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맛집] 스릴(SRILL) - 점심 메뉴가 괜찮다는데.. 솔찍 후기! |
2015. 12. 1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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죵빠이와 뚱쵸뤼짱과 함께 방문.
오랜만에 핑카멤버가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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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나는 점심을 먹지 않거나, 간단히 먹기 때문에 간단한 메뉴를 몰색하였으나..
죵빠이가 간단히 이춘복참치를 가자고 하여.. ( 이춘복 양 무지 많은데..? )
그곳으로 향하다가 뚱쵸뤼짱과 내가 현수막에 있는 "갈릭 치즈 목살 스테이크" 에 홀려서 이곳으로 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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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ILL 은 블로그 좀 찾아보니, Street Grill 의 약자라는 식으로 나오는데..
뭐 진위여부는 나랑은 상관이 없고..
여튼 원래는 저녁 술집인데 가게세가 비싸서인지 점심 밥 장사까지 겸해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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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5,500 ~ 6,900원 사이로,
종로치고는 꽤나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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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6,500원짜리 "갈릭 치즈 목살 스테이크" 3개를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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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돈가스도 많이 주문해 먹는 것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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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반찬을 이렇게 제공한다.
그리고 옆쪽에는 뷔페 형식으로 셀프로 밑반찬을 리필해 먹으면 되게 해 놓았다.
인건비와 재료의 trade-off 인데 개인적으로는 인건비 아끼는 게 훨~씬 좋은 것 같다.
손님에게는 더 만족을 주고, 비용도 그게 더 절약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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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준 단호박 무침이 맛있었는데,
단호박은 리필 바에 없어서 아쉽..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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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가 테이블 옆에 있는 리필 바.
장국과 상추, 밑반찬 등을 셀프 및 리필해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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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후 음식이 준비되는데 약 15분 이상이 소요된 것으로 보인다.
죵빠이의 분노가 점점 차오르는 시점에 나왔다.
처음에 죵빠이는 "그만큼 제대로 음식을 준비하는 거겠지.." 라며 자신을 위로했으나..
조금 더 시간이 지나 배고픔이 위로의 정도를 넘어서자 조금씩 화를 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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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짱짱이다...
음.. 전혀 기대를 안 해서인지 목살 스테이크 자체도 꽤 부드럽고, 지방과 살코기가 잘 조화를 이뤘다.
소스는 살짝 자극적이라고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진한데, 밥 또는 계란과 먹으면 중화되면서 맛난다.
진한 맛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싫어하겠지만, 나는 가끔 이렇게 진한 맛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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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릭 치즈의 맛은 갈릭 치즈만 따로 먹어야 갈릭의 맛을 느낄 수 있다.
함께 먹으면 치즈맛만 메인으로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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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아저씨의 서비스 정신도 좋았는데,
음식을 너무 늦게 가져다 주어 미안하다면서, 보쌈 수육을 약간 제공해주었다.
그러나 보쌈 수육은.. 온풍기 탓이었는지는 몰라도 수분이 너무 말라 맛이 없었다.
아마 이 서비스로 인해.. 보쌈정식은 주문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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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면서 모두들 가성비가 너무 좋다고 칭찬을 했다.
6,900원에 이정도 퀄리티라니..
나에게는 특히 상추를 가져다 먹을 수 있다는 점이 특별히 좋았다.
목살 스테이크를 상추쌈 해서 먹는 그 맛은 기똥차다.
야채나 쌈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더더욱 강추할만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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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김스타 데리고 한 번 가야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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