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루앙프라방] 꽝시폭포 안뇽~ |
신나게 놀았으니 이제 떠나야 할 때.
하이라이트 중 하이라이트인 꽝시 폭포 중류 폭포를 지나 조금 더 내려오니 바로 메인폭포다.
저녁이 되니 빛이 들지 않아 신비로운 느낌은 적어졌고,
어두워진 꽝시폭포 하단은 오묘한 무서움을 자아낸다.
햇빛이 들지 않는 꽝시폭포는 "선명함" 이라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걸어 내려오며 뒤를 돌아볼 때마다 새로운 멋진 풍경들이 나온다.
확실히 노는 것은 상류에서 놀더라도, 풍경 자체는 메인 폭포 근처가 멋진듯 싶다.
많은 나무들과 빛, 그리고 황토빛 물..
신비한 동화 속 세계에 온 것 같다.
내려오다 보면 "왜 이곳의 물이 푸른 색인가?" 와 "물레방아" 에 대한 설명이 있다.
번역하자면..
왜 물이 푸른색일까?
물이 수원지부터 메인 폭포를 거쳐 여러 계단형태의 라임스톤들 위를 흘러온다.
라임스톤의 분자는 탄산칼슘이 많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것이 물과 만나면 푸른색으로 보이게 한다.
현재는 우기라서 흙탕물 색이지만, 건기에는 푸른색인가보다.
물은 삶을 쉽게 만들어준다.
물레방아는 아직도 유속이 빠른 물이 있는 많은 라오스 마을에서 청정에너지로 쓰이고 있다.
안내판 옆에는 물레방아가 있다.
내려가면서 뒤를 돌아볼 때마다 엽서에 써도 좋을만한 사진들이 나온다.
유속이 느린 건기에는 이곳에서 사람들이 다이빙도 하고 수영도 하는듯하다.
중간중간 물속에 잠겨있는 나무들이 신기하다.
실제 저런 동물들을 본 적 없지만, 꽝시 폭포 근처에는 많은 동물들이 살고 있다고 한다.
뭐 해석하면, "여러 동물들이 있고, 희귀한 동물들도 있는데 보호하자!" 이런 내용
더 큰 동물을 좋아한다면...
작은 뱀, 도마뱀, 가재, 그리고 새들은 길을 따라 가끔 찾을 수 있다.
그러므로 주의를 집중해보라.
꽝시는 다람쥐, 원숭이, 야생돼지, 대나무쥐, 표범고양이, 레써 쥐노루, 그리고 심지어 곰도 있다.
찾기는 어렵지만 깊숙히 잘~ 둘러보면 있다.
주변의 마을에서는 호랑이 발자국을 보았다는 제보도!
이런 동물들이 멸종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 다음만 주의하면 된다.
보호종을 사냥하지 말라!
보호숲에서 사냥하지 말라!
야생동물 물품을 사지 말라!
큰 것이 무조건 최고인가?
라오스의 야생을 생각했을 때, 곰, 호랑이, 코끼리가 떠오르는가?
우리는 종종 "큰" 동물들과 다른 종류의 포유류와 새, 파충류 등이 흥미롭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숲속의 95% 이상의 동물종은 실제로는 "곤충"이다.
곤충이 없으면 꽝시 숲은 죽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곤충들이 식물의 번식을 책임지고, 물질의 분해를 하기 떄문이다.
사람이 없으면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상상이 가는가?
꽝시 근처에서 찾을 수 있는 곤충은..
밝은 빛의 나비와 거미, 잠자리, 벌, 말벌, 흰개미, 줄벌레, 개미굴 그리고 모기들..
요 간판은 큰 동물들 뿐만 아니라 작은 곤충들도 사랑해주자는 캠페인스러운 내용을 담고 있다.
특별한 이유, 톤 하이(Ficus altissima)
이 나무들은 단단하며 키가 아주 큰 나무들이다.
라오스 전역의 여러 숲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이 간판은 아래의 큰 나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 라오스어로 "톤 하이" 라 불리는 나무는 꽝시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는데 정말 엄~~~~청 크다.
우기라 테이블들이 물에 담겨 있다.
건기에는 이용할 수 있는 테이블로 보이며,
실제 이 날 몇몇 중국인은 저곳에 짐을 풀고 식사를 했다.
건기에는 이곳이 모두 땅일 텐데..
우기라서 테이블이며 나무며 물 속에 잠겨 있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다.
계단식 지형이 멋지다.
약속시간 3시 30분은 다가오는데,
지도가 없어서 입구까지 얼마나 남았는지를 모르겠다.
오는 길에 야생 곰 보호센터도 있었는데.. 시간 관계상 제대로 보지 못하고 왔다. ㅠ
아쉽다.
그래도 시간 맞추어 입구까지 왔다.
입구까지 오니 지도가 있긴 한데 자세하지는 않다.
지도 자세히 보면 동굴도 있다는데..
동굴에 대한 정보는 구글링을 해도 찾아 볼 수 없었다..
요것이 꽝시폭포의 입구.
이곳에서 돈을 내고 가면 된다.
우리네 국립공원 같은 곳 놀러간 것처럼 꽝시폭포 입구 아래쪽에는
식당을 비롯해서 여러 가지 상점들이 있었다.
우리는 시간이 부족한 관계로 바로 밴에 탑승!
너무 재미있게 놀았기 때문에 루앙프라방 시내로 돌아오는 동안 눈을 붙이고 쿨쿨 잔다. ㅎ
안녕 꽝시~
즐거웠어! 마지막까지 멋진 모습 보여줘서 고마워~!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댓글 하나 달아주세요~♥
'여행 놀이터 > 라오스(Laos)' 카테고리의 다른 글
[라오스 루앙프라방] 라오 커피 샵 - 저렴하지만 맛나용~ (0) | 2017.03.06 |
---|---|
[라오스 루앙프라방] 먹자골목에서 저녁식사!! (0) | 2017.03.03 |
[라오스 루앙프라방] 하이라이트 중 하이라이트!! 꽝시폭포 중간 폭포!! (2) | 2017.03.01 |
[라오스 루앙프라방] 꽝시상류 안녕~ (2) | 2017.02.28 |
[라오스 루앙프라방] 그녀의 쇼타임이 시작된다 (2) | 2017.02.2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