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정리] 25. 나는 그에게 상처를 줄 수 있을까? - 하마터면 행복을 모르고 죽을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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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우리가 다른 사람의 감정에 상처를 줄 수 있을까?

 

먼저 사건이 있어야 한다.

사건의 유형에 상관없이, 하나의 사건에 대한 생각은 사람마다 다르다.

따라서 반응도 제각각이기 마련이다.

 

예를 들어 설명해보자.

이른바 '어젯밤 그가 전화하지 않았다'라고 일컬어지는 사건이다.

당신의 남자 친구가 어젯밤 전화하기로 약속하고는 전화를 하지 않았다.

엄밀히 말하면, 그것이 전부였고 그것이 현실이었다. 하지만 이 현실에서 꾸며질 수 있는 이야기는 무궁무진할 수 있다.

어떤 여자는 남자친구가 더 이상 그녀를 사랑하지 않아 전화를 하지 않은 것이라 생각하며 우울증에 빠지고, 어떤 여자는 남자 친구가 다른 여자와 함께 있어 전화하지 않은 것이라 생각하며 질투심에 사로잡히며, 어떤 여자는 남자 친구에게 사고가 있었던 게 확실하다고 근거 없는 걱정에 사로잡힌다.

이처럼 하나의 사건에 대한 해석은 다양할 수 있다.

 

여하튼 각각의 여자는 자신의 생각, 달리 말하면 자신의 해석을 경험하게 된다.

하지만 사건은 해석과 상관없이 똑같다.

남자 친구가 전화하지 않았다는 것만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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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 사건에 대한 개인의 해석과 믿음 -> 개인의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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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사건이 반응을 불러일으킨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사건과 개인의 반응 사이에는 어떤 직접적인 관계도 없다는 게 현실이다.

반응은 그 사건에 대한 해석에서 비롯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