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루앙프라방] 하이라이트 중 하이라이트!! 꽝시폭포 중간 폭포!! |
라오스에서 가장 하이라이트로 꼽고 싶은 곳이 어디냐고 묻는다면,
나는 이곳이라고 할 정도로,
꽝시 폭포의 중류정도에 위치한 폭포는 꽤나 인상깊었다.
가장 인상깊은 이유 중 하나는 바로 폭포와 어울어진 계단이랄까?
시원하게 몰아치는 폭포수를 맞으며,
그 물보라를 맞으며,
우르릉 콸콸 흘러내리는 소리에 혼을 뺏기며,
미끄러운 길을 걷는 스릴도 느끼며,
내려갈 수 있다. ( 물론 올라올 수도 )
개인적으로는 올라가는 길보다는 내려가는 길을 이 코스로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더 좋은 느낌을 갖고 돌아가기 위해서랄까?
어머니는 곧바로 신나서 바로 폭포수를 맞으러 가신다.
나는 춤을 춰보라며 내몰렸다.
나도 이곳에서 춤을 추었는데...
역시나 또 재미있게 못 추었다며, 이래서 동양애들은 안 된다며
또 다시 동양인 비하발언으로 마무리.. ㅋㅋㅋㅋㅋ
이것이 바로 중류의 계단.
미끄러우니 조심해야 한다.
너무나 이색적이며 이국적인 풍경에 떠나고 싶지 않고 이곳에 더 머물고 싶었다.
시간적 제약만 없었다면.. ㅠ
어머니는 먼저 내려간 나를 따라오지 않으시고 신나게 또 흔드신다.
그리고는 마구마구 춤을 추기 시작하신다.
아 신난다.
저렇게 춤추시고는 또 나에게 다가오셔서.
"이렇게 신나게 춰야지. 이 놀 줄 모르는 놈아" 라고 하셨다. ㅋㅋㅋㅋ
너무나도 멋진 장관을 이루는 중류 폭포.
너무 신나고 좋아 잘 안 찍는 셀카도 박박 찍고.
엄마도 신나고,
뒤의 물도 신난듯 하고.
셀카를 팍팍팍팍 계속 박는다.
그 정도로 맘에 들었다는 이야기리라.
온갖 모습을 만들어내며 신나게 아래로 돌진하는 폭포.
계단도 폭포의 일부가 된다.
지금 올라가는 친구들도 있는데,
저 친구들은 언제 돌아오려고 그러지?? 해지면 위험할 것 같은데..
아.. 해질때는 또 붉게 물드는 또 다른 멋진 모습이 나오려나??
그리고 나는 또 다시 동양인 비하발언과 함께.
올라가서 춤추라는 오더를 받는다.
동양인 비하발언에 지쳐서인지 춤추기도 귀찮다.
어줍잖게 수컷형의 춤을 몇번 시전하고는 그냥 내려온다.
어차피 열심히 춰봐야 그녀는 동양인 비하발언을 할 것 같았다. ㅋㅋ
계단은 이렇게 길고, 꼭대기는 꽤 높다.
이곳 떠나기 싫어 계단의 끝 부분에 와서도 계속 동영상을 찍고
요상한 포즈로 사진도 찍는다.
안녕.. 나의 베스트 스팟이었던 꽝시폭포 중류 폭포여~~~
( 내가 셀카 찍은 양을 보니.. 생각해보니 어머니는 더 많은 곳에서 저런 좋은 감정을 느끼셨나 싶다. )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댓글 하나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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