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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놀이터/맛있는 음식들

성신여대 맛집, 마라샹궈

by 돼지왕 왕돼지 2014.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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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혹시라도 중국의 매운 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집을 좋아할 것이라고 자신할 수 있다.

마라샹궈라는 것은 마라맛을 가진 철판볶음을 얘기하는데 이 마라맛은 매우면서 얼얼한 맛을 이야기한다. 중국에서는 마라맛이 매우 인기가 좋아 마라맛을 가진 과자도 많고, 마라탕이라는 잡탕도 서민음식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예전에 상해 출장 당시 마라샹궈를 먹었었는데 이것의 이름이 마라샹궈인지는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다.

성신여대 맛집, 마라샹궈


마라샹궈에 가면 이렇게 여러가지 재료들이 담겨 있고, 그릇(보울)에 재료들을 담아 무게를 잰다. 고기섹션과 야채섹션이 있는데 고기섹션은 100g 이 3,500원. 야채섹션은 100g 이 2,500원이다.

성신여대 맛집, 마라샹궈


내가 이집을 찾아간 날은 개인적으로 야채가 많이 먹고 싶어서 야채를 많이 담았는데, 고기를 약 200g 정도 그것도 양고기 위주로.. 그리고 야채를 한 300g 정도 담았다.

500g 을 내가 다 먹을 수 있냐고?? 글쎄 나도 의문이었는데 그곳 안내하시는 여성분이 남자 혼자 먹으면 한 500g 정도는 담아야 한다길래.. 그나저나 저렇게 담으면 고기 7,000원. 야채는 7,500원으로 재료만 해도 14,500원이다.. ㅎㄷㄷ 가격은 쌘 편이다.

성신여대 맛집, 마라샹궈





볶아지는 동안 메뉴를 보고 노는데 꽃빵도 팔고 공기밥도 팔고 한다. 칭따오를 6,000원에 파는 거 보니 가격이 전반적으로 좀 쎈 집이다.

성신여대 맛집, 마라샹궈


인테리어는 중국의 그 전통적인 화끈한 맛을 내는 것에 비해 꽤나 아기자기했다.

센터부분은 저렇게 되어 있는데 센터를 중심으로 삥 둘러 문이 없는 사~알짝 private 한 공간들이 있다. 나는 창가에 앉았다.

성신여대 맛집, 마라샹궈


자 이것이 가장 매운 맛으로 볶아달라고 주문한 마라샹궈. 500g 이나 담았는데 실제로 볶고 나니 야채도 숨이 죽고 고기도 구우면 줄어들어서인지 양이 꽤나 줄어있었다.. 헉.. 그래서 500g 을 담으라고 했던걸까? 라는 생각을 한다.

한 입 먹어본다. 악!!! 중국에서 먹었던 그 맛!! 맛이 기똥차다. 머리에 땀이 난다. 이건 정말 인공적인 캡사이신 맛이 신나게 나는 그런 것이 아닌 맛있는 매운 맛이다.

중간에 사천후추가 걸리게 되면 얼굴에 여드름이 터지는 듯한 통증을 느끼기도 하는 짜릿한 맛이다.

진짜 땀을 뻘뻘 흘리며 신나게 공기밥 2개와 함께 엄청나게 흡입을 하였다. 평소보다 엄청 많이 먹었는데, 진짜 보통 잘 먹는 남자라면 최소 500g 을 넣는것이 적당해보이고, 여자라면 한 300g 정도 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나는 공기밥 하나는 서비스로 받아서 총 17,500 을 결재했다. 500g 조금 넘게 담아서인가보다.

혼자 식사로 먹기에는 꽤나 부담스러운 가격이지만 중국의 그 마라맛 그 매운맛이 그리울 때는 한번씩 찾을 것 같다.

참고로 술안주로도 최고!! 한번쯤은 꼭 도전해보시길~~




정리하면

성신여대의 맛집 마라샹궈. 중국의 마라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좋아할만하다.

가격이 꽤나 비싼 편인것이 조금 불만이지만 정말 맛있다. 매운 맛 조절은 가능한데, 남자라면 약 500g 정도 재료를 담으면 되고 여자는 300g 정도 담으면 될 것 같다.

가격부담이 있어 자주는 못 찾아도 별미로는 찾아볼만하다. 가격을 생각할 때 안주로서 찾는 것이 조금 더 좋을 것 같다. 다음에 또 가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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