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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놀이터/맛있는 음식들

[이태원/맛집] 다시 찾은 "완탕집"

by 돼지왕 왕돼지 2012.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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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whom?


또라이 Miss 쏭.


Where?


이태원 "완탕"집. near 녹사평역.




녹사평역에서 이태원쪽으로 넘어가는 육교에서 찍은 남산 야경.
시원하게 뚫린 길과, 서울타워의 보라색 빛..
그리고 아래쪽 잔잔한 작은 빛의 구슬들이 잘 어울린다. 


완탕집은 골목에 위치해 있다. 골목 입구에는 띵하오 아저씨가.
밥을 처묵처묵 하며 대표 메뉴들을 소개하고 있다. 


촌스러운 노란 간판이 우릴 반긴다.
또라이 Miss 쏭은 배고파 죽겠는데 겨우 면을 먹여주냐며 투덜댔다. 


간판과는 조금 다르게 나름 아기자기하다. 
하지만 살짝 조잡한 느낌도.. 


가게는 복층구조로 되어 있는데 상당히 비좁다.
1층에는 6인용정도 되는 1석이, 그리고 2층에는 2인용 자리가 4석정도가 있다.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소품들이 눈에 띈다. 


비좁은 공간에 아기자기 이것저것 많이도 붙여 놨다.
저 복(福) 자 방석(?) 은 왜 뒤집어 붙였을까? 복이 쏟아지란 의미일까? ㅎ


완탕에서 파는 메뉴는 이렇다. 가격들은 꽤 쌘 편이다. 그러나 맛은 좋다.
지난번에 에그완탕면과 라이스 완탕면을 먹어봤는데,
당시 나는 에그완탕면을 먹었으므로, 이번에는 "라이스 피쉬볼 탕면" 을 도전한다.

또라이 미쓰 쏭은 쌀국수가 어쩌구 하면서 같은 메뉴..
사이즈는 Medium, "배고파 죽겠는데 왜 미디엄이야?" 라며 신경질 낸다.
못된 년 ㅋㅋ 사주면 조용히 쳐묵어. 


이것이 바로 "라이스 피쉬볼 탕면" 그냥 생긴걸 보면 너무 허접해 보인다.
그래서 "안 먹어!" 라고 외칠 사람들을 위해 속에 숨어있는 녀석들을
위로 끄잡아 내봤다. 


자, 이제 좀 먹고 싶어지는가? 피쉬볼들이 들어있다.
가운데 고래모양이 찍힌 어묵류도 보이는가? 난 이런 센스가 참 좋다.

참고로 저중에 새우통살과 두부처럼 생긴 녀석과 완자가 가장 맛난다.
두부처럼 생긴 녀석은 중간중간 주황색 날치알이 박혀있고,
완자녀석은 겉은 어묵인데 안쪽에는 고기가 들어있다. 후후.. 


짜샤이( 중국식 무절임 )를 한젓갈 얹어 후르륵 먹는다.


지난번 사장님께 약속받은 물만두를 서비스로 먹는다.
( 서비스 받는 방법은 개별 문의하도록! )

요 녀석 이름은 아마도 "수제 물만두 小" 렸다. 가격은 5,000원. 


각개전투하니 없어보여 전체샷도 하나.
참 먹음직스럽지?


블로그에 물 올라서 이제 이런 샷도 하나 추가해본다.
탱글탱글 새우볼.


그리고 서비스 받은 수제 물만두도.
또라이 미쓰 쏭은 이게 무슨 수제냐고 가게에서 사왔다고 주절대지만,
10개 중 7개 지가 먹은듯 ㅎㅎ


열심히 먹고 배고프다는 미쓰쏭에게 면도 두젓가락 기부했다.
그리고 미쓰쏭은 연말 선물로 요 녀석을 준다.

처음 불평불만을 토로하던 미쓰쏭은 계속 불평불만은 토로했지만,
결국은 맛있게 잘 먹었다고 시인했다.
그리고는 자존심이 상한다고 했다. ㅎㅎ 


또라이 미쓰 쏭이 준 선물은 카밀 핸드크림과 버츠 비스 하니 립밤.
뭐 좋은 녀석들이라니 잘 써야지. 아리가또 감자.


Score


- Taste : ★
 깔끔한 걸 좋아하시는 분은 라이스면, 고소한 걸 좋아하시는 분은 에그면 추천.

- Price : 
 양과 맛에 비해 조금 쎈 느낌은 있지만, 아늑함과 특이한 음식이라는 점은 괜찮다.

-  Service : 
 약속한 수제 물만두도 서비스로 주시고, 계산 후 식당을 나가는데 "좋은 일 있으세요~" 라는 덕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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