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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라타 치즈 샐러드! 부라타 치즈라는 것을 알게 되서 주문해서 먹어보기로 함. 부라타 치즈는 냉동 버전으로 별개로 구매하고, 샐러드는 그리너 샐러드를 통해 커스텀 샐러드(당시 3000원)에 올리브 추가(+500원)으로 준비했음. 부라타(Burrata) 치즈는 저렇게 둥근 덩어리 형태의 물풍선을 연상시키는 형태. 모짜렐라 커드 안에 버팔로 우유와 크림을 섞어 속을 채운 이태리 치즈로, 부라타라는 것이 '버터를 바른, 버터 같은' 이란 뜻. 부드러운 식감에 버터처럼 고소한 맛이 특징 껍데기를 째면, 저렇게 안쪽에 버팔로 우유와 크림이 나옴. 생각보다 안의 치즈가 맛적으로 크리미하진 않았고, 고소한 맛이 났음. 쫄깃한 겉과 부드러운 속의 식감이 괜찮았고, 독특함을 느낄 수 있었음. 부라타 치즈라 부를 순 없겠지만, 안쪽 내용물을 .. 2022. 8. 8.
[인스턴트 리뷰] 콤부차 - 다이어트 음료로 알려진.. 콤부차는 차(보통 홍차 혹은 녹차)를 우린 물에 원당과 유익균을 넣어 발효시킨 '프로바이오틱스 발효차'이다. 톡 쏘는 탄산과 시큼 달콤한 맛을 가졌다. 내가 도전한 콤부차는 "아임 얼라이브(I'm Alive)" 콤부차. 라벨링과 갈색병(UV 차단) 등이 고급지다. 맛은 물에 애플사이다(식초) 풀어 먹는 맛과 살짝 비슷하지만, 당이 들어가 있어 달달한 맛이 더 난다. 냄새는 약간 식초 오래된 냄새..? 맛과 향 측면에서 분명 호불호가 있을 것 같다. 이 녀석이 '다이어트에 좋다' 라는 이야기는 '다른 가당 음료에 비교해서' 라는 전제조건이 붙어야 한다. 이 녀석도 당이 들어 있기 때문에 마시면 당연히 살은 찐다. 다만 유익균이 들어 있는 건강 음료이며 다른 가당 음료에 비해 당이 적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2022. 2. 23.
지방에 대해 알아보자! - 포화지방, 불포화지방, 트렌스지방, 콜레스테롤(LDL, HDL) 지방의 구분은 사실 잘못되었다. 세간에서는 빠른 이해를 위해 지방을 포화, 불포화, 트렌스 지방으로 주로 나눈다.하지만 포화 불포화는 지방의 구성성분인 "지방산" 에 붙이는 이름이다.지방산은 지방의 구성성분이며, 지방을 분류할 떄는 포화, 불포화가 아니라 엄밀히 이야기하면 포화지방산의 비율이 높은 지방 혹은 불포화지방산이 높은 지방의 형태로 분류해서 불러야 한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말하는 포화지방은 지방중에 포화지방산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지방을 이야기하고, 불포화지방은 지방중에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지방을 이야기한다. 불포화지방의 대표격으로 불리는 식물성 기름들에도 포화지방산은 들어있고, 포화지방의 대표격으로 불리는 소고기 기름이나 버터 등에도 불포화지방산이 들어있다. 즉 엄밀하게 지방.. 2020. 12. 22.
[책 정리] 28. 진정한 활로를 찾아서 -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 기아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각국이 자급자족 경제를 스스로의 힘으로 이룩하는 것 외에는 진정한 출구가 없다고 본다. - 인간을 인간으로서 대하지 못하게 된 살인적인 사회구조를 근본적으로 뒤엎어야 한다. 인간의 얼굴을 버린 채 사회윤리를 벗어난 시장원리주의경제(신자유주의), 폭력적인 금융자본 등이 세계를 불평등하고 비참하게 만들고 있다. 그래서 결국 자신의 손으로 나라를 바로 세우고, 자립적인 경제를 가꾸려는 노력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 2020. 11. 14.
