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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놀이터/맛있는 음식들

석쇠에 구워오는 장어구이, 금수장 장어구이

by 돼지왕 왕돼지 2014.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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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장어를 먹으며 이렇게 장어를 취급하는 곳은 처음이다.

보통은 상의 중앙에 숯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숯을 넣은 후 그 위에 철망을 올려 장어를 직접 구워 먹는 것이 일반적인 내가 아는 장어구이였다.

그런데 장어전문점을 표방하면서 장어 한마리씩을 석쇠에 구워서 1인분 형식으로 제공하는 곳이 있었으니 그곳은 바로 금수장 장어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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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철망에 다같이 구워먹을 때는 천천히 먹는 나는 정말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요렇게 석쇠에 1인분이 구워져 나오게 도니 꼬리도 딱 먹을 수 있고, 1인 정량을 먹을 수 있게 되어 너무 좋았다.

맛도 꽤 괜찮았지만 조금 아쉬운 점은 불을 계속 쬐지 않아 맛있어보이는 효과가 조금 떨어지고, 실제로 빨리 식어 맛이 조금 덜한 느낌을 받기도 했다.

여튼 맛있게 잘 먹었음.

아부지께서 쏘시고, 형과 형수가 함께함!

강가쪽에 자리잡고 먹었는데 이상하게 모텔의 네온사인과, 금강 엑슬루 타워, 그리고 기차 지나가는 풍경, 빨간 벽지의 촌스런 인테리어 등이 강렬한 인상으로 남는다.. 왤까..?





정리하면

다른 일반 장어구이집과는 달리 이 곳은 석쇠에 장어를 구워 온다.

지글지글한 비쥬얼과 계속 따뜻하게 유지되지 않는다는 점은 아쉽지만, 각자의 정량을 먹을 수 있다는 점은 좋다.

맛 자체는 다른 장어집에 비해 크게 다르지 않는다.

이상하게 장어보다는 다른 사소한 풍경들이 기억에 생생하게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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