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루앙프라방] 하이라이트!! 꽝시폭포 #2

[라오스 루앙프라방] 하이라이트!! 꽝시폭포 #2

꽝시폭포가 좋다는 것만 알았지, 그 지역의 지도도, 정보도 부족한 상태.

그래서 우선 메인 폭포가 하이라이트인 것은 맞으니 이곳에서 시간을 더 보내며 즐기기로 한다.

사진 포인트로 쓰기 위함인지 쌩둥맞게 벤치가 하나 있었다.

사람들이 사진 포커스 바깥쪽으로 이쪽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린다.

우렁찬 콰~ 하며 떨어지는 폭포의 소리가 아직도 생생하게 전달되는듯하다.

거울도 안 보고 나와 아줌마스러운 복장으로 좋다고 앉아있다.

잘 먹고 다녀 뱃살은 한것 나오고,

중국인 포스가 너무 강해서 민망하다.

촌스럽게 하트도 한번 그려주고 ㅎ

물에 들어간 적도 없는데, 폭포로부터 흩날리는 물보라로 이미 흠뻑 젖어버리신 어머니.

폭포가 너무 멋져 우리는 떠날 생각을 못하고 계속 머물러 사진 박기에 바쁘다.

라오스 총각이라 해도 믿을만한 비쥬얼.

하늘은 파랗고, 지상은 밀림과 같은 느낌이다.

흩날리는 물보라.

바람의 방향 때문인지 다리의 한쪽 끝은 물보라로 인해 흠뻑 젖어 있다.

그리고 그곳은 미끄럽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살짝 무지개도 만들며, 콰~ 소리와 어울어져 흔탄리는 물보라들.

아름답다.

시원하고 기분 좋다.

새벽에 이곳에 왔다면, 그 빛의 창이라 부를만한 내리꽂는 햇살과 어울어져 얼마나 멋졌을까싶다.

이 와중에 나무와 연꽃으로 추정되는 식물들도 중간중간 있어 기이한 풍경을 자아낸다.

건너온 다리 반대편에는 늦게 도착해서 사진 찍는 사람이 아직 많다.

그러고보니 사진을 찍으시는 어머니의 뒷모습을 찍은 적이 많아 저런 괴이한 포즈가 많이 잡힌듯하다.

정보는 없지만 사람들이 꽝시폭포의 상류쪽으로 등산하는 것을 쫓아 우리도 가파른 산을 오른다.

어머니는 이때만 해도 어떤 시련이 기다릴 지 알지 못한 상태였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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