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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리] 느려도 괜찮아 (from #4 하마터면 불행할 뻔했다) - 하마터면 열심히 살뻔했다 - "나만 뒤쳐지고 있는 건 아닐까?" 누구나 한 번쯤은 이런 생각을 한다. 아니, 솔찍히 너무 자주 한다. 남들은 모두 자리를 잡고, 무언가를 찾고, 이루고, 앞으로 달려가는 것 같은데, 나만 제자리인 것 같다. 우리는 자주 불안하다. 그래도 다행스러운 건 내가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점이다. 더 많은 돈을 벌고 성공으로 가는 것만이 앞으로 나아가는 것은 아니다. 나는 내가 가고자 하는 쪽으로 조금씩 나아가고 있다. 형편도 아주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때로는 그 변화가 너무 미미해서 내 욕심만큼 나아가지 못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분명 나는 나아가고 있다. 그러니까 나는 느린 사람이다. - 나는 농담으로 남들보다 7년이 뒤처지고 있으니 남들보다 7년정도 더 살면 되지 않느냐고 말한다. 아니면 또래.. 2018. 9. 11.
[수유 간식] 타코강정 - 타코야끼를 튀겨먹는다구?? [수유 간식] 타코강정 - 타코야끼를 튀겨먹는다구?? 수유를 지나다니며 언젠가는 꼭 한번 먹어봐야지 하고 벼러왔지만...지나칠 때마다 항상 배가 불러 먹지 못했던 "타코 강정" 이란 녀석.. 그 녀석을 오늘 먹어보았다.강북구청 사거리쪽에 위치한 노점이다. 메뉴는 위와 같다.나는 타코강정 10알, 3000원짜리를 주문한다. 조리법은 찍지 않았지만.. 타코야끼를 만든 다음에 튀기는 것이 아니라..처음부터 타코야끼 모양으로 둥글게 만들어놓은 반죽을 빵가루를 살짝 발라 튀겨낸다. 그리고 그 위에 여러가지 자극적인 소스를 뿌리고 가쓰오부시를 올린다. 3,000원에 10개..가성비는 아주 좋다. 그러나.. 내 입맛에는 아니었다. 튀긴 식감도 나쁘지 않고, 안쪽에 있는 문어의 크기도 (가격대비) 나쁘지는 않았다.그러.. 2018. 9. 11.
[책 정리] 욜로가 별건가 (from #3 먹고 사는 게 뭐라고) - 하마터면 열심히 살뻔했다 - 나는 돈 때문에 내가 자유롭지 못하다고 생각해왔다. 돈 때문에 회사를 다니고, 돈 때문에 그림을 그리고, 돈 때문에 하기 싫은 일을 했으니 내 모든 의무는 그놈의 돈 때문이었다. 그리고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언제나 "더 많은 돈" 이라고 생각했다. 더 많은 돈을 벌면 자유로워질 거야. 충분한 돈을 모으기 전엔 자유롭게 살 수 없어. 나는 돈에 얽매여 있었다. 그렇게 평생을 돈을 좆으며 살았는데 그럴수록 돈이 도망가는 기분이었다. 내가 돈 버는 능력이 좀 모자란 탓도 있겠지만 신기하게 돈은 벌어도 벌어도 부족했다. - 돈 때문에 자유를 계속 미루기만 하다간 한 번도 자유롭지 못한 채 늙어 죽게 생겼다는 위기감이 덮쳐왔다. 이봐. 인생은 한 번 뿐이라고! - 지금 나는 자유롭게 살고 있다. 하지만 이.. 2018. 9. 10.
[동대 맛집] 복향원 - 사천 돼지고기 볶음 [동대 맛집] 복향원 - 사천 돼지고기 볶음 퇴근하면서 뭔가 매콤하면서 기름진 중국음식이 먹고 싶어서,오랜만에 동국대 근처의 복향원으로 향했다. 원래 먹고 싶었던 것은 다른 매운 음식이었는데, 그건 안 된다고 해서.."사천 돼지고기 볶음" 으로 메뉴를 선회한다.가격은 8,000원. 짜잔!예전에는 공기밥 가격을 따로 받았던 것 같은데.. 주문했던 메뉴가 없었던 탓인지 8,000원만 받으셨다. 메뉴가 나와 맛을 보기 전까지 이 메뉴를 먹어본 기억이 없었다.그런데 먹는 순간... 앗.. 이건 먹어본 맛이다.. 싶어 블로그를 찾아봤더니..먹어봤던 녀석이다.. 헐.. 오랜만에 왔다고 이렇게 깜빡 잊고 있었을 줄이야!! 그래도 또 한번 리뷰를 해보자면...고추기름에 나름 매콤하게 볶아낸 녀석으로.. 고기는 기름지지.. 2018. 9. 10.
