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루앙프라방] 꽝시폭포 수원지 대나무보트로 투어! #2 |
수원지에 가가운 작은 폭포에 도착한 우리는,
사공들이 부여해준 기념사진 촬영 자유시간을 만끽한다.
나무로부터 자연스럽게 생겨난 모양이 특이해서인지,
저곳이 사진 포인트라며 저기에 가서 사진을 찍으라고 알려준다.
솔찍히 뭔가 매력이 크진 않지만..
그래도 사공들은 이곳이 포인트라며 자부심을 많이 가진듯 코를 한껏 세우는 것 같아서.
분위기를 맞춰주기 위해 열심히 가서 사진 한방 찍는다.
그리고 사공 아저씨와의 기념사진도 한방.
내가 너무 거대해진 느낌이다.
엄마도 한국말로, "저게 뭐라고 사진 찍는데? 그래도 한번 가서 찍지 뭐!" 라며 이동하셨다.
그런데 엄마는 그래도 남자인 나보다 뭔가 더 조그매서 그런가 저 곳에 들어간 모습이 잘 어울리신다.
잘 가서 찍으신 듯 하다 ㅋㅋㅋ
사진 자체도 배경과 함께 잘 나왔다.
엄마는 아저씨와 함께 하트그리기를 시도했는데,
아저씨는 이걸 알고 계시진 않은 것 같았지만,
그래도 최선의 노력으로 호응을 빠르게 잘 해주셨다.
노련한 가이드였다.
이곳에서 폭포 소리도 듣고 새 지저귀는 소리도 들으며 약 5분정도 휴식을 취한다.
아마도 사공들에게도 쉬는 시간이 좀 필요했기 때문에 휴식시간을 갖는듯도 했다.
여기서 조금만 가면 수원이 있다는데..
길만 있다면 다녀오겠다고 하고 가고 싶었다.
저렇게 큰 폭포의 수원의 모습은 어떨까?
상상했던 그 작은 웅덩이에 물이 퐁퐁 샘솟아나오는 형태일까?
아쉽지만 물을 통해 갈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이곳으로 만족해야만 했다.
동영상으로 360도 한번 돌려 녹화하고, 이제 돌아간다.
돌아가는 길을 알기 때문에, 아쉽지 않고, 지루할 것 같은 느낌이 벌써 든다.
지루하지 않게 시간을 보내는 길은 사진 찍으며 놀기!
그래도 상류에서 하류로 가기 때문에 사공 아저씨들이 고생을 덜 하는 것도 좋았다.
또 한 가지 돌아가는 길이 맘에 들었던 것은,
놀이터가 있는 공간이 햇살이 이쁘게 들어 더 이뻤기 때문에
더 이쁜 곳을 향해 간다는 점!
요렇게!
하류로 가는 길은 물살이 있다고 나름 빨리 돌아가서 사실 지루할 틈도 별로 없었다.
물이 흙탕물이라 빛과 어울어짐이 개인적으로 아주 좋았다.
하지만 건기의 파란색 물일 때 빛과의 조화도 궁금하다. 보고싶다.
밤부 보트는 잘 정박하고,
노련한 뱃사공 아저씨가 우리 둘의 사진까지 찍어주셨다.
보트를 내려 맥주, 과자, 그리고 배삯까지 총 4만킵 ( 한화 약 5,600원 ) 을 지불하고,
고맙다는, 수고하셨다는 말을 전한다.
즐거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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