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먼저 먹어본 경험으로 너무 맛있었어서 나도 먹이고 싶다며 데려감.
아주아주 고마운 친구일세.
내부 인테리어는 약간 올드한 느낌이 있음.
살~짝 유럽 시골에 있는 식당에 온 것 같은 느낌도 듦.
주말에는 디너 가격을 받음.
'디너 B 코스' 를 주문. 1인 33800원.
A 와 비교하면 B에는 해산물이 나오고, 가격은 8000원 비싸다.
기본 상차림과 샐러드.
소스의 맛 훌륭. 특히 땅콩소스 아주 훌륭함.
우리가 직접 샤브샤브하는게 아니라, 전문 점원이 요리해서 그릇에 담아주는 형태.
처음 상차림시 제공되는 '토마토 랍스터 스프' 와 '야채 샤브샤브'
토마토 랍스터 스프는 녹진한 랍스터의 고소함이 묻어나는 독특한 맛.
야채 -> 고기 -> 해물 순으로 요리해서 그릇에 담아줌.
재료가 정말 신선하고, 야채 국물, 고기 국물, 해물 국물 맛을 차례로 따로 느낄 수 있어서 좋음.
야채 국물은 정말 슴슴해서 사람들이 왜 '무미(맛이 없음)' 이라고 네이버 후기 악플(?)을 다는지 알 수 있음.
야채 국물은 무미에 가까운 아주 슴슴한 맛이었는데,
고기 국물부터는 육수의 특징이 확실히 느껴짐.
재료 역시 확실히 좋다고 느낀 것은 고기 샤브샤브부터임.
지금까지 샤브샤브 집에서 고기가 맛있다고 느낀 적이 없는데 이 집 고기 정말 맛있음.
마지막 해물 육수는 특히 맛이 아주 깊음.
해산물들도 맛이 좋은데 특히 나는 새우의 탱탱함에 놀람.
친구는 낙지가 너무 보드랍고 맛있다고 해서 내꺼를 더 줌. (낙지주면 다 준거 알지? ㅋㅋ)
마무리 식사로 '죽', '칼국수' 중 정해야 하는데, 친구에게 선택을 맡겼고, 죽으로 선택.
죽도 맛있음.
마지막 후식으로 커피와 매실 중 선택할 수 있고, 작은 단호박도 케이크를 내줌.
이 역시 맛있음.
커피는 헤이즐럿 커피였는데 요 녀석이 조금 아쉬웠음.. 커피까지 엄청났으면 정말 완벽했을 텐데..
전반적인 평을 하자면,
확실히 재료가 신선하고 맛이 좋고, 아주머니가 직접 요리 다 해주는 편리한 서비스 좋음.
프리미엄 샤브샤브라는 수식어를 붙이는 데 이견 없음!
그러나 1인 약 34000원의 가격 대비 양이 조금 아쉬운 느낌. ㅠ
맛 기준으로는 재방문 의사가 높음.
그러나 가격적인 측면으로는 조금 부담스러워서 가끔 재방문할듯..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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