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성대/맛집] 다시 찾은 "천희 양꼬치"

[서울대입구/맛집] 천희 양꼬치. 지글지글 양꼬치 익는 소리~

What did you eat?

지난번 방문했던 "천희양꼬치" 집에서 이번에는
"소금구이 양꼬치"를 도전했다.

천희양꼬치에서는 양고기를 초벌구이 해서 제공한다.

소금구이 양꼬치를 주문했는데
10개가 제공되며 9,000원이다.

초벌은 되어 왔지만, 그래도 조금 더 익혀야 한다.
살짝 지글지글 익혀 먹으면 맛난다.

Is the lamb effective?

양고기는 여러가지 효능이 있다.

가장 대표적인 효능은 "신진대사를 향상시켜"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지방연소를 도와준다.

건대 양꼬치 골목을 가면,
가게마다 양고기의 효능을 걸어놨는데, 거의 만병통치약이다... ㅎ

건대 양꼬치 골목의 설명에 따르면,
남자의 정력에,
여자의 피부에,
어린이의 성장에,
노인의 관절질환을 비롯한 온갖 질병에 좋다고 써 있는데
다 어느 정도는 근거있는 말이다.

Pics

지글지글 잘도 익는다.
자동 구이기계 같은데, 초벌구이가 된 탓인지 수동으로 구워먹는다.

환풍기가 달려 있어 냄새 걱정 없이 맛있게 냠냠 할 수 있다.

건대 양꼬치집과는 다르게 나무 양꼬치를 사용한다.
( 설마 재활용은 안 하겠지? ) 

요렇게 꼬치에서 빼서 쯔란 ( 고춧가루 향신료 )을 찍어먹으면,
짭쪼름 맛난다.

양고기 기름이 좀 많은 편인데, 익으면서 많이 빠진다.
그리고 양고기 지방은 지방응점 ( 굳는 온도 ) 가 47도로 체온보다 높아
인체 내에서 지방흡수가 잘 안된다.

그러니, 다른 고기에 비해 다이어트에 좋다.

재활용에 대해 생각해봤는데, 저렇게 나무가 타기 때문에

재활용이 어려울 것 같다. 
( 물론, 안 탄 녀석들은 할 수 있겠지만.. ) 

먹은 꼬치는 저렇게 포대에 꽂아놓으면 된다.
투호를 한 것 같아, 그리고 다 명중시켜 넣은 것 같아 쓸데없이 기분이 좋다. 

With whom?

오늘은 "황비홍 모드" 김없음님과 함께 했다.
양꼬치에서 양고기를 빼서 먹는 모습에서
몽골의 기상을 찾을 수 있다.


김없음님도 꽤나 만족한 양꼬치 맛 + 얼큰한 옥수수 온면.
별점은 김없음님이 댓글로 달아주길 바란다. ㅎ

Know what you eat at least as a manner

그래 지금 내가 무얼 먹는지는 알고 먹는 것이 최소한의 예의다.

사실, 먹느라 정신없어 내가 먹은 양고기가 어떤 등급인지 모르지만,
양고기는 다음과 같이 4가지로 분류된다.


Spring Lamb
어미젖만 먹여 키운 5~6개월된 어린 양고기.
살이 연하고 양고기 냄새가 나지 않아 송아지로 오해받기도 한다.
소고기보다 비싸다.


Lamb
일반적인 양고기가 모두 다 이 Lamb 이다.
6개월 이상, 1년 미만의 양고기로, 양 특유의 냄새가 조금 난다. 

Hogget
1년~1년 7개월 미만에 해당하는 양고기로,
값이 싸며 냄새가 좀 많이 나는 편이다.


Mutton
1년 7개월 이상의 양고기로
가장 싸며, 냄새가 많이 난다.
최하 퀄리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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