[책 정리] 27. 상카라의 최후 -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 부르키나파소가 경험한 개혁의 희망은 정치부패에 시달리고 있던 이웃나라들에도 영향을 미쳤다. 주변의 부패한 권력자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던 것이다. 이런 정권들은 하나같이 프랑스의 꼭두각시였다. 프랑스 본국 정부의 일부 세력은 상카라의 개혁을 반기지 않았다. 상카라는 결국 자신의 동지이자 참모였던 콤파오레에 의해 살해되었다. 콤파오레는 현재 부르키나파소의 대통령이다. - 상카라의 죽음과 함께 사람들의 커다란 희망도 깨졌다. 콤파오레 치하의 부르키나파소는 다시 보통의 아프리카로 돌아갔다. 만연한 부패, 외국에 대한 극단적인 의존, 북부 지방의 만성적인 기아, 신식민주의적 수탈과 멸시, 방만한 국가 재정, 기생적인 관료들, 그리고 절망하는 농민들... 2020. 11. 13.
[책 정리] 26. 용기 있는 개혁자, 상카라 -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 상카라는 나라가 자급자족을 하기에 충분한 식량을 생산할 수 있어도 사회정의가 이룩되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대통령에 취임하자마자 곧 근본적인 개혁에 나섰다. 취임 당시 공무원 수가 3만 8000명이면서 아무 일도 하지 않는 사람이 태반이었다. 종래의 지연, 혈연 등으로 채용된 것이다. 당시 아프리카의 사정은 대체로 이와 비슷했다. 행정조직은 거대하고 비효율적이었다. - 적은 월급으로 15~20명을 먹여 살리는 공무원들이 적지 않았다. 그래서 함부로 자를 수도 없었기에, 자주관리정책을 채택하여 국내의 30개 행정구를 자치제로 전환하고 주민들 자신이 그 지역을 다스리게 했다. 관리도 직접 뽑을 수 있게 했다. 그래서 도로건설이나 수도사업, 보건의료사업 등 자신들의 실제 생활.. 2020. 11. 12.
[책 정리] 25. 메말라가는 대지, 사헬 -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 도리는 부르키나파소의 가장 북쪽에 위치하는 사헬 지방의 중심 도시. 그곳의 기근에 대한 국제적인 도움의 손길은 찔끔찔끔 주어지는 정도였다. 부르키나파소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역도 아니고 자원이 풍부한 나라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상카라의 정치는 프랑스와 그 식민지였던 나라들의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도 영향이 있던 것으로 보인다. 2020. 11. 11.
[책 정리] 24. 토마스 상카라와의 만남 -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 부르키나파소 출신의 토마스 상카라. 그를 포함한 4명의 젊은 장교들이 작은 집에서 지글러를 기다렸다. 그들은 쿠테타를 일으킨 뒤로 나라의 국정을 맡고 있었다. - 부르키나파소는 원래 프랑스령으로 1960년에 독립하였다. 당시 나라 이름은 오트볼타. 1984년 부르키나파소(고결한 자들의 나라)라고 이름을 바꿨다. 부르키나파소는 구 종주국인 프랑스에 휘둘리다시피 하면서 정부가 너무나도 무력했다. 게다가 정치부패까지 심해서 나라 형편이 말이 아니었다. (국가 예산의 70퍼센트 이상을 자신들의 급여로 챙기고 있었다.)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무척 혼란스러웠다. 2020. 11. 10.
[책 정리] 23. 치유되지 않는 식민지 정책의 상흔 -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 아프리카에는 또 하나의 까다로운 문제가 있다. 바로 "식민지 정책"이다. 식민지정책은 20세기 전반까지 유럽 각국이 아프리카나 그 밖의 대륙의 나라들에 대해 강제해온 것이다. 그들은 불, 칼, 그리고 질병으로 원주민들을 몰아내고, 토지를 약탈하고, 주민들을 강제노동에 동원하여 플랜테이션(대규모 농장에서 면화나 차, 코코아 등의 상품작물을 집중적으로 재배시키는 것)을 도입했다. - 강력한 무기를 지닌 이런 약탈자들이 들이닥치기 전만 해도 아프리카의 농민들이나 목축민들은 현지의 권력자에게 상납하고 자신들이 소비하기에 충분한 식량을 생산했다. 하지만 유럽인들이 도착하면서 모든 것이 뒤죽박죽이 되었다. - 식민지의 권력자들은 아프리카 농민들에게 유럽의 기업이 필요로 하는, 즉 유럽 시장에서 소비될 수 있는 .. 2020.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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