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 카페] "The 달다"의 귀여운 마카롱.

[수유 카페] "The 달다" 의 귀여운 마카롱.

김스타님과 산책삼아 북한산까지 걸어가보았다.

북한산 초입쯤까지 걸어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지친 우리는 카페를 찾아 들어간다.

원래는 스페셜 매장처럼 보이는, 

이디야스럽지 않은 멋진 이디야 매장에 들어갔는데,

무슨 사정인지는 몰라도 커피가 40분 후에 나온단다..

응?? 여기 원두 직접 볶는거야?? ㅋㅋㅋ

그럴리가 없을텐데?? ㅋㅋㅋㅋ

여튼 그리하여 우리는 옆에 있는 "The 달다" 이라는 카페에 간다.

사실 그 카페 자체가 그렇게 Impressive 하지는 않았다.

가격이 착한 것도 아니었고, 맛이 기가 막힌 것도 아니었다.

인테리어도 다른 카페와 비교해 아기자기하긴 했지만, Amazing 하지는 않았다.

그 중에 그나마 눈에 들어온 것이 있으니 바로 특별한 모양의 마카롱.

이렇게 개구리 모양의 마카롱과 토끼 모양의 마카롱이 있었다.

( 사실 다른 맛과 모양의 마카롱들도 있었지만 이 녀석들만 맛보기로 한다. )

가격은 각각 1,500원.

이 녀석은 그린티 라떼 맛이다.

마카롱은 뚜껑과 받침에 해당하는 부분을 만들기 힘들다고 하는데,

뭔가 저런 모양을 내면서 만들기는 훨씬 어려웠을 것이라 여겨진다.

거기다가 귀엽게 검은색으로 그림까지 그리다니!

프릴도 잘 나와있고, 두껍기도 충분히 두껍다.

마카롱의 시중 가격을 생각했을 때, 1,500원 가격은 오히려 저렴하다고까지 느껴진다.

이 녀석은 라즈베리 맛인 토끼 마카롱.

앙증맞은듯 하면서도 뭔가 모양이 원형인 것이 조금 아쉽다. ㅋ

뭔가 돼지 토끼인듯 싶다.

한입씩 먹었는데, 너무 달지 않고, 빵 부분은 쫀쫀하고,

각각의 맛의 특색은 잘 살린 맛이었다.

이 집은 "달곰 라떼" 라고 곰 모양의 머랭 쿠키가 들어가있는 라떼가 비쥬얼적으로 꽤 좋아보이는데,

내 취향은 아니라 스킵.. ㅋㅋ

아마 귀염귀염에 환장하는 친구가 있다면 여러 가지 요소를 떠나 한번 또 가볼만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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