[책 정리] 빚 없는 삶 (from #3 먹고 사는 게 뭐라고) - 하마터면 열심히 살뻔했다 -흔히 돈은 조폐공사가 만드는 줄 안다. 하지만 그건 극히 일부분으로, 대부분의 돈은 은행이 만든단다. 예를 들어 내가 100원을 은행에 저금한다고 치자. 그럼 내 통장엔 100원이 찍힌다. 언제고 필요하면 찾을 수 있다. 자, 이제 은행은 그 100원에서 10퍼센트인 10원을 떼 금고에 넣어두고 나머지 90원을 A에게 대출해준다. A의 통장엔 90원이 찍힌다. A도 언제고 필요하면 90원을 찾을 수 있다. 실제로 은행에 예금된 돈은 100원인데, 내 통장의 100원과 A통장의 90원을 합치면 190원이 된다. 은행이 90원을 만들어 낸 것이다. 이게 가능한 이유는 "지급준비금" 제도 때문이다. 은행은 지급준비금으로 예금액의 10퍼센트(한국은 3.5퍼센트 내외)만 남겨두면 나머진 모두 대출할 수 있다. .. 2018. 9. 9.
[디저트] 자허토르테 - 살구잼이 들어간 초콜릿 케이크 [디저트] 자허토르테 - 살구잼이 들어간 초콜릿 케이크 왕실교사 하이네를 통해 알게된 케이크 "자허 토르테"애니메이션에서 나오는 왕자 중 하나가 이 "자허 토르테" 에 사족을 못 쓴다.얼마나 맛있는 녀석이길래 그런가 하고 찾아봤었고, 살구잼이 들어간 초콜릿 케이크라고 해서 언젠가 맛 봐야겠다고 벼르고 있던 녀석... 그러다가 "아티제" 에서 이 자허 토르테를 판매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도전!!! 위키 피디아에 써 있는 정의는 아래와 같다.자허토르테는 초콜릿과 살구잼을 곁들여 만드는 오스트리아의 초콜릿 케이크 또는 토르테(타르트)의 일종이다. 1832년 오스트리아인 "프란츠 자허"가 귀족 클레멘스 폰 메테르니히를 위해 처음 만들며 시초가 되었다. 이는 현재 가장 유명한 비엔나 음식 중 하나이다. 가격은 홀.. 2018. 9. 9.
[책 정리] 시도해볼 권리 (from #3 먹고 사는 게 뭐라고) - 하마터면 열심히 살뻔했다 -자신의 마음을 따르면 적어도 남을 탓할 일은 없다. 성공해도 실패해도 다 내 책임이다. 그러면 인생이 좀 덜 억울하다. 내 인생이니 당연히 그래야 하는 게 아닐까? - 어차피 남에게 책임지라고 따져봤자 소용없는 것이다. 이건 내 인생이고 지나간 시간은 되돌릴 수 없다. 내가 말하지 않았나. 꿈을 좇으려면 불효자가 될 각오를 해야 한다고. - 그러고 보면 꿈을 꾸는 건 짝사랑과 같다. 그 사람과 연인이 될 가능성을 따져보고 좋아하는 게 아니지 않나. 그냥 좋아하게 되는 것이다. 좋아하는 마음을 막을 수 없어서 짝사랑을 하는 거다. 날 받아줄지 거부할지 알 수 없지만, 우리는 꿈을 꾼다. 2018. 9. 8.
[동대문 맛집] 우즈벡 음식 - 사마리칸트에서 양배추 고기쌈 먹음 [동대문 맛집] 우즈벡 음식 - 사마리칸트에서 양배추 고기쌈 먹음 오랜만에 새로운 음식을 먹고 싶어서 동대문의 우즈베키스탄 식당으로 향했다.동대문의 소위 "러시아 골목" 이라고 불리는 곳에 진입하면, 여러 개의 우즈벡 음식점들이 있어서 어디를 가야 할지 고민된다.듣기로는 "사마리칸트" 라는 이름을 가진 음식점들은 결국 형제가게라고 하는데..그래도 왠지 이집이 더 음식을 잘 할 것 같고.. 뭐 이런 기분으로 식당을 더 잘 골라야 한다는 나름의 "너무 많은 생각" 때문이랄까? 오늘은 좁은 골목에 위치한 "사마리칸트" 로 들어간다.그리고 오늘은 "양배추 고기 말이" 를 주문해본다.키릴 문자를 읽어보면 "Голубцы 골룹쉬" 이다.영어로는 Golubtsy 라고 쓰여 있다. 유럽과 서아시아 농부들이 일상적으로 .. 2018. 9. 8.
[책 정리] 앞으로 뭐해 먹고 살지?(from #3 먹고 사는 게 뭐라고) - 하마터면 열심히 살뻔했다 -왜 한국인들은 늘 한가지 길이 정답인 것처럼 우르르 몰려가는 걸까? 개개인의 문제로 치부하기엔 너무나 집단적이다. 한 때 은퇴한 중년들이 모두 치킨집을 열었다는 우스갯소리는 그냥 나온 것이 아니다. 한국 사회는 다양성이 결여된 정답 사회다. 2018.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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