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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설빙 이제 설빙은 따로 포스팅을 안 해도 모든 사람이 알 정도의 대규모 프렌차이즈가 되었다. 그래서 설빙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다. 설빙은 인절미 빙수가 유명한데, 팥은 없고 인절미 가루가 우유 빙수 위에 듬뿍 뿌려진 형태. 안 그래도 우유빙수 자체가 조금 단 편인데 그 위에 연유까지 뿌리면, 윽 너무 달아 할꺼 같지만 참 맛난다 ㅋㅋ 인절미 빙수의 단점은 가루형태이기 때문에 먹는 도중에 조심하지 않으면 목구멍쪽으로 인절미 가루가 팍팍 붙으면서 기침을 하게 된다는 것. 덧붙여 기침하면 빙수위의 인절미 가루와 입 속의 인절미 가루가 휘날리기도 ㅋㅋ 그래서 울 형은 "소개팅 장소에서는 피해야 할 디저트" 로 선정하기도 ㅋㅋ 자 그럼 이만!! 아!! 설빙이 프렌차이즈이지만 가격은 역시 지역을 타는듯. 대전에.. 2014. 11. 23.
[종로] 장통교 파전의 생선구이 가게 이름은 "장통교 파전"인데 지나가는 길에 생선구이가 쌓여있는 것을 보고 예전부터 언젠가 한번 가서 먹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기회가 닿아 방문했다. 가격은 그냥저냥 무난한 편. 가장 무난한 고등어 구이를 주문했다. 고등어 구이는 7,000원. 아래쪽에 또 다른 알림말이 붙어 있었는데, 저녁 5시 이후였던가? 여튼 저녁에 오면 500원씩 추가요금을 받는단다.. ㄷㄷㄷ 이건 뭐지? 요것이 고등어 구이와 밑반찬의 비쥬얼. 뭐 그냥 고등어 백반으로 반찬들도 나쁘지 않고 퀄리티도 다 괜찮다. 단, 전반적으로 좀 짜다. 생선도 자반(소금에 절여놓은) 인지 꽤 짰고, 나머지 반찬들도 대부분 짭짤한 편. 그리고 생선은 뭔가 살이 오동통하여 먹는 맛이 좋다기보다는 살짝 코다리 먹는듯한 그런 찔깃찔깃한 식감. .. 2014. 11. 22.
명동 맛집, 강남면옥의 갈비찜 이름은 강남면옥인데 왜 갈비찜 맛집으로 소개하냐구? 이 날은 면을 안 먹고 갈비찜만 먹었기 때문이징~ 강남면옥의 갈비찜은 가격은 좀 쌘 편이기는 한데, 고기가 실하니 맛나기도 한다. 요 녀석이 바로 갈비찜 대 사이즈. 가격은 55,000원이다. 양에 비해서 가격이 너무 쎈 거 아니냐고? 사실 갈비찜이라는 메뉴 자체가 꽤나 쎈 편이긴 한데, 밥 비벼먹는것까지 고려해서 대자는 성인 남자 3명이 먹기에 아주 조~금 부족한 정도라 할 수 있겠다. 추천하는 인원수는 남녀 혼합해서 4인 + 냉면이나 어떤 식사를 추가하는 것이 좋겠다. 매운 맛이 살짝 가미되어 있고, 고기가 뼈에서 잘 떨어지도록 손질해놓아 먹기도 매우 편하다. 마지막에 밥을 비벼달라고 하면 고기국물은 거의 덜어내고 살짝 담백하게 비벼오는데 만약 고기.. 2014. 11. 21.
봉 아가씨 예전에는 뭔가 젊음의 거리, 낭만의 거리, 그리고 멋진 개성이 있는 가게들이 많은 곳을 꼽으라면 홍대를 꼽았었다. 얼마 전까지만해도 대학로 혜화쪽에 가게 되면 극장 길 건너 술집이 즐비한 곳만 걸어다녔었기 때문에 극장들이 있는 곳들이 좋은 곳일 줄은 몰랐다. 여튼 나에게 있어서는 홍대의 그런 젊음, 개성 등의 바톤을 터치받은 곳이 대학로인데, 이 사진을 찍은 날도 혜화역 근처에서 봉 춤(?) 을 추고 있었다. 무슨 봉을 이용한 운동이라고 홍보를 하는 듯 하였는데, 여자들이 완력으로 저 봉을 오르락 내리락 하기도 하고, 두 팔로 몸을 가로본능처럼 만들기도 하는데 기묘했다. 내가 이 사진을 찍어 부라니와 강팽에게 보내자 들려오는 답변은 "이쁘냐?" 라는 질문이 전부였다.... 여튼 얼굴은 거의 못 보고 나는.. 2014. 11. 20.
