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놀이터/돼지왕 왕돼지 이야기 (일기, 단상)

아웃백에서 컴플레인에 대한 답변이 오다.

by 돼지왕 왕돼지 2012. 12. 11.
반응형



뒤늦게 포스팅 합니다. 얼마 전 아웃백에서 너무 맛없게 음식을 먹고, 컴플레인성 메일을 보냈습니다.



컴플레인을 보낸 다음 날, 해당 지점 ( 대전 둔산점 ) 점주님으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대화내용은 대충 이렇습니다.

점   장 : 안녕하세요 돼지왕 고객님이시죠?
돼지왕 : 네~
점   장 : 대전 둔산점 점장 땡땡땡 입니다.
돼지왕 : 네~
점   장 : 컴플레인 블로그 글 잘 읽었습니다. 많이 불편하셨죠?
돼지왕 : 네~
점   장 : 아, 저희가 더 잘 모셨어야 하는데, 죄송합니다.
돼지왕 : 네~
점   장 : 저희가 주말이라 바쁘기도 했고, 행사도 있고 해서.. 죄송합니다. 직원교육도 더 잘 시키고,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돼지왕 : 네~
점   장 : 어떻게 해야 우리 고객님의 마음이 풀릴까요..?
돼지왕 : 글쎄요?
점   장 : 다음에 다시 방문해 주시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돼지왕 : 네.
점   장 :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며, 꼭 다시 한번 찾아주시길 바랍니다.
돼지왕 : 음... 네.. 


그리고 컴플레인 답장 메일도 왔습니다.

안녕하세요, (돼지왕) 고객님!
저는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 대전 둔산점 (땡땡땡) 점주입니다.

조금전 고객님께 유선상으로 통화한 것과 같이 즐거운 식사시간이 되셨어야 함에 불구하고
그렇게 하지 못한 부분에 매장을 책임지고 있는 책임자로써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고객님의 글을 가슴깊이 되세기며,  부족한 부분을 최대한 보완하여 아웃백 둔산점을 찾아주시는
모든 고객님이 행복을 가득 담고 매장을 나설 수 있도록 좀 더 노력하겠습니다.

갑작스럽게 날씨가 많이 추워진듯 합니다.
항상 건강관리 유의히시고,, 오늘도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 대전 둔산점 (땡땡떙) 점주 드림


죄송하다는 말로 끝난 것은 조금 실망이었습니다. 그렇다고 뭐 솔찍히 "내가 무엇을 받겠다" 라는 것은 아니었지만, 아웃백이라는 큰 기업이 대처가 이정도라니..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솔찍히 무엇을 바라긴 한 것 같군요.. 흠.. 속물인가봐요 ㅠ ) 

그래도, 점장이 일개 고객을 위해 답장 메일뿐만 아니라 직접 통화를 시도해서 어린 나에게 죄송하다고 말할 정도.. 이 정성은 감동스러웠습니다. 진심으로 더 나은 매장이 되도록 노력해 주어 혹시라도 재방문했을 때는 만족할 수 있었으면 좋겠군요.

 
도움이 되셨다면 손가락 꾸욱~ ( 로그인 필요 x )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