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루앙프라방] 먹자골목에서 저녁식사!! |
방비엥에서는 돼지고기 바베큐집을 단골로 갔다면,
루앙프라방에서는 먹자 골목 안에 있는 이 꼬치집을 단골로 갔다.
관광객들이 너무 많이 오기 때문에 솔찍히 가격은 현지인가격보다 한참 비싼 듯하다.
그러나 관광객 입장에서는 그냥저냥 돈 쓸만하다.
꼬치를 미리 초벌을 해놓고, 우리가 주문하면 한번 더 구워주는 방식이다.
오른쪽에서는 라오스식 파파야 샐러드 "땀막홍" 을 만든다.
이곳에서는 닭고기의 각종 부위 꼬치, 각종 소세지, 그리고 생선구이를 판다.
아가씨들이 다 활기를 띄고 있고, 우리가 몇 차례 오자 디스카운트도 해주고 인사도 해주어 좋았다.
앞쪽의 봉지는 모터에 연결되어 자동으로 돌아가는 봉지인데, 파리를 쫓기 위함이다.
돼지고기 바베큐와 큰 닭다리이다.
가격은 각각 15000Kip ( 한화 약 2,100원 ) 이다.
한국에 비교하면 당연히 싼 가격이지만,
아마 라오스 현지인들은 10,000 Kip ( 한화 약 1,400원 ) 정도에는 먹지 않을까 예상된다.
맛은 역시나 기똥차다.
땀막홍도 주문한다.
방비엥에서는 10,000 Kip 이었는데 이곳은 15,000Kip ( 한화 약 2,100원 ) 을 받는다.
소스는 Fish Sauce 와 Chili Sauce 가 나온다.
고기 한점 소스에 푹 찍어 입 속에 넣어 몇 번 떡방아 찢고,
땀막홍 한 젓가락 들어 입 속에 추가해주고,
씹으면서 맥주 한 모금 탁 먹으면..
이곳이 천국이구나~~~ 싶다. ㅋㅋ
특별한 부위가 있어 이 녀석도 도전해본다.
우리 나라에서는 옛날통닭이 아니면 맛보기 쉽지 않은 부위인데, 닭 꼬랑지살이다.
이 꼬랑지살은 지방이 엄청~ 많은 부위로, 씹으면 아주 기름지며 입에서 살 녹는다.
이건 한꼬치에 10,000Kip ( 한화 약 1,400원 )
기가 막히게 저녁 식사를 하고 먹자골목에서 빠져나온다.
과일을 손질하는 아주머니가 계시다.
이것도 역시 관광객 가격으로 예상은 한다만..
여튼 과일모든 선택해서 1만킵 ( 한화 약 1,400원 )
완전 저렴하다고?
사실 그렇지 않다.
왜냐면.. 저기 들어있는 과일 중 위쪽에 있는 녀석은 좀 달달하고 퀄리티도 괜찮은데..
아래쪽에 숨겨져 있는 녀석들은... 신선도도 좀 떨어지고 단맛도 전혀 없다...
먹자 골목에 있는 저 과일집은 이용하지 말자.. ㅎ
꽝시폭포에서 물놀이를 한 탓일까?
우리는 저렇게 후식까지 배터지게 먹고는 길거리에 한참을 앉아서 쉬면서
사람들이 왔다갔다 하는 모습을 구경하고, 야시장이 펼쳐지고 사람들이 흥정하는 모습도 넋놓고 바라본다.
밤이 깊었다.
이제는 일어나자. 모기가 우리 몸을 뜯는다.
지나가다 발견한 새로운 아이템.
"라오 라오" 라고 불리는 집에서 담그는 도수가 아주 높은 ( 약 40도 ) 라오스 전통주이다.
핸드메이드 작업을 하는 상인도 아주 간혹 찾아 볼 수 있다.
우리는 어제 야시장 구경을 열심히 했기 떄문에 조금만 구경하고 미련없이 돌아간다.
돌아가는 중.. 그렇게 그렇~~~~게 배부른데도.
참새는 방아간을 지나칠 수 없나보다.
숙소 가기 직전, 마지막 코코넛 풀빵집을 들른 어머니는
무조건 주문하고 봉지를 받으신다.
그리고는 계산하라는 눈짓을 보내신다. ㅋㅋㅋ
그렇게 풀빵까지 더 배가 찢어지게 먹은 우리는..
꿀잠을 자러 숙소로 들어간다~
cf) 라오스 숙소에서는 KBS 가 나온다. 드라마 재방송들을 해주는데,
그곳에서 구그달(구름이 그린 달)과 공주의 남자를 재밌게 봤던 기억이 ㅋㅋ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댓글 하나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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