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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맛집] 신촌 황소 곱창 종로점 - 지글지글 철판에 기름과 부추 가득! 맛있는 것을 먹으면 나와도 먹고 싶다는 착한 친구. 그 친구가 얼마 전 종로에서 곱창을 먹었는데 맛있게 먹었다며 나를 데려간다. 이름은 "신촌 황소 곱창". 종로점이다. 사실 이 집의 존재는 잘 알고 있었지만, 이상하게 선뜻 발을 들이기 쉽지 않은 곳이었다. 곱창류의 가격이 과하다고 생각하는 점도 있고, 보통 자리에서 굽기 때문에 기름 냄새가 배는 점도 있고, 어설프게 만드는 경우 맛도 없는데 위의 두가지 단점을 안고 가야 하는 삼중고를 겪는것이 싫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곳은 달랐다. 물론 냄새가 배는 것은 피할 수 없지만, 양 대비 가격이 나쁘지 않았고 맛도 좋았다. 일단 신선한 부추가 가득 얹어져 나와 기름에 절여 먹기 좋다. (재료를 아끼지 않는 느낌) 곱창류도 초벌이 되어 나오며, 염통도 함께 .. 2020. 11. 20.
[레시피] 후무스 를 만들어보자. (병아리콩 페스토) 후무스(Hummus) 라고 하면 병아리콩과 참깨를 기본재료로 해서 만드는 디핑 소스라고 보면 된다. 중동지역에서 자주 먹는 전통음식 중 하나인데, 이 녀석도 만들어보기로 한다. 레시피는 올리브 페스토와 동일하다. 다만, 올리브 대신 병아리콩을 넣어주면 된다. 위 링크를 들어가기 귀찮을 수 있으니 여기에 한번 더 설명한다. - 병아리콩 - 올리브유 - 잣 - 마늘 - 후추 - 로즈마리 - 파마산 치즈 파우더 병아리콩을 1/3 정도 채우고, 나머지 재료들을 적당히 때려 넣는다. 그리고 올리브유가 내용물의 1/2 정도 잠길 정도로 넣는다. 믹서기로 간다. 빵에 발라먹는다. ㅋㅋ 시판하는 후무스와 큰 맛 차이가 없다. 그렇지만 가격은 엄청 저렴하다. 취향에 따라 향신료들의 양을 조절하면 된다. p.s. 나는 맛.. 2020. 11. 19.
[대학로 맛집] 신선식탁 - 가성비 좋은 샐러드집 리뉴얼했어요! 처음 신선식탁을 알게 된 것은, 아주 작은 가게였을 때였다. 그 신선식탁이 멀지 않은 곳으로 확장 이전하였다. 이전하기 전 가게는 너무 작았었는데, 이사한 곳은 공간이 넓어서 아주 속이 다 시원하다. 메뉴는 크게 변하지 않았다. 물가상승에 따라 신선 샐러드는 500원 올랐고, 나머지 메뉴들은 1,000원씩 오른듯하다. 개인적으로 목살스테이크 샐러드를 강추하며, 정말 샐러드만 먹고 싶을 때는 신선 샐러드도 괜찮다. 다른 메뉴들도 찍어보았다. 신선 샐러드를 주문한다. 예전에는 드레싱 종류가 신선(발사믹) 드레싱 & 레몬유자 드레싱 두 가지 종류였는데, 바질 드레싱이 추가되었다. 이 녀석을 도전해보기로 한다. 혼밥이기 때문에 구석 자리를 차지하고 먹는다. 깔끔하면서도 자연친화적 느낌을 잘 냈다. 예전 정말 작.. 2020. 11. 17.
[레시피] 비싼 수육 사먹지 말고 싸게 만들어 먹어보자! 외식으로 먹기에 아까운 음식들이 몇 가지 있다. 대표적인 것들이 마라샹궈, 감바스, 수육, 족발 등이다. 그것들이 왜 아깝냐? 사실 그것들이 원재료들은 그렇게 비싸지 않은데.. 밖에서는 외국음식 프리미엄 혹은 기존에 형성된 가격대의 유지의 이유로 너무 비싸게 팔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은 수육을 집에서 삶아먹어보기로 했다. 밖에서 파는 수육은 수입산 삼겹살을 쓰곤 하는데, 나는 껍데기가 좀 붙어있는 국산 한돈 전지살(앞다리살)을 사용했다. 성인 남자 둘이서 배 뚜들기며 먹을 생각이라면, 두근 (1.2kg) 정도 사면 된다. 구워먹는 고기집 기준으로 6인분 이상이라고 보면 된다. 가격은 저렴한 곳에서 구매하면 15,000원 언더로 구할 수 있다. (필자는 돈암시장에서 약 13,000원에 구매) 수육을 할거.. 2020. 11. 16.
