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루앙프라방] 빡우동굴 상동굴 탐품 ( Tam Phum ) |
급성 배아픔(?) 울 해결하고 이제 가벼운 몸을 이끌고 위쪽 동굴 탐 품(Tam Phum) 으로 먼저 향한다.
화장실이 위쪽 동굴 가는 중간쯤에 있기 때문에 이 녀석을 먼저 선택한 것이다.
위쪽 동굴 탐 품에 가려면 계단을 한참 걸어가야 한다.
체력이 필요하다.
체력이 달리는 어머니는 계단 한 5~6개 올라가서는 옆구리에 손을 얹고,
에베레스트 중간 지점은 올라온것처럼 뒤를 돌아보며 휴식을 취하셨다.
몇 차례의 휴식을 하면서 올라가니 이제 동굴 입구가 보인다.
조금만 힘내세요 유 여사님..
동굴 입구가 보인다!!!
동굴 앞 간판에는 이 동굴을 보존하기 위한 활동들이 써 있었다.
동굴 앞에서는 입장료를 내고 왔음에도 기부를 강요하는 무리(?) 들이 있었다.
물론 그들은 물과 공양물을 파는 상인에 불과한 사람들이렸다.
정성스런 마음으로 동굴 앞의 큰 부처님에게 인사드리는 사람도 있다.
탐품 (Tam Phum)
빡우동굴 위쪽에 있는 동굴로 빡우동굴 선착장에서 약 10분정도 걸어 올라가야 한다.
빛이 들지 않아 손전등이 필요하다.
빡우동굴 자체가 사람들이 공양한 부처님 상들이 많은 것으로 유명한데,
위쪽 동굴 근처에도 구멍만 있으면 어디든 부처님이 들어 앉아 계셨다.
큰 부처님 옆의 절벽에
작은 홈이 생긴 부분에도 또 다른 작은 부처님이 앉아 계신다.
요런 작은 부처님들 찾는 재미도 재미나다.
가이드북에는 이 위쪽 동굴을 탐품이라고 소개하는데,
대부분의 표지판에는 이곳도 탐팅(Tam Ting) 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간판의 내용은 이곳은 부처님께 기도드리는 곳이므로 예의를 지키라는 류의 내용.
입구에 막 들어서면 벌써부터 여러 작은 부처님들이 계시고,
기도의 흔적과 기부의 흔적들이 보인다.
동굴 내부는 저런 모양이다.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곳곳에 틈만 있으면 부처님이 들어앉아 계신다.
뭐에 쓰는 도구인지는 모르겠으나, 사원에서 가끔씩 볼 수 있는 요상한 도구.
동굴 내부로 살살 들어가보자.
조금 안쪽으로 들어가면 후레쉬가 없으면 내부를 보기 어렵다.
암적응을 해도 앞으로 나아가기 어려울 정도이다.
우리는 내 핸드폰으로는 사진을 찍고,
엄마의 핸드폰은 후레쉬로 쓰기로 한다.
안쪽에서 바라본 바깥쪽 모습.
웬갖 크기의 웬갖 모양의 부처님들이 계신다.
입상 좌상 와상 등 공양한 사람들이 다 다르기 때문에 부처님의 모양도 다 다르다.
잘 보이지는 않지만, 여기도 다양한 부처님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잘 보면 부처님이 아닌 힌두의 신인듯한 동상들도 있다.
그리고 좀 무서운 것은 어떤 의도에 의해 사람에 의해 이렇게 된건지,
아니면 누군가가 종교탄압의 이유로 이렇게 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목이 없는 부처상이 꽤나 많아서 조금 섬짓하기도 했다.
목 없는 불상들을 본 직후여서일까?
입상 부처님들의 그림자가 약간 무섭게 느껴진다.
여기는 목 잘린 부처님들이 참 많은 구역이다.
그리고 저 와상 부처님은 원래 입상인데 눕혀놓은 것일까?
시체처럼 누워계신다. ㄷㄷ
계단 올라오다가 다 지치셨는지 어머니는 후레쉬를 켜고 무표정으로 슬슬 돌아다니신다.
이 동굴은 둘러보는데 약 10분이면 충분하다.
우리는 화장실 때문에 위쪽 동굴을 먼저 왔는데, 프랑스 애들은 아랫쪽 동굴을 먼저 갔다.
혹시라도 그 친구들이 먼저 보고 배에 가서 오래 기다리진 않을까 싶어 우리는 발길을 조금 서두른다.
요건 이 동굴이 메콩강 투어를 한 프란시스 가르니어에 의해 1865년경에 처음 세상에 알려졌다는 내용.
그 때 그림이 저 그림이라고 한다.
요 녀석은 이 동굴의 입구가 원래 큰 나무로 된 2개의 문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안쪽에는 조각된 부처가 있었으며 등등 그닥 중요해 보이지 않은 정보들이 써 있다.
스킵!!
프란시스 가르니어에 의해 알려진 탐 팅의 모습 두번째 그림.
어머니는 이제 올라가는 게 아니라 내려가는 것만 있다는 사실 때문인지
꽤나 해맑은 웃음을 지으셨다.
자 이제 내려가자.
그러나 내려가는 것도 사실 체력을 요하는 일.
조금 내려오시다가 말도 없이 난간에 걸터앉아 갑자기 셀카를 찍으신다. ㅋㅋ
한참 내려오니 커피믹스 메콩강이 보인다.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댓글 하나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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