하는 농장이나 목장도 파괴의 주범이다. 그들은 거대한 트럭.. 2020. 11. 5.
[책 정리] 18. 사막화로 인한 환경난민 -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 전체 육지의 1/4, 경작이 가능한 건조지대의 약 70퍼센트가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다. 사막화는 아주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어서 매년 약 600만 헥타르의 땅이 사막으로 변하고 있다. - 아프리카 대륙의 2/3 은 원래 사막을 포함한 건조지대라서 경작이 가능한 건조지대의 73퍼센트 정도가 사막화의 영향을 받고 있다. - 아시아는 경작이 가능한 건조지역의 71퍼센트, 약 14억 헥타르에 걸쳐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다. - 수억의 인구가 이미 사람이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식량과 식수 부족을 겪고 있고, 수백만의 환경난민이 새로 거처할 곳을 찾아 고향을 등질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 부르키나파소 북부, 말리, 니제르 등의 나라에서는 땅 밑으로 15미터 이상 파들어가지 않으면 물을 구할 수 없는 상태이다.. 2020. 11. 4.
[레시피] 집에서 만들어먹는 뿌팟퐁 커리 덮밥 feat. 청정원. 자취생 레시피는 역시 간단해야 제맛. 뿌팟퐁 커리 소스는 시판하는 녀석을 구매한다. 청정원에서 나온 "코코넛 & 옐로우 커리 게살 뿌팟퐁커리" 설명에 "계란만 더하면 완성되는" 이라는 문구가 있어서 요리가 간단하겠다 싶었고, 유통기한이 얼마 안 남은 녀석이라 한병에 1,000원으로 할인해서 구매해봤다. 2~3인분이라 써 있지만... 턱도 없다.. 그냥 1인분이라 보면 된다. 계란, 양파, 당근을 볶고, 그 위에 소스를 부어서 완성했다. 맛은... 쏘쏘하다... 나는 "생 어거스틴" 의 뿌팟퐁 커리를 즐겨먹는데... 비교할 맛이 아니다.. 정말 맛을 추구한다면 비싸더라도 무조건 가서 사먹자. 그래도 집에서 그냥 그 비스무리~~~ 한 맛이라도 느끼고 싶다면 한번쯤 도전해보는 것도 괜찮다. 하지만 역시나 시판.. 2020. 11. 4.
[책 정리] 17. 국가 테러의 도구가 된 기아 -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 북한의 김일성 김정은의 충성도가 부족한 가족들의 아오지 탄광행.. - 기니 공화국의 세꾸뚜레는 반대자로 찍힌 사람들을 콘크리트 감옥에 가두고 굶겨 죽였다. (검은 다이어트) 2020. 11. 3.
[책 정리] 16. 기아를 악용하는 국제 기업 -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 국가들뿐 아니라 다국적기업들도 그런 무기를 사용하고 있다. 세계 제2위의 식품회사인 스위스의 네슬레가 그 예이다. 1970년 칠레의 좌파정당과 노동조합이 연대한 인민전선이라는 동맹이 101가지 행동강령을 발표했다. 그 중 제1항은 대통령 선거에서 자신들의 후보가 승리할 경우, 15세 이하의 모든 어린이들에게 하루 0.5리터의 분유를 무상으로 배급하겠다는 것이었다. 당시 칠레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 중 하나가 많은 아이들의 영양실조였다. 그 해 9월 대통령선거가 실시되었고, 인민전선의 후보인 살바도르 아옌테가 당선되었다. 그는 소아과 의사 출신의 정치인으로 유아기의 비타민 및 단백질 부족, 소년소녀들의 건강문제를 잘 이해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가 가장 우선적으로 내건 공약이 분유의 무상 배급이었다... 2020. 11. 2.
[혜화] 계경 순대국 - "추천" 정식 메뉴에 속았네, 손절했어요.. 혜화의 한 골목에 위치한 순대국밥집인 "계경 순대국" 이 집을 좋아하게 된 이유는, 맛은 상당히 보급형에 가깝지만 가격이 착해서였다. "끝까지 5,000원을 고집하겠다!" 라는 류의 현수막을 걸어놓았고, 한 1년 전까지만 해도 정말 5,000원정도 가격이었다.. 그러나 최저임금 상승과 코로나 등의 여파가 정말 심각한지... 해당 플래카드는 사라지고, 가격도 6,000원이 되었다. 여기까지는 이해한다. 어느 날.. 뭔가 순대국밥만 먹기에는 조금 부족한 날이어서 "추천" 이라는 글씨와 구성품목들의 사진을 보고, 거금 3,000원 추가하여 "정식" 을 주문했다. "식사류 + 수육 + 모듬순대" 라고 딱 써 있고, 사진에도 순대 세 가지 종류가 대충 3개씩 있다. 그러나 나온 것은... 찹쌀순대 4개 + 얇디 .. 2020.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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