[디저트] 빽다방 아이스크림 - 백종원 아저씨 아이스크림도 만들어 파시네요? 홈플러스 갔다가 한번 또 기겁하고 말았다. 한신포차, 새마을식당부터 시작해서 이제는 중국집, 카페, 파스타 집까지 외식산업계의 대부가 되신 백종원 아저씨가.. 이제는 아이스크림까지 판매하고 있다는 것 때문이다. ㅋㅋ 아이스크림의 타이틀은 "빽다방" 을 끼고 있지만, 유통은 홈플러스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었다. 다른 곳에서도 파는지는 모르겠지만 홈플러스에서 처음 만났다. 밀크, 딸기바나나(딸바), 그리고 초코 이렇게 3가지 맛이 있는데, 나는 초콜릿 맛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그것을 제외한 두가지 맛을 구입해온다. 가격은 개당 2,800원으로 역시나 백종원 아저씨스럽게 혜자스러운 가격이다. 성분과 칼로리는 위의 사진을 참조하시라. 진짱은 이 녀석의 재료들이 너무 싼마이라 별로라고 했다. 투게더를 기준.. 2020. 11. 15.
[수유 카페] 빈세앙 - 오랜만에 가도 여전히 아늑하니 좋구만? 수유에서 자주 가던 카페 3대장이 있으니... 하나는 카페 멘델리. 이 녀석은 다 좋은데 빨래골에 있어서 수유역에서 거리가 꽤 멀다. 둘은 플라워 카페 수유역에서 가깝고, 콘센트 많고, 자리도 많고, 가격도 괜찮고, 쿠폰도 있어서 가장 많이 간 카페이다. 그러나 카페 자체의 인테리어나 커피맛 등이 모두 무난해서인지... 그렇게 블로그 글을 많이 쓰는 나인데.. 이 카페에 대한 블로그 글이 하나도 없다... ㅎㅎ 셋은 빈세앙이다. 수유역에서 가깝지만, 자리가 협소하고 가격이 조금 비싼 편이다. 수유에서 떠나온지 2년이 되어, 다시 방문하게 된 빈세앙. 아직도 아늑함과 깔끔한 인테리어를 고수하고 있었다. 여전히 가격대는 다른 카페에 비해 조금 있는 편이었지만, 커피맛도 좋고 커피 용기들도 이쁜 곳에 잘 담아.. 2020. 11. 14.
[책 정리] 28. 진정한 활로를 찾아서 -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 기아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각국이 자급자족 경제를 스스로의 힘으로 이룩하는 것 외에는 진정한 출구가 없다고 본다. - 인간을 인간으로서 대하지 못하게 된 살인적인 사회구조를 근본적으로 뒤엎어야 한다. 인간의 얼굴을 버린 채 사회윤리를 벗어난 시장원리주의경제(신자유주의), 폭력적인 금융자본 등이 세계를 불평등하고 비참하게 만들고 있다. 그래서 결국 자신의 손으로 나라를 바로 세우고, 자립적인 경제를 가꾸려는 노력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 2020. 11. 14.
[송파 디저트] 슈야 (CHOUYA) - 슈크림빵 맛집, 인생 디저트 중 하나로 인정이당! 친구랑 밥 먹고 뭔가 아주 살~~짝 부족해서 디저트를 먹기로 한다. 또 이곳을 잘 아는 친구가 딱 지금 상황에 먹기 좋은 기가막힌 녀석이 있다며 나를 인도한다. "슈아" 라는 이름을 가진 슈 집이다. 내가 생각한 홈런볼처럼 생기고, 안쪽에는 저렴한 생크림이 조금 들어가 있는 그런 슈가 아니었다. 뭔가 마카롱 전문점 같은 느낌으로, 이곳은 슈 전문점의 느낌을 물씬 풍기는 곳이었다. 전문점인 만큼 가격도 확실히 쎄다. 2,100 ~ 2,300원의 가격이 형성되어 있는데, 종류가 다양하다. 가장 기본으로 보이는 "커스터드 크림" 부터.. 초코크림, 순우유크림, 복숭아 크림, 딸기 크림, 녹차 크림, 얼그레이 크림까지 있다. 빵도 한 종류가 아니었다. 비스킷 슈 (쿠키를 얹어 바삭하고 크런치하게 구운 슈), 롱.. 2020. 11. 13.
[책 정리] 27. 상카라의 최후 -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 부르키나파소가 경험한 개혁의 희망은 정치부패에 시달리고 있던 이웃나라들에도 영향을 미쳤다. 주변의 부패한 권력자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던 것이다. 이런 정권들은 하나같이 프랑스의 꼭두각시였다. 프랑스 본국 정부의 일부 세력은 상카라의 개혁을 반기지 않았다. 상카라는 결국 자신의 동지이자 참모였던 콤파오레에 의해 살해되었다. 콤파오레는 현재 부르키나파소의 대통령이다. - 상카라의 죽음과 함께 사람들의 커다란 희망도 깨졌다. 콤파오레 치하의 부르키나파소는 다시 보통의 아프리카로 돌아갔다. 만연한 부패, 외국에 대한 극단적인 의존, 북부 지방의 만성적인 기아, 신식민주의적 수탈과 멸시, 방만한 국가 재정, 기생적인 관료들, 그리고 절망하는 농민들... 2020.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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