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아이디어의 SNS 옷깃. |
IT 뉴스 기사를 보던 중 재미있는 아이디어의 SNS 를 보았다.
그 이름은 옷깃.
앱의 특성을 제대로 잘 반영한 앱 이름이라고 볼 수 있다.
아이디어는 이렇다.
자신의 위치를 기반으로, 주변에 있는 옷깃 사용자들을 검색해서 3명을 보여준다.
그 사람의 프로필을 기반으로 그 사람에게 "하트" 라는 수단을 통해서 관심을 표현할 수 있고,
이 하트를 기반으로 두 사람은 친구든 애인이던 그냥 지인이던
여튼 "인연" 이 될 수 있다는 그런 아이디어이다.
SNS 관련 어플을 생각하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했을만한 아이디어.
그치만 그 아이디어에 "옷깃" 이라는 이름과 "옷깃만 스쳐도 인연" 이라는 소재를
적용한 것은 점수를 매길 수 있다면 10점 만점에 10점을 주고 싶은 서비스이다.
이미지 출처 : elengel 님의 네이버 블로그
이 서비스를 사용해보지는 않았지만,
분명히 어느 정도는 재미삼아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예상은 되지만,
너무 상업적인 느낌에, 그리고 퇴폐적 사용으로 발전할 가능성 때문에
아이디어는 좋지만 크게 성공하지는 못할 것이라 생각된다.
( 지극히 개인적 생각이다. )
우려되는 점
우선, 우리나라는 이런 아이템들이 생기면 나쁜쪽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가장 우려되는 경우가 이 어플이
원나잇용 메신저로 쓰이지는 않을까 걱정된다.
주변 사람을 검색해서 원나잇을 하자는 형태로 발전하기가 매우 쉬워보인다.
이를 방지하는 효율적인 정책이 없다면, 이 어플은 음란쪽 어플로 각인되어
금방 사람들에게 삭제되는 앱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두번째는 너무 상업적인 느낌이 강하다.
우선, 처음 앱이 출시되면 어느 정도 사용할 수 있는 무료성이 많이 강조되어야 한다.
한국인은 소프트웨어 관련하여 돈을 쓰는데 매우 인색하다는 통계가 있다.
( 물론 돈을 쓰게만 만들 수 있다면 엄청난 수익을 얻을 수 있겠다. 예를 들면 드래곤 플라이트나 애니팡처럼 )
기본적으로 이 앱은 하루에 하트 5개를 무료로 충전해주지만,
자신이 하트를 보낸 사람을 기억하려면 돈을 내야 하고,
더 많은 주변인을 보려면 또 돈을 내야 한다.
하트를 무료로 준다는 것 이외에는
다른 무료성 혹은 유저가 받는 서비스는 거의 없어보여 아쉽다.
처음부터 너무 돈을 목적에 두고 기획된 것은 아닌가 아쉬움을 표현해본다.
세번째, 유저구축.
분명 아이디어는 재미있지만,
필자의 경우만 봐도 벌써 새로운 인연을 이 어플로 찾을 생각이 없다.
요즘 젊은 세대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앱으로 만난 인연이 얼마나 가겠는가? 라는 질문에 필자는 굉장히 회의적이다.
왜냐면 실제로 필자는 이와 비슷한 앱을 사용해 보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지 않을 뿐더러, 대부분 성매매에만 관심이 많았던지라
이에 실망하고 곧 삭제한 경험이 있다.
따라서 유저를 얼마나 구축하여 옷깃을 스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두느냐도 관건이겠다.
개인적 바램.
To 유저
한국사람들의 문화수준이 발전하여,
앱을 원작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사용하여 좋은 인연을 만드는 데 썼으면 싶다.
To 회사
앱이 아이디어만으로 그칠 것이 아니라,
어떤 식으로 유입되는 유저를 놓치지 않고 stay 하게 만들것인가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이에 대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추진 및 실험하여, 혹시 실패하더라도 좋은 Big data 를 구축했으면 한다.
두번째는 너무 상업성을 좀 누그러뜨리고,
정말 하나의 문화로서 정착을 먼저 시키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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