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맛집] 파로 그랜드 - 솔찍 후기 |
2015. 12. 1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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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 송년회를 미래에셋 센터원 건물 36층에 있는
Faro Grand 에서 했다.
센터원 근처에서 일한지 벌써 1년 6개월이 되었는데,
이런 레스토랑이 있는지 처음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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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로 그랜드는 전망이 참 좋다.
종각의 랜드마크인 종로타워빌딩도 보이고, 종로시내가 쫙 펼쳐져 보인다.
매일 걸어다니는 종로 젊음의 거리를 이렇게 위에서 보니 기분이 오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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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타워빌딩도 찍었으나, 멍청한 폰이 (사실 내 손이) 흔들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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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예약이기 때문에 어떤 코스가 예약이 된건지,
아니면 Custom Course 인지는 몰라서 이상한 정보를 주느니
안 주는게 좋겠다 싶어서 사진은 따로 찍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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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를 보고 고른 것은 바로 이 메뉴.
이 메뉴의 이름은 "장삼도" 이다.
가격은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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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 춘장, 두반장 이렇게 세가지 장을 이용하여 자장면을 만든 것이라고 메뉴에 써 있어서,
저 세가지 장을 다 섞어서 자장면 한 그릇에 담아내는 줄 알았는데...
두둥.. 위와 같이 각각의 맛이 각각의 작은 그릇에 담겨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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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각각 된장, 춘장, 두반장이다.
두반장은 약간 매콤한 맛이 나서 가장 맛있었고,
된장은 구수한 맛이 조금 나는 것 같으나 자장면과 크~게 차이를 확 느끼지는 못했다.
춘장은 그냥 자장면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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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이 약간 붉은색을 띄고, 보통의 자장면 면보다 얇지만 탱글탱글함이 살아있어 오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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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이 된장으로 볶은 녀석.
된장콩이 보인다.
된장의 맛이 강하지는 않고, 자장면에서 춘장의 맛이 약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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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은 춘장 자장면.
빨간면이 살짝 징그럽게도 느껴지면서도 인상적이다.
맛은 그냥 자장면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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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이 두반장으로 만든 살짝 매콤한 녀석.
아주아주 배가 불렀지만, 매운 맛 매니아인 나는 이 녀석은 다 해치우고 말았다.
뭔가 화끈하게 매운게 아니라 오묘하게 매운 맛을 내는 것이 맛이 나름 괜찮고 신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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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메뉴들은 대체적으로 엄청엄청 비싸다.
그러나 맛은 뭐 가격만큼 스페셜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수제 군만두가 15,000원.
자장면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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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돈이 많고 좋은 야경에 식사 하기에는 나쁘진 않겠지만...
가성비 측면에서.. 나는 다시는 안 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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