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루앙프라방] 라오 커피 샵 - 저렴하지만 맛나용~ |
아침이 밝았다.
한국에서는 아침, 점심을 챙겨먹지 않아도,
해외에, 특히 동남아에 가서는 최소 아점은 먹어야 한다.
후회 없도록... ㅎㅎ
그래서 방문한 곳은 관광객도 많이 찾지만, 현지인들도 많이 찾는다는 "라오 커피 샵"
확실히 관광객 전용이 아니라 그런지 좀 후줄근해보인다.
그래도 나는 이런 곳이 인위적인 느낌이 덜 나고 더 정겹고 좋다.
한쪽에서는 쌀국수 육수를 우리는듯한 통이 한참 불을 쬐고 있었다.
엄마는 어느 새 자리를 잡았다.
앉는 것은 라오스에서 그 누구보다도 빠른 것 같았다.
식당 내부는 이렇다.
딱 그냥 전형적인 식당 느낌이다.
오전 10시경.
너무 애매한 시간에 방문해서인지 사람이 없다.
연유가 들어간 라오스 커피 (가장 위) 를 시킨다.
가격은 6,000Kip ( 한화 약 850원 )
여기서는 가장 아래 "햄 샌드위치" 를 주문한다.
가격은 15,000Kip ( 한화 약 2,100원 )
그리고 국수로는 가운데 "카우 쏘이(Khoa soi)" 를 주문한다.
가격은 15,000Kip ( 한화 약 2,100원 )
음식을 기다리는 그녀의 표정은 비장하다.
이 녀석이 라오스 북부식 쌀국수 카우 쏘이이다.
쌀국수에 된장 비스무리한 것을 푼 쌀국수인데,
가게마다 된장 양념의 맛이 다르고, 카레를 넣는 곳도 있다고 한다.
약간 짭쪼름하지만, 구수한 맛이 참 좋다.
일본 라멘에 비교한다면 미소라멘같은 녀석이랄까?
어머니는 이 녀석보다는 깔끔한 일반 쌀국수의 맛이 더 좋다고 말씀하셨다.
( 그러나 어머니는 일반 쌀국수를 이 녀석보다 더 진하게 양념을 쳐서 드신다... ㅋ )
라오스 쌀국수의 장점!!! 역시나 야채 접시가 하나 제공된다.
야채를 듬~뿍 넣어 먹는다.
짠 맛도 살짝 중화되니 좋다.
맛난다~
요 녀석이 연유가 들어간 라오스 커피.
위의 커피는 아주 독극물이다 싶을정도로 씁쓸하면서, 향이 아주 진하니 좋다.
왠만한 씁쓸한 맛 매니아가 아니라면 반드시 연유를 꼭 섞어 먹도록 하자.
방비엥의 샌드위치와는 사뭇 다른 샌드위치가 나온다.
이 녀석.. 되게 부실하게 생겨서는 꽤 맛난다.
겉의 바게뜨는 라오스에서 먹은 빵 중 가장 부드러웠으며,
안쪽 야채와 고기는 정말 조화로웠다.
방비엥의 샌드위치가 토스트 느낌이라면,
이 녀석은 조리되지 않은 것들만 넣은 진짜 샌드위치랄까?
생각보다 더 맛있어서 깜짝 놀란 녀석이다.
요렇게가 우리의 아점식사.
약간 허름해서 맛도 허름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란 집.
기대가 크지 않아서일까?
다음에 루앙프라방에 가면 개인적으로 1번으로 방문할 집이다!!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댓글 하나 달아주세요~♥
'여행 놀이터 > 라오스(Laos)' 카테고리의 다른 글
[라오스 루앙프라방] 왓 호시앙 - 두번째 사원 투어!! (2) | 2017.03.08 |
---|---|
[라오스 루앙프라방] 왓 탓 ( 왓 파 마하탓 ) - 사원 방문했찌용~ (1) | 2017.03.07 |
[라오스 루앙프라방] 먹자골목에서 저녁식사!! (0) | 2017.03.03 |
[라오스 루앙프라방] 꽝시폭포 안뇽~ (2) | 2017.03.02 |
[라오스 루앙프라방] 하이라이트 중 하이라이트!! 꽝시폭포 중간 폭포!! (2) | 2017.03.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