[대전 지하상가] 시쥬 썬데이 대전 은행동 지하상가는 대전 나름의 자부심 같은 곳이다. 대전 토박이로 살아온 나는 솔찍히 그리 감흥이 없는데, 대전 근방의 충청도, 예를 들면 청양, 공주, 부여 등에서는 학생 때 대전 은행동 지하상가로 쇼핑을 오곤 했다고 한다. 그 대전의 "나름 명물"인 은행동 지하상가의 중구청쪽의 끝자락부분에는 일명 1,000원 음료수와 간식들로 유명한 가게들이 쭈루룩 영업을 하고 있다. 분수대를 중심으로 한쪽으로 가게가 약 3~4개가 쭈루룩 있는데 그 지역을 지나가다 보면 "어서오세요. 메뉴 보세요" 라고 기계적으로 시끄럽게 말하는 사람들을 마딱뜨릴 수 있는데, 그런 사람들을 발견했다면 제대로 발견한 것이다. 여튼 오늘 이 글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는 그 가게들의 홍보가 아니라, 아버지와의 추억이다. 그 가게들 중.. 2014. 11. 18.
[성신여대] 봄날의 연탄구이 지난 프로젝트가 끝나고 한동안 거의 칼퇴를 일주일정도 할 기회가 있었을 무렵에는 회사에서 밥을 먹지 않아 혼자 밥을 먹어야 했다. 혼자 밥 먹는 시스템( 메뉴, 환경 ) 이 잘 갖춰지지 않은 한국에서 나는 혼자 밥 맛있게 먹기 위해 성신여대 근처를 배회한다. 그러다 찾은 곳이 이름도 이쁜 "봄날의 연탄구이" 고기를 쌈 싸서 먹고 싶었는데 ( 뭔가 야채가 많이 먹고 싶어서 ) 봄날의 연탄구이에서 파는 "돼지불백" 은 내 니즈를 만족시키는 훌륭한 메뉴! 돼지불백은 돼지고기 불고기 백반의 약자로 돼지불고기를 연탄불에 꾸워서 (아마도?) 제공해준다. 이 집의 놀라운 점은 저 쌈과 반찬들을 셀프로 무한리필 해서 먹을 수 있다는 것. 가격이 7,000원인데 저정도면 거저 아닌가?? 이렇게 셀프바가 있다. 쌈의 종류.. 2014. 11. 16.
[성신여대] 타야스 부라니가 놀러왔다. 성신여대에 가서 뭔가 먹기로 했는데, 너무 늦은 시간에 방문하는 바람에 밥집들이 대부분 닫았다. ㅠ 네이년 블로그 리뷰 맹신자인 부라니가 네이년에게 열심히 맛집을 물어보았지만 대부분 문을 닫고... 치킨을 먹고 싶었던 나와 고기를 먹고 싶었던 부라니 중 부라니가 치킨은 별로라 하여 고기집으로 결정. 방문한 곳은 "타야스". 이곳이 밥집이라고 생각해서 들어갔는데.. 이곳은 사실 술집이었다. ㅋㅋ 고기를 팔긴 하는데 안주의 성격으로 팔아서 고기가 다 요리되어 나오고, 위에서 보듯 작은 램프를 이용해 계속 데펴먹는 구조이다. 밥이 될 것을 찾아야 했기에 김치찌개랑 주먹밥을 주문했다. 김치찌개도 짠 편이어서 그냥 공기밥이 있었으면 했는데, 공기밥은 안 팔고 주먹밥만 판다. 그런데 저 주먹밥은.. 2014. 11. 14.
이태원 지구촌 축제 2014년도판 이태원에서 주최하는 지구촌 축제에 다녀왔다. 이번에 함께한 파티원은 부라니!! 역시나 서울 나드으리는 부라니와 함께 ㅋㅋ 서울 사느 나보다 더 서울을 잘 아는 부라니가 이태원을 향하는데 "경리단길"을 내가 모른다며 의아해했다. 경리단길에 가기위해 이태원 메인 거리 이전 정류장에서 내렸는데, 경리단길이 요즘 한창 미는 테마 길인지 길 건너는 지하도에 이렇게 경리단길을 동화처럼 그려놓았다. 기대가 한껏 된다. 경리단길은 몇 년전에 와봤던 곳인데, 뭔가 새롭게 길 이름을 붙이고 유행시키려고 밀고 있는 것 같다. 이전에 왔을 때는 이렇게 매력적인 술집과 밥집이 늘어서 있지 않았었는데, 어느샌가 많이 차 있었다. 이름을 경리단길이라 붙이고 뭔가 조금씩 더 발전시키려는 노력이 보이기는 하나 아직 완전.. 2014. 11. 13.
[명동] 돈까스 맛집 밀피유 밀피유 하면 무엇이 생각나는가? 프랑스에 가본적이 있거나 디저트에 대해 조예가 있는 사람이라면 프랑스 디저트인 "천장의 나뭇잎" 이라는 뜻의 케이크를 생각할 것이다. 돈까스 맛집은 밀퓌유도 과장은 되었지만, 돼지고기를 얇게 져며? 혹은 썰어 여러겹을 겹쳐 요리한 녀석으로, 밀퓌유라고 이름은 참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든다. 밀퓌유는 프렌차이즈인데, 시스템이 참 맘에 든다. 우선 음식을 준비하는 동안 채썬 양배추를 준비해준다. 개인 그릇에 덜어서 소스를 뿌려 먹는데 양배추를 얼음물에 담궈놨는지 사각하고 신선하여 맛있다. 저 양배추는 무한리필이다. 이것이 그 밀퓌유 돈까스. 종류는 플레인, 후추, 치즈, 마늘 등이 있는데 가격은 대충 9,000~11,000원정도에 형성되어 있다. 이 밀퓌유는 사실 일본에서는 본.. 2014.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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