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식 놀이터/카페&주점 이야기

삼청동 아늑한 까페 잠꼬대 & 메모 습관

by 돼지왕 왕돼지 2012. 11. 10.
반응형


- 삼청공원을 갔다가 추위도 녹일 겸, 씁쓸함도 땡겨서 삼청공원을 올라가는 길에 보았던 "잠꼬대" 라는 까페에 들릅니다.


- 2층에 있는 까페로, 삼청동 길 거의 끝자락에 있습니다. 들어가는 길이 소박하군요.


- 2층의 창에는 "커피 & 말차" 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말차"를 판다는 사실이 커피도 전문적으로 잘 할 것만 같습니다. 말차하면 일본의 그 말차가 떠오르잖아요.. 다른 음료에 비해서는 쉽지 않은 그 말차가 바로 떠오릅니다.

사진 출처 : http://blog.daum.net/_blog/BlogTypeView.do?blogid=04UrJ&articleno=15517822&_bloghome_menu=recenttext#ajax_history_home


바로 이런 것!!!

내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저희는 저쪽에 흰색 빨간색 의자가 있는 쪽에 앉았더랬죠. 공간이 넓지 않고 아늑한 편입니다.


저는 사실 "말차"를 시켜먹고 싶었습니다. 녹차와 비슷하지마 그 정성과 씁쓸함이 많이 땡겼드랬죠. 그런데 메뉴에는 말차가 없었습니다. 종업원을 불렀습니다.

: 메뉴에 말차가 없나요?
 

종업원 : ?? 응 ??
 

: 바깥에서 보니깐, "커피 & 말차" 라고 써 있던데..
 

종업원  : 아아.. 여기 녹차라떼가 말차입니다.
 

: 응?? 아.. 네.... 그럼 그냥 아메리카노 뜨거운 거랑, 핫 초코 주세요.
 

종업원 : 아메리카노 뜨거운 거 맞으시죠?
 

: 네. 


실망이 컸습니다. 말차라는 말에 커피에도 전문적일거라는 그런 느낌을 주었는데, 말차가 녹차 라떼라뇨.. 제 생각에는 녹차 라떼에 정말 말차를 사용할 것 같진 않았습니다.. 줴길...

그래서.. 커피도 별로일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한참 후 나온 메뉴에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다행히도 아메리카노 뜨거운 걸 시켰다고 하자 바로 바꿔주긴 하였지만.. 그래도 말차에 이어 주문까지 잘 못 들어간 것이 영 못마땅하더군요..

 
기다리면서 여러 권의 책 중에서 이  "메모" 라는 책을 읽습니다. 메모하는 습관을 기르면 이모저모 좋다 는 내용을 담은 책인데.. 뭐 저는 평소에 메모를 정말 자주 하고, 그것을 블로그에도 자주 정리하는 편이라, 별로 "아하?!" "획기적인데?!" 라는 부분은 없었습니다. 다만, 저는 블로그 글 쓸 때도, 뭔가 전문적이여야만 할 것 같아서 글 하나 쓸 때도 어느 정도 시간을 들이는 편인데, 꼭 그럴 필요는 없다는 생각은 들더군요. 편하게.. 제가 하고 싶은 얘기를 하는 곳이 사실 제 공간이니깐.. 제가 직업으로서 돈을 받고 professional 하게 기사를 쓰는 것도 아니니깐요. ㅎㅎ 여튼 "너무" 신경쓸 필요는 없다는 것을 알았고, 사소한 내용도 적어놓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특별한 내용은 없었기에 짜잔 10분만에 속독으로 마무리하고 아메리카노를 맛 봅니다. 역시 말차를 팔지 않기 때문에 다른 곳에 비해 커피맛이 딱 좋다라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그냥 일반적인 아메리카노이지만, 역시나 정말 맛없는 한국계 커피체인점 까페베네와 엔젤인어스보다는 맛나더이다. 


총평

- 까페 "잠꼬대" 총평 : 읽은 만한 책이 몇 권 있고(북까페 아님), 삼청동에 있는 만큼 아늑한 느낌은 나지만 커피맛은 좋지 않다. 가격은 아메리카노 5,000원정도로 무난한 편이다. 간단히 시간을 보내며 책을 살짝 읽고 조잘거리기에 괜찮은 곳이다.

- 책 "메모" 총평 : 메모 습관이 없는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만한 책이다. 메모가 습관화 되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사람은 이런 식으로 메모를 하는구나' 하고 아이디어를 얻기에 괜찮은 책이다. 필자도 이런 식으로 글을 쓰는 것이 더 좋겠구나, 이런 정도의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





반응형

댓글2