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루앙프라방] 하이라이트!! 꽝시폭포 #1 |
자, 이제 루앙프라방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꽝시폭포 투어를 떠나보자.
루앙프라방 시내에서 꽝시 폭포까지는 밴을 타고 약 1시간정도 소요된다.
약 30km 떨어진 곳이다.
노바투어에 벤이 도착했을 때는 이미 서양 사람들이 가득 차 있었다.
우리는 1인당 5만킵으로 밴을 예매했는데,
그들이 영어로 떠드는 것을 들어보니 1인당 4만킵으로 예매해서 왔단다...
한국인 여행사를 이용하는 것이 의사소통 측면에서는 편하지만,
가격 면에서는 항상 최저가는 아니란 점은 명심하자.
어머니는 소고기 랍을 맛있게 드셨던지 차를 타자마자 꾸벅꾸벅 조셨다. ㅋㅋ
나도 꾸벅꾸벅 졸면서 약 1시간정도 이동하니 꽝시폭포에 도착했다.
밴은 꽝시 폭포의 하이라이트 메인 폭포 바로 앞까지 들어와 우리들을 내려주었다.
꽝시폭포는 입장료가 따로 있어서 벤에서 1인당 2만킵(한화 약 2,800원)씩
추가로 돈을 걷어서 밴 아저씨가 일괄 계산했다.
도착시간은 약 12시 30분.
밴 기사 아저씨는 3시까지 돌아오라고 했다.
그러자 외국인들이 들고 일어났다.
자기들이 계약할 때 5시까지 자유시간 주기로 했는데 3시가 웬말이냐는 것이다.
밴 기사 아저씨와 외국인들이 서로 자기들의 입장을 열심히 설명하다 결국 3시 30분으로 타협본다.
내린 곳에서 몇 발자국 이동하니 바로 메인 폭포가 나온다.
바로 저 녀석이 "땃 꽝시" 라고 불리는 꽝시폭포이다.
밀림 속 폭포를 찾은 것 같다.
TAT KUANG SI ( 꽝시 폭포 ) 에 대한 설명이 있다.
꽝시 폭포에 대한 전설이다.
한 노인이 지구 깊숙히 파서 "씨(Si)" 강을 이루는 물을 퍼올렸다.
한 금색 사슴이 폭포 근처의 큰 바위 아래에 둥지를 틀고 살았다.
꽝시 폭포와 바위의 마찰소리는 엄청 웅장해서, 중국사람들까지 그 소리를 듣고 궁금해서 방문했다.
꽝시 폭포는 KUANG(꽝) 은 사슴이라는 뜻. SI(씨)는 퍼내다라는 뜻.
그 전설의 바위는 2001년 12월의 작은 지진때 굴러떨어져 이제 볼 수 없다고 한다.
꽝시 폭포 근처에는 나비 농장도 있는데,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영업하지 않았다.
그러나 아름다운 나비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조금 더 걸으니 꽝시 폭포가 그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콰아아 콰아아 엄청난 소리를 내며 엄청난 물의 양이 떨어진다.
우리가 우기에 방문한 탓인지 물이 흙탕물이다.
겨울 건기에 오면 완전 깔끔하진 않아도 비취계열의 푸른 물을 볼 수 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흰색의 떨어지는 물줄기와 황토색의 흙탕물의 조화도 크게 나쁘지 않았다.
폭포가 떨어지면서 물보라도 일으켜 몸을 촉촉히 보습해준다.
실제 전설 속의 그 큰 바위가 있었다면 얼마나 소리가 거대했을까?
솔찍히 상상이 잘 안 된다.
바위가 얼마나 컸는지도 모르겠고..
엄마와 나는 이 폭포를 보는 순간부터 계속 신났다.
그 규모와 소리 날리는 물보라 등등 맘에 들지 않는 것이 없었다.
메인폭포를 가로지르는 다리는 물보라로 젖어 미끄러우니 주의해야 한다.
메인 폭포 아래쪽으로 저렇게 물이 흐르는데,
여기가 끝이 아니다.
나중에 꽝시폭포와 안녕을 고하며 길을 따라 아래로 내려가는데,
끝이 없다.
저렇게 내려가면서 고여서 수영장들을 만들어준다.
물의 양에 따라 잠겼던 다리와 테이블 등이 드러나기도 한다.
너무나도 신난 어머니.
폭포 주위에서 약 5분정도 있었을 뿐인데 옷의 거의 다 젖었다.
이런걸 가랑비에 옷 젖는지 모른다고 그러던가?
꺄호!
열대 밀림 속의 폭포인듯한 너무나 아름답고 웅장한 꽝시 폭포.
이는 직접 보지 않으면 그 감흥을 쉽게 느낄 수 없으리라.
루앙프라방의 강추 MUST VISIT (반드시 방문해야할) 핫 스팟이다.
자 이제 이 주변에 뭐가 있는지 모르지만, 오르는 길이 있으니 꽝시 폭포의 상류로 가보자!!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댓글 